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최근의 근황

라마쥬의 마비노기 요즘 근황.  요즘은 별달리 하고 있는 일도 없는데다 건성으로 노는 경향이 짙어 접속도 상당히 뜸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성장이 상당히 더딘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1, 건성으로 해도 의류점 알바를 충실히 빼먹지 않고 진행하니 천옷만들기 랭크가 9랭크 수련을 모두 마칠 수 있게 되었다.  부족한 부분은 하우징에서 파는 고급옷감 20장 사서 밀어붙이니 수월하게 만들어지더라.  덕분에 ap 5가 모이는 때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2, 천옷과 핸디 중에서 고민한 끝에 이번주는 핸디크레프트 스킬을 올려 핸디 9랭크가 되었다.  처음에는 나오 가면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다보니 욕심이라는 게 생겨 지금의 목표는 태양가면.  잠깐, 이거 만들려면 최소한 8랭크는 되어야 하지 않나?  수련치 보니 장난이 아니던데(대성공 80회, 성공 100회, 준성공 50회) 이걸 대부분 나무판으로 때워야 한다.  알바 돌면서 양털 깎다보면 질긴끈 만들 수 있을 거고 그러다보면 또 철봉 살 수 있을 거고 그러다보면 나무판 하나씩 나올거고 그러다보면 가면 하나씩 만들 수 있겠지.  천천히 하는 게 스트레스 덜 받는 지름길.  언제 뚫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3, 악기연주가 상당히 시끄러운데다 압박이 있었던 고로 참지 못하고 라마쥬의 남편에게 10만숲을 쥐어주고 음악적 지식을 올리게 만들었다.  어차피 무음악보를 만들 것이므로 작곡은 F랭크로 끝.  나이 먹으면서 쌓은 ap를 가지고 던바튼까지 뛰어가 아이라를 꼬셔 음악개론을 얻어 익히고 책을 사서 익히고, 플레타에게 보물상자도 넘겨주면서 A랭크를 만들었다.  물론 던바튼까지 실어 주거나 빈 보물상자를 얻어 준 것은 라마쥬.  덕분에 pc 두 대 돌리느라 방 이동하느라 애 좀 먹었다.  a랭크짜리 악보를 가지고 연주를 돌리니 성공보다 대성공을 더 잘 띄우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걸 보면 동급 랭크일 경우, 성공을 더 많이 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현재 라마쥬의 음악적 지식이 6랭크이니 적어도 8랭크까지는 남편의 도움을 받아야 할 지도.  에…흙피리 찾던지 사던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하는구나, 이거


4, 길드의 주말 페카 원정.  지난번에는 인원수가 적어 공포의 도가니였었으나 이번은 인원이 제법 적절하여 중간에 일본에 있는 동생과 화상통화를 해도 될 정도로 여유가 있었더랬다.  물론 중간에 잠수를 타 버렸으니 3층까지 스스로 내려가야 했지만.  이번에는 역할이 좀 달라진 게 저가형 가죽끈보다 고스트 체액이 모자라서 결국 한쪽 구석에서 체액 모아다 주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받아 고스트 소드 만드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다보니 인식당해서 뻗기는 일상다반사였고.  칼 만들다보니 이미 데미리치는 나와 다른 분이 만든 칼에 의해 세상을 하직한 뒤였더라.  음…할 수만 있었다면 나도 한 대 패고 싶었는데 좀 아쉽네.  그래도 핸디 9랭크로 재료 덜 말아먹고 칼을 제작한 게 어디냐


5, 현재 올려야 할 스킬들은 천옷/낚시/약초학이며 A랭크로 신나게 악보 보면서 연주하고 있는 악기연주도 조만간 수련이 끝날 듯 하다.  아마 이번 생에는 악기연주를 우선하여 올린다 하더라도 천옷이나 낚시 둘 중 하나만 올리고 환생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데…  그러나 그 전에 드디어 2주 후에는 셀리나 레이디 드레스를 입을 수 있다!  대체 몇 달 만에 입어보는 옷이냐!  게임플레이의 대부분을 무플로 보내기에 옷에 대한 욕심도 그다지 없고 보관과 수리의 어려움으로 웬만하면 나이제한 옷은 기피하는 편인데 요즘들어 자꾸 신 검교 롱타입이 떠오른다. 숏타입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참 많이 얻는 편이지만 너도나도 입고 다니다보니 눈에 너무 익어 오히려 식상한 듯한 느낌이 들어 숏타입은 그다지 생각이 없고 언젠가 센마이에 나가 플레타를 만날 일이 있을 때 롱타입을 구매해 보고 싶지만 드레스와 나이대가 같다는 것이 문제.  아, 그냥 엘레노아 힐러드레스로 견디고 말지


이전만큼의 재미는 덜한 마비노기.  그래도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수련도 많고 완전히 정나미가 떨어진 것은 아니니 계획한 것보다 훨씬 늦어지겠지만 언젠가는 이 스킬들이 제 역할을 다 하는 날이 오겠거니 하는 생각에 오늘도 묵묵히 아르바이트를 돌고 채집을 한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이 글은 카테고리: 마비노기에 포함되어 있으며 태그: , , , , (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