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 네이버 = ???

네이버 블로그가 이글루스에 왔네요.^^ – by 이글루스 EBC


저게 사실 무슨 소리인지는 잘 모르겠다.  렛츠리뷰쪽으로만 연계를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렛츠리뷰를 메인으로 전체적인 개편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 공지가 나가고 난 뒤, 올라오는 글들을 보니


– 기겁하는 유형
– 지켜보자는 유형
– 관심없다는 유형


정도로 나뉠 수 있었는데 대체로 기겁하는 쪽은 네x버에 좋지 않은 기억들을 다수 갖고 있는 이들인 듯 하고, 지켜보자는 쪽은 네x버에 당한 건 있지만 이글루스와 연합하여 그래도 좀 더 좋아지지 않겠는가 혹은 렛츠리뷰쪽으로만 개편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고, 관심없는 유형은 말 그대로 “관심 없으니 하든지 말든지”인 듯 하다. 
현재 내 입장으로서는 “관심없는 유형”에 가까운 편인데 아마 2년 전에 개인계정을 꾸려 나간 상태인데다 이글루스의 경우는 대부분의 포스트를 백업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어 자신에게 해만 되지 않는다면 별 상관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대신 개인계정의 경우는 철저하게 트래픽을 관리하고 검색엔진유입 및 수집을 막아두고 있는 상태라 웬만하면 검색엔진에 걸릴 일도 드물고 이글루스 다음으로 검색엔진과 올블로그에 공개를 하고 있는 티스토리는 있지만 현재 본 계정의 상태가 좋지 않아 업그레이드가 무진장 느린 관계로 거의 방치되다시피하고 있으니 이건 논외로 치고


그러고보니 이글루스가 온네트에서 SKCS로 넘어왔을 때가 생각난다.  딱 이맘때 쯤이었고(설마 운영진들 계절 타는 건가?) 그 때는 정말 길길이 날뛰다 못해 한숨을 내쉬며 태터툴즈용의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포스트와 트랙백, 덧글들을 모두 꾸려 이글루스쪽은 문을 꼭꼭 잠궈두고 처음으로 돈을 내고 얻은 현재의 카페24 계정을 얻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 넘어 내년이면 재계약을 해야 하는 해가 되었다.  지금은 생각보다 용량을 많이 사용한 관계로 재계약을 하기 전에 서버 용량을 증설할 지, 버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시기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처음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곳이 이글루스였기에 그만큼 정이 쌓이기도 했고 “시작”이라는 의미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이글루스인들과의 유대감때문인지 차마 버려둘 수 없어 백업용으로만 운용되고 있는 곳.  드물게 트랙백센터에서 나오는 글들을 공개할 뿐 웬만해서는 공개하지 않는 곳.  그곳이 현재의 내 이글루스 모습이기도 하다. 


가끔 메인에 올려져 있는 공지성 글을 보면 실실 웃게 되는 게 그 때는 그렇게 충격적이었나 싶기도 하다.  지금은 아무 생각이 안 드는데.  아마 렛츠리뷰쪽으로 네이버와의 연동이나 개편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현재 내가 렛츠리뷰쪽을 사용하는 게 아니기에 무언가 확 바뀌는 게 없을 듯 하지만 그래도 은근히 걱정은 된다.  네x버가 끼여 좋은 일을 많이 못 봐서 그런가?


여하간 이번 개편이 잘 이루어져 이글루스와 네이버 유저들이 서로 윈윈하는 방향으로 발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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