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추워라….

어제 외출나갈 때만 하더라도 기상청에서 “무진장 추울 예정이니 외출하실 분들은 완전무장하고 가세요”라는 예보가 있어 무장하고 갔더니 춥기는 추워도 예상했던 것보다는 별로 안 춥더라, 젠장.  내가 이걸로 기상청에 속은 게 몇 번째야


오늘 일어날 때쯤에 보니 보일러가 신나게 돌고 있다(내 방 옆이 보일러실이다.  물론 현관 밖으로 나가 보일러실의 문을 열어야 한다)  그래서 좀 추운가보다 하고 보일러 제어판이 있는 안방으로 들어가니 실내온도 11도에서 미친듯이 돌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샤워하고 나와보니 바람이 더 불고 있어서 그런지 최저온도를 맞춰놔도 보일러는 계속 돌아간다


어…추워라…..
이렇게 추우면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고, 이불 속에서 안 나오니 PC를 할 일이 없고, PC를 하지 않으면 독서나 동숲을 하는 등 최대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서, 이불 속에서 나오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낸다.  모니터나 키보드를 겨울에 맞게 세팅하고 싶어도 환경적으로 절대로 안 되는 이야기이니 PC에 대한 전기요금은 좀 줄어들지 몰라도 전기장판에 의한 전기요금이 그 부분보다 더 많이 나가고 있으므로 좀 껄끄럽다.


여하간 춥기는 무진장 추우면서 눈은 제대로 안 오는 부산.  하긴 이동네는 눈이 오면 교통부터 아작나기 시작하는 도시이니 웬만하면 비가 오기를 바라는 게 더 좋긴 하지만 가끔은 눈을 보고싶어질 때가 있는데 2005년이었나 그 때 엄청나게 내린 이후로 눈 다운 눈을 구경한 적이  없네


추우니 별 시덥잖은 소리만 하고 있는 상황.  낼름 블로그에 올리고 다시 이불 속으로 고고고~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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