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동생방 pc를 돌리다 ps2관련 부품들이 동작하지 않았던 때가 있어 홈x러스에서 큰 마음 먹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구입한 적이 있었다. 모두 여벌 테스트 용도로 샀고 언젠가 쓸 일이 있을 것이라 여기며 보관해두고 있었지만 의외로 키보드가 마우스보다 먼저 사망(마우스는 최근에 갈아치운 것이니 당연한가…)해버려 결국 여벌로 두던 이 미니 키보드를 사용해보려고 했는데…
적응이 도저히 안 된다…Orz
이제까지 줄곧 104키만 써 오다 이런 식의 키보드를 사용하자니 이것저것 밟히는 키들이 많아 실수하기 일쑤고 현재 ps2쪽이 말을 안 듣는지 지금은 usb포트를 열어 사용중이다.
조만간 인터넷에서 ps2키보드를 장만해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엔 이런 테스트 용도가 아닌 사용을 위한 것으로 적당한 넘을 하나 골라야 할 듯 하다. 아무래도 이건 어디까지나 여벌 테스트(usb)용인데다 적응하는데 있어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 지는 모르겠지만 절대로 낮익은 인터페이스는 아닌지라 꽤나 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째 부품들을 하나 둘씩 장만하면 그에 맞추어 기존의 부품들이 수명을 다 하나 모르겠다
어쩌면 마트쪽이 더 쌀 지도…
대충 경험상.. 컴퓨터는 한두개씩 말썽을 부려대기 시작하면. 좀 참다가.. 그냥 통으로 새로 가는게 제일 속 덜 썩이더군요.; 결국 들어가는 돈 따져보면 한두개씩 바꿔나가나 통으로 사나 거기서 거기 되더라는..T-T
그래서 최종적으로 남은 건 모니터와 프린터입니다. 이 둘은 과연 얼마나 버틸지 알 수 없어 요즘들어 늘 걱정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