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애니감상

슬슬 한 시즌들이 끝나고 다음 시즌들을 준비하는 기간이 일본 애니계에서 요즘인 듯 싶다.  그래서 이런저런 감상글들이 올라오고 작품마다 클라이막스를 향하여 열심히 달려주는 건 좋은데….


1, 건담땡땡이
: 선라이즈, 요즘 캐릭터 몰살에 맛 들였구나.  하긴 캐릭터 몰살 루트를 타는 게 한 두 작품이겠느냐마는 이건 뭐 “영원히 죽지 않을 것 같은 캐릭터”도 과감하게 커트(그것도 아주 황당하게)시켜버리고 주인공의 라이벌이라고 칭하는 녀석은 유사태양로 다는 게 너무 늦어서인지 아예 콧배기도 안 보이겠다.  덤으로 나이로 보나 인격으로 보나 행동으로 보나 팀의 리더격인 녀석들 그렇게 홀랑 보내놓고도 무사하리라 생각하는겨?  전함 하나를 아예 홀랑 말아먹는 건 예사고?  아무리 전함을 바꿔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크루들의 반을 보내버리다니.  크리스를 살려내라~~!!(으흑)
그나저나 엑시아 빠돌이 세츠나는 과연 다음 시즌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중인격 알렐루야도 그렇고 츤데레 티에리라도 살아남을 수 있기는 하는 걸까?  갑자기 떡 하니 돈으로 무식하게 도배한 듯한 거대MA를 보니 가우리흉(알레한도르 코너)가 무진장 무식해보인다.  적어도 리나를 따라다닐 땐 바보취급을 당하긴 했어도 그 검술이 출중하여 바보소리 들어도 밉지는 않았는데 이건 뭐 기체빨만 믿고 날뛰는 놈 같이 그려지니 좋아할 리가 있나.  아마 아무로흉(리본즈)에게 실컷 이용당하다 뻗을 케이스로 보인다.  여하간 다음주나 다다음주가 지나면 코드기어스 시즌2가 시작하는구만


2, 페르소나
: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듯한 전개인데 여전히 알아먹기는 힘들다.  이거 페르소나3라도 해야 하는 건가?  그러려면 PS2나 PS3가 있어야 한다는 말?  …그냥 안 하고 말란다, 젠장.  아무래도 다음주엔 맏형님이 큰 결단을 내리며 중상을 입을 걸로 보이는데, 늘 피규어오타쿠같은 행각을 벌여도 삼형제들의 맏이인만큼 책임감이 강하여 동생들을 잘 돌봐주는 츤데레 이미지인지도(푸컥~!)


3, 드라고노츠
: 곤조작품이라 여기고 손을 안 대려 했는데 거의 결말이 나고 있는데다 평가도 나름대로 괜찮다고 해서 보게 되었는데 의외로 잘 건진 듯 하다.  성우진도 꼬마 페이트인 미즈키 나나씨나 스즈미야 하루히의 히라노 아야씨나 츤데레 쿈의 성우분(…이름 까먹었다…)이나 파이널판타지 10을 하며 이를 바득바득 갈게 만들었던 시모어 성우분(…역시 이름 까먹었심…), 무엇보다도 주인공의 라이벌 성우가 무려 그랜단의 리더 시몬 성우분!!  오오, 이것은 좋은 것이다!  카미나 형님의 유언에 따라 하늘을 뚫을 드릴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 기대와는 달리 상당한 찌질이로 등장하는 걸 보고 “야, 드릴을 꺼내 드릴을!” 혹은 “그렌라간은 엇다가 팔아먹고 드래곤만 찾는 거냐, 그렌라간을 꺼내!”라는 헛소리만 잔뜩 하게 되었다.  그래도 중반부에 가서 완전히 아웃되는 바람에 정겹던 시몬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듣지 못하게 되어 현재 상당히 아쉬워하는 중.  그런데 신세계의 신이자 엑시아 빠돌이가 화성에서 진 치고 찌질한 짓을 하고 있는 걸 보니 성우분이 좀 안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째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멀어주는 듯한 모습은 보이는데 캐릭터들이 어째 심하게 찌질하던가 오타쿠던가 세상물정을 모르던가…  왜 그런 캐릭터들만 주어지는 거지?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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