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때 가지고 싶은 추억?

크리스마스에 만들고 싶은 추억은?
크리스마스에 만들고 싶은 추억이라… 현실성이 없어도 되는 이야기인 건가?

사실 집의 분위기 자체가 선물에 좀 인색한 편이다. 무슨무슨 날을 일부러 챙기는 주의가 아니다보니 명절은 명절대로, 기념일은 기념일대로 “아, 그런가보다”하고 흘러가기 일쑤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작은 선물이라도 좋으니 가족간에 선물교환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물론 그러기 전에 부모님께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드려야 하지만.

따지자면 우리집은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주는 게 아니라 석가탄신일에 선물을 주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석가탄신일은 봄의 바쁜 시기에 있는 행사여서 무언가 먹고 마시고 즐기기에는 부담스러운 휴일이니 오히려 연말이 가까운 크리스마스 쪽이 더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러고보니 예수님은 부처님보다 좀 좋은 상황에 태어난 게 아닐까 하네. 봄에 태어나면 자라기엔 좋지만 훗날 후세들이 탄생을 기념해주는 분위기가 뚝 떨어지는 반면, 겨울에 태어나면 자라기엔 엄청 힘들지만 연말이나 연초가 끼여있다보니 들뜨는 분위기에 편승해 오히려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니 말이다

올해의 크리스마스 추억. 작년에는 디카였으니 올해는 차라리 내 스스로 ndsl과 동물의 숲을 질러 그걸 연말선물 삼아 자축해버릴까…orz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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