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복구에 일부 실패했습니다?

데이터 백업에 실패하면 어떤 꼴이 되는지 처절히 경험한 하루.


태터 1.1이 드디어 정식버젼이 되었다.  당연히 그동안 테스트버젼만 써 오던 내게 있어 더 이상 갈 수 없는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는 데에 상당히 기뻐하며 설치본을 받아 설치하기 전, 미리 DB와 글들을 백업받고 정식버젼맞이 계정청소를 싹 하고, 설치를 시작했다.  설치야 간간히 하던 일이니 어렵지 않게 끝냈는데 복원을 하려니 상당히 느린 게 아닌가.  약 70mb정도 되는지라 용량 때문에 그렇게 느린 것이리라 생각하고 다른 일 하며 모두 복구되기를 기다렸으나 복구 되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내가 본 것은 x-box를 띄우고 있는 일부 포스트들이었다.  분명히 무언가의 문제가 있으리라는 짐작은 가지만 물증을 잡을 수 없었기에 몇 번이나 DB와 설치본을 치우고 게정 청소하기를 반복하다 그림파일들을 모아둔 곳을 보니 일부 파일이 이름만 있을 뿐, 0바이트로 표시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순간, 이전에 해킹테러로 블로그가 초토화된 AAru군이 생각나며 온갖 망상이 스치고 지나갔으나 다행히 10월 15일 이전의 포스트에서의 이미지는 그대로 있다는 것을 알고 이글루스를 열어 그곳에서 이미지를 조달받기 시작했다.  필요한 이미지가 있으면 다운로드를 받고, 이름을 태터에 있는 이름으로 바꿔주고 해당 파일들을 모두 찾은 후에 한꺼번에 그림파일들을 모은 곳으로 올리는 방법으로 복구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아마 rc3버젼부터 사용한 것들이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그런 이유로 오늘의 교훈


1, 배포자의 말을 무시하지 말 것.  무시하면 그만큼의 댓가를 톡톡히 치른다
2, 어티치폴더도 함께 백업할 것.  여차하면 상당히 편해진다.  백업의 방식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3, 계정청소는 버젼이 크게 올라갈 때마다 할 것.  잦은 대청소는 그다지 좋지 않을지도…


그림이 적었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잠도 못 자고 철야할 뻔 했다

덤 : 또 날짜가 안 보이는데…  오늘은 계정청소까지 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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