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카페24로 접속하여 계정의 남은 hdd 용량을 확인하니 이제 거의 절반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압축하면 더 줄어들 수도 있겠지만 이 블로그 자체가 압축될만한 무언가를 갖고 있는 건 아니고 현재로서는 단지 서버에 백업본을 따로 놔 둘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 이전과는 다르다고 할까. 아, 그 외에도 달라진 게 있기는 있더라. mysql이 무제한으로 바뀐 거. 이걸 보면서 “얘들이 설정을 잘못 했나, 왜 이래?”라고 상품쪽을 들여다보니 최근 바뀐 듯 sql을 무제한으로 제공해주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이걸 보면 정말 hdd 위주가 아닌 sql 위주인 내게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림파일을 올리지 않는다면 hdd 용량은 잘 늘어나지 않는데 내 경우는 그림파일보다는 글의 길이가 길기에 sql용량에 신경이 아예 안 쓰였다면 거짓말이다. 요즘 블로그나 게시판같은 경우는 본문 필드에 무제한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게끔 하다보니 그에 따라 용량이 늘면 늘었지 따로 더 추가되어야 하는 용량은 더 없는 셈이니 말이다
그러고보니 디카가 생긴 이래로 사진들이 참 많이 늘었다. 캡쳐하는 거야 캡쳐량 자체가 많지 않다보니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고, 마비노기의 경우도 연달아 스샷을 올리는 일도 잘 하지 않는데다 요즘은 일부러 사이즈를 줄이는 방향으로 올리고 있고, 게임자체도 많이 접속하지 않으니 스샷을 올릴 일이 없어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디카로 사진을 찍어 올리는 일이 늘다보니 생각 외로 일찍 hdd용량이 차 버려 상품전환을 고민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하려면 이글루스쪽으로 사진을 올리고 그걸 링크로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글루스 자체도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으니 가장 좋은 건 역시 본 계정에 올리는 게 아닐까. 물론 이 카페24에도 이미지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일일이 링크코드 갖다 붙이는 것도 귀찮고 그러느니 차라리 이글루스를 사용하고 말 일이고…
태터로 갈아탄 지 좀 있으면 꼭 2년째가 되는데 그 사이에 이글루스에서는 겪을 일이 없었던 일을 겪다보니 가끔은 돌아가고 싶은 생각도 든다. 그래도 이미 이렇게 이 곳에서 쌓인 추억과 데이터들이 아쉬워 머물고 있는 걸 보면 아직까지는 견딜만 한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