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모니터 도착!

사용자 삽입 이미지저녁 5시쯤에 도착하리라 여겼던 모니터가 의외로 일찍 도착하여 설치에 착수했다.
구입한 품목은 L1954TP-TF


일단 부품들을 죄다 꺼내고 확인한 후, 미리 깔아놓은 신문지 위에 비닐 째로 덮여있는 패널을 엎어놓고 작업 시작.  생각보다 작업이 순조로워 무사히 완성품을 만드는데는 성공했지만 문제는 이미 책상에 얹혀있는 22인치 crt.


슬금슬금 맛이 가고 있는 중이라 할지라도 아직까지는 쓸모가 있기에 일단 동생방으로 옮기기로 했으나 너무 무거워 마루에 놓는 게 한계였으니 일단 마루에 내 놓은 crt는 제껴두고 lcd부터 설치하여 확인하기 시작했다


전원을 넣자마자 보이는 lg로고.  사실 우리집이 LG빠, 아니 금성빠(…)이긴 하다.  냉장고, 비디오, TV, 무선전화기가 현재 금성인데 10년이 넘어도 고장난 적이 없다.  문제가 있다면 소모품이고 부품이고 이제 모두 절판되어 고장나면 갖다버려야 하는 현실이 남아있지만.


그렇게 부팅이 되니 이놈의 모너터가 내보내는 메시지는 “최적해상도는 1280*1024입니다.  현재 1024*76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는 것.  시험삼아 최적해상도를 바꿔봤더니….


작다…Orz
심하게 작다.  22인치 crt의 1024*768이 크긴 컸구나…
각오는 한 일이었지만 이렇게 작을 수가….Orz
남은 건 27인치로 가는 것 뿐인가…으허허헝
확실히 tn패널이라 상하 시야각은 초 안습.  일단 두꺼워보이는 책을 받침대로 삼으니 볼 만하다
모니터와 눈과의 거리가 멀어졌다Orz


윈도우의 글자크기를 확대시키면 못 쓸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글자가 좀 작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15<19<27인치정도라는 말을 익히 듣기는 했어도 현실적으로 조금 작아보이는 건 처음에는 좀 불편하게 여겨질지도 모르겠다.  익숙해지면 어떻게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좀 어색한 편이다.  그리고 일단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윈도우의 글자크기를 키워놨더니 각종 레이아웃이 와장창 깨지는 수모를 겪는다.
그래도 그나마 눈이 덜 피곤해지며 전기세가 조금은 덜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며….


아놔, 날 더러 커스텀 모니터라도 만들라는 말이냐…;;;


덤 : 태풍 분다더니만 날씨만 좋네.  더워 미치겠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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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모니터 도착!에 1개의 응답

  1. 마아사 님의 말:

    저희집도 골수 LG빠입죠. 다만, 세탁기만큼은 타 업체를 선호하는지라, 이번에 이사하면서도 다른 제품 다 LG로 바꾸면서, 세탁기만 그대로 대우로 교체했어요. 삼성거는……없군요

    • 砂沙美 님의 말: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집에선 삼성제품이 잘 아작나는 걸 볼 수 있어서 전자제품은 삼성을 썩 선호하는 편이 아닙니다. 고장 안 나는 거라곤 HDD와 RAM, 휴대폰뿐이더군요-_-;; 다른 제품은 그럭저럭 사용하는 편입니다만 금성보다 더 짧은 시일 내에 고장나 퍼지는 걸 보고 골수 금성빠가 되어버리더군요, 후하하하하
      그런데 지금의 lg는 과연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예전만한 내구력을 가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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