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새 지역 버그지형 탐험

지역버그가 있다고 하여 테스트 서버에 들어가서 무작정 말을 달렸었다. 별달리 큰 지역버그는 아닐 거라 생각한 게 오산이었는데….

아무래도 사바나 지역 옆은 필리아 개미굴의 출구가 있는 곳인 듯 했는데 처음에는 암만 말을 달려도 갈 수 없었던 지역이 지난 금요일의 패치로 인하여 말이나 캐릭터가 “산 넘고, 물 건너”가 아닌 “산은 껌으로 넘고 폭포도 통과하며, 물 속을 잠수하고, 물 위도 걸으며, 심지어 특정지역에서는 워프도 가능한” 엽기성을 발휘했다. 물론 단점이 있었으니 원하는 지형으로 함부로 갈 수가 없고 나가려면 GM에게 구조요청을 하던가, 들어온 입구로 돌아서 나가던가, 마지막 지역 강가에 살고 있는 고블린들에게 개겨서 죽던가 세 가지 선택치가 있어 결국 라마쥬는 고블린들에게 개기는 방법을 선택했었다

필리아지역의 나레스 고원이던가…하는 곳은 현재 개미굴의 출구이며 필리아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이기도 한 곳인데 마나터널이 있지만 찍히지는 않았었으며 계곡 중간에 얼룩말도 한 마리 끼여있음을 볼 수 있었는데 대체 어쩌다 온 건지는 모르겠다. 그렇게 지역을 헤메다보니 3D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지역을 보게 되었고 그 지역을 계속 말로 달릴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어 꾸준하게 말을 달린 결과 없는 강을 따라 현재 막혀있는 부분의 뒤로 들어갈 수 있었고, 말라서 없는 강은 유적이 잇는 부분(폭포 밑)에서 흐르는 걸 볼 수 있었으나 그 밑은 지하수가 되어있는 듯 뚝 끊겨 있었었다. 이에 또 호기심이 발동하여 폭포 밑의 유적지역으로 가 봤더니 유적은 올라갈 수 없는 그림만 있는 지역이었으며 그 옆이 폭포 밑지역이었는데 무려 잠수(!?)가 가능한 지역이더라. 잠수하여 건너편으로 넘어가 다시 말을 달리니 잃어버린 마을로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마을을 둘러볼 수 있어서 그 마을을 빙 둘러 최상류의 선착장 맞은편까지 나오게 되었고 또 갈 곳이 없는가 하여 이리저리 방황을 하니 뗏목을 타면 맞닥뜨릴 수 있는 고블린들의 삶터(2군데)까지 갈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접 고블린들을 마주치니 마법사들은 필드 치기 바쁘고, 아쳐들은 매그넘 샷을 매기기 바쁘며, 전사들은 직접 뛰어들기 바쁜 듯 상당히 빠른 인식을 보여줬는데 테스트 서버의 능력이 아니라면 일반 고블린들보다 피가 좀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을 뿐, 오래 버틸 수는 없었었다. 죽기 전에 또 말을 달려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테스트 했었는데 갈 수 있는 곳은 선착장 최상류에서 피시스에서 강이 2갈래로 흐르는 곳까지 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뗏목을 탈 수 있는 곳부터는 강을 말이나 캐릭터로 건널 수 없기 때문에 이 이상은 갈 수 없었다. 그러고보니 잃어버린 마을의 선착장에도 원주민이 하나 있던데 그 사람은 뭘 먹고 사나 모르겠네

분명 있어서도 안 되는 버그지형이긴 했지만 이렇게 다닐 수 있게 만들어버렸다는 건 사실 제작자에게도 문제가 있으나 유저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신기한 탐험(…)이었었다. 물론 의도하고 들어간 건 아니었지만 꽤나 즐거웠었다.
그러나 본서버에서조차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아마 게임 망하기 딱 좋은 결과를 낳지 않을까 한다. 제발 본서버 패치 할 때는 이런 문제가 수정되어 나오길 바란다. 덤으로 야생동물 조련 버그를 신고했더니 이건 현재 수정중이라니 좀 기다려 달란다. 스킬수정도 수정이지만 지역버그가 더 심하게 보인다, 내 눈에는

덤 : 해당 포토로그로 들어가면 86장의 버그지역의 스샷이 존재함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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