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pc사용율

하루에 얼마나 컴퓨터를 사용하시나요?

하루에 얼마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가? 아마 현대인들, 요즘 영아들도 pc 만진다고들 하지만 직접 본 건 내가 좀 어렸을 때 외삼촌댁의 외사촌이 키보드 두들기고 있는 것 말고는 본 게 없어서 모르겠다. 여하간 내 경우는 하루의 대부분을 pc와 함께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많은 일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pc. 오히려 그것이 사람을 잡아서 꼼짝도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확실히 편한 점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뉴스를 보기 위해, 정확히는 인터넷을 접속하기 위해 pc를 부팅하고 그러다 앉으면 웹서핑하고, 그러다 동영상 강의나 동영상을 보기도 하고, 가끔 마비노기도 하고, 늘 관리하는 블로그 및 1인 미디어 순회도 하고….

오히려 pc를 켜지 않으면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청소하는 날이나 뭔가 다른 일을 해야 할 때는 오전부터 아예 pc를 켜지 않는 게 일상화가 되어버렸다. 그렇지 않으면 또 pc에 마음을 빼앗겨 다른 일을 못 하게 되니까. 사람의 의지문제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편의성에 너무 길들여지다보니 조금이라도 다른 일을 하고 싶으면 이런식으로라도 만들지 않는 이상은 좀 힘들어지더라. 그래도 옛날에 직업학교 다니면서 들은 선생님 말씀이 이제서야 느껴지는 게 “pc와 인터넷은 도구일 뿐, 그것을 만드는 것은 역시 사람이니 너무 맹신하지 말 것”이라는 걸 체감한다. 당시는 pc나 인터넷을 너무 맹신하는 경향이 짙어서 사고도 많이 저지르고 설레발도 많이 쳤지만 요즘은 그런 빈도도 훨씬 줄어서 “도구는 도구 답게”라는 모토로 사용중이므로 이전만큼 의지하는 일은 없어진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하는 것이지만 내 경우는 pc가 없었다면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하거나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남들에 비해 몸이 불편하다는 것 때문에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고 기회도 적었던 차에 알게 된 pc와 인터넷. 이로 인해 현재의 내가 있게 되었지만 과연 나는 이걸 댓가로 내 인생에서 무엇을 맞바꾸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가끔은 집에 있는 책도 좀 읽어보고 밖으로 나가 몸도 좀 움직여 보고 많은 것들을 체험하는 것도 중요할텐데 말이다

역시나 이상한 결론으로 나가는 포스트…;;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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