아…결국 pc를 새로 짜 보기로 결심했다. 모니터만 질러놨더니 이젠 본체를 갈아치우고 싶어지는 욕심이 불끈불끈 솟는다(이것도 병이지…Orz)
일단 현재로서는 마비노기는 무리없이 돌아가긴 한다. 최근 대체 무슨 이유에서인지 플레이만 했다 하면
– 튕긴다
– 오류보고 도우미따윈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다(말없이 튕긴다는 말)
– pc 자체가 프리징이 되어버린다
– 게임가드 오류 620이라는 메세지를 심심치않게 본다
이런 식이다. 이러니 혼자 플레이하기도 겁나고 지인들과 놀기도 겁난다. 다음달부터 24시간 프리타임제라지만 지금 내 상황에 맞지 않는 이야기이다. 대체 원인이 뭐냔 말이다.
처음엔 그래픽카드 드라이버가 안 맞아서 그런 줄 알고 카드 드라이버를 권장사양에 맞게 바꾼 후 다시 도전했더니 여전히 같은 증상의 반복이라 짜증이 무럭무럭 올라오는 가운데 아예 부품을 다 바꿔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결론은?
컴퓨터 새로 짜기!!
딴 거 다 필요없이 마귀놀이, 아니 마비노기만 돌아가면 장땡이니까!
그러나 내가 가져갈 수 있는 부품은 파워뿐. 나머지는 다 갈아치워야 하는 결과가 나오니 대충 이런 식으로 나가야 한다
– 메인보드, cpu를 amd계열로 전환(현재는 인텔 프레스캇)
– RAM도 2GB로 새로 구입해야 한다
– 구입하면 내장 그래픽카드로 개길 때까지 개겨보자
– HDD를 신규로 500GB짜리를 구입하여 파티션을 나눠 사용한다
– ODD도 새로 사야하는겨?(크악)
– 케이스도 새로 사야한다Orz
– 당분간 바꿀 일이 없을정도의 사양을 추구한다(한 번 끼면 잘 안 바꾼다)
AAru군의 추천으로는 다음달에 amd의 새 칩셋이 나온다고 하는데다 내 자금도 다음달에나 완성될 정도로 들어오므로 약 40만원선이 된다. 거기서 cpu가 10만원이 좀 넘는다고 가정하고, 메인보드가 10만원 가까이 된다고 할 때, 남은 20만원으로 케이스, RAM, HDD, ODD를 구입할 여력이 되어야 하니 어쩌면 좀 모자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마비노기만 돌릴 사양이면 되는데 왜 10만원 이상의 cpu가 필요한 거지…? 하긴 한 번 꽃으면 웬만한 일(고장)이 아닌 이상 바꾸지 않는 내 성향을 고려한 것이겠지만 과연 마비노기2까지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게다가 다음 챕터때 내 예상을 완전히 박살내고 사양이 또 올라버리면 그것도 나름대로 골치를 썩이는 일이다보니….
견적을 짜는 일이 쉽지도 않은 일이지만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욕심만 더 생겨서 곤란해진다, 어흑
아주 게임을 하지말라곤.. 못하겠지만..
어디 좀 안정적인 자리를 잡을때 까지는 좀 힘내는게 어떤감..
모니터 바꾼건 축하하마… 마비 무료됐다고 넘 하지말고…
자신의 미래를 신중히 준비하길.. 어린 나이가 아니니까..
챠오~
음, 덧글은 니 블로그 가서 달아주마, 우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