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숲 – 농사준비 완료

사흘을 꼬박 잠으로 살다보니 아까운 휴일이 다 지나가고 있는 중.  그렇다고 내일은 멀쩡하게 일어날 수 있느냐는 보장이 있냐면 그것도 아니라 현재도 가끔씩 침대에서 일어나 활동할 뿐이다.  그러다보니 유달리 자주 만지게 되는 게 NDSL 동물의 숲이었으니


한동안 얌전히 야자열매의 수확만으로 먹고 살자니 모자란 듯 하고, 무우투자를 하려하니 성격에 안 맞아 루X웹을 뒤지다보니 동물들에게 특정한 편지와 선물인 특산물을 보내면 랜덤으로 다른 과일로 답장을 보낸다는 걸 보고 당장 편지작성을 하여 마을의 전 동물들에게 배달.
이튿날로 시간을 돌려 답장을 받았는데 같은 특산물인 배가 둘, 다른 특산물인 오렌지가 둘, 체리가 하나, 옷이 하나(!?!?) 돌아온 게 아닌가.  배는 다 팔아치워버리고 오렌지와 체리로 농사를 짓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배나무가 있는 곳에서 도끼로 나무를 찍어내고 그 자리에 오렌지나 체리를 심고 테스트를 했더니 대성공.  이후 다른 땅에 심어봤으나 모두 대실패로 돌아가는 바람에 일단은 차근차근 현재 나무가 있는 곳에만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 심는 방향으로 플레이 중.  덕분에 마을 오른쪽 밑은 야자나무, 오렌지나무, 체리나무가 뒤섞인 희한한 광경이 연출중인데 이거 할 수만 있으면 온 마을을 나무로 채우고도 남겠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오싹해진다.  물론 그렇게 다 채우기 위해서는 유저의 눈물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그런 이유에서 오늘은 얌전히 이불 속에서 너굴상점에 얼굴이나 내밀어야 할 듯.  노는 것이나 쉬는 것도 좋지만 역시 건강한 게 제일이다보니 유달리 이번 연휴는 아쉽다.  감기로 잃어버린 내 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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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숲 – 농사준비 완료에 1개의 응답

  1. 아델라이데 님의 말:

    그래도 누워서 할 수 있는게 있으니 정말 좋지않나요?^^;;
    저도 멀리 나가지않고 psp하게 되서 컴퓨터랑 약간씩 멀어지긴하더라구요;;

    • 砂沙美 님의 말:

      지금은 동숲 하나밖에 없어 농사 좀 짓다 질리면 내버려두는 편입니다만 소프트들이 점점 늘어가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쿠럭. …이불 속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위기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상당히 오래 붙잡고 살겠지요,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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