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출의 날

오늘의 소사.  동생이 돌아온데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하루가 다 가더라


1, 무선전화기 도착!
: 집의 맥슨 무선전화기가 드디어 운명을 달리하신 지 일주일 째.  사실 충전기와 전화기의 접합부분이 시원치 않아 늘 눌러놓지 않으면 안 되기에 이 기회에 내 돈 들여 전화기를 바꿔버렸다.  LG GT-9181.  나온 지는 꽤 오래된 것 같지만 인터넷의 평이 괜찮아 구입하게 되었는데 생긴 게 딱 리.모.콘이다.  그래서인지 가족들의 반응이 영 시큰둥하다.  부모님들은 이전 맥슨전화기같은 자그마한 사이즈를 원하시는데 무슨 리모콘 들고 전화할 일 있느냐는 반응.  난 저런 튀는 디자인이 더 좋던데…히잉…  여하간 이번의 전화기는 제발 오래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전 전화기가 그렇게 짧은 기간을 쓴 건 아니지만 한 번 고장나면 고치러 동래 롯데백화점 근방까지 가야하는 압박이 심해 결국 메이커를 지르게 된 셈이니 이번만큼은 고장나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고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런데 좀 웃기는 일이기는 한데 이전 골드스타(금성)일 때보다 LG일 때의 제품들의 고장률이 높은 건 왜 그런 걸까?


2, 애슐리 리벤지
: 나나 동생이나 생일도 다 되어가고 이전에 애슐리 멤버스 카드도 받았으니 생일 서비스를 이용해보고자 다시 애슐리 샐러드 바에 도전했다.  이전과 약간 다른 메뉴가 등장했고 여전히 치즈케이크는 인기품목이었으나 이번에는 절대로 실패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도 여전히 빵류를 많이 들고 오는 바람에 또다시 패배.  덕분에 치즈케이크는 한 개밖에 먹지 못했다Orz.  동생은 상당히 만족해하며 브로콜리 스프부터 스타트를 끊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많이 먹었는지 치즈케이크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연출.  들어온 지 1시간 30분만에 기브 업 선언을 하는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내가 보기엔 나보다 훨씬 많이 먹은 것 같기는 하지만 어째 느끼한 것들로만 편중하여 먹더라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그러니 더 못 먹고 손을 들지.  다음 골든위크 때 또 오면 그 때도 함께 오잔다.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 모양.  결제할 때 실수를 하는 바람에 카드가 이중청구되어버려 현재 한쪽이 돌아와야 하는 중인지라 체크카드의 불편함을 좀 느끼게 되더라.  카드가 편하긴 편한데 즉시즉시 빠져나가다보니 나중에 취소하고 되돌아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걸린다는 게 문제


3, 운동하자, 걷자!
: 사실 해운대 홈에버는 버스가 다니는 도로와 제법 멀기때문에 보통 자가용을 이용하던가 택시를 이용하는데 돌아올 때도 택시타고 오려 했더니만 길이 양쪽 다 꽉 막힌 상태라 걸으면서 택시를 잡자는 쪽으로 홈에버부터 걸었더니 결국 집까지 걸어오게 되더라.  그렇게 먼 편은 아니지만 여름과 겨울은 절대로 다닐 수 없는 길목인 듯.  오면서 이렇게 더울 줄은 생각도 못 했다.  그리고 오면서 늘 느끼는 거지만 해운대구와 수영구의 돈빨의 차이를 여실히 느끼는데 조경시설만 하더라도 해운대쪽이 더 깔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뭐하냐, 수영구 지역경제과 녹지계!  도시관리과!  해운대구를 능가할만한 조경설계를 할 수 없는 게냐!?


오늘은 완전히 지출의 날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잘 먹고 배를 두드리면서 동생의 서울행을 위하여 열차표도 예약했으나 좌석방향을 잘못 보는 바람에 역방향(…)을 잡아 내일 동생은 서울 올라가면서 멀미에 시달릴 것 같아 보인다.  미안하다, 내려올 때는 확실히 순방향으로 잡아주마T_T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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