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 G5 S4 임박을 보며

사진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구 검교.  낚시로 낚은 3벌 중에서 그나마 좀 나아보이는 걸 시몬수리로 입고 현재 낚시 중….

아마 이번 G5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어 이것저것 패치도 하고 이벤트도 벌이는 모양인데 가장 기대되고 있는 것은 메신저 리뉴얼 부분.  이넘의 메신저는 100명 한정의 친구등록에 툭하면 뻗고, 옵션도 접속해야 설정할 수 있는 아주 괴약한 시스템이었다.  물론 다른 온라인게임과는 다른 차별화된 좋은 아이디어였음에는 부정하지 않지만 전 서버를 아우르다보니 별 재주가 있겠는가.  초창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현실 앞에 굴복할 수 밖에.  그렇기에 완전히 뜯어고치기로 한 모양인데 기대는 하고 있지만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 상당히 이중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원래부터 서버관리를 부실하게 하기로 유명한 넥슨에서 이렇게 난리를 떤다고 해도 그넘의 서버가 어딜 가겠냐는 말일지도.  그래도 리뉴얼 된 메신저는 좀 더 안정적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 외에도 길드원들은 친추에 속하지 않고 길드원으로서 등록되어준다면 고맙겠지만

다음으로 사람들이 술렁이는 정령무기의 실체화.  사실 한 달동안 정령무기를 빡세게 키워 사회레벨을 20으로 만들어보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주위에서 모두 뜯어말리더라.  이유인 즉, 한 달 이내에는 절대로 사회레벨을 저만큼 만들 수 없다는 것.  그러했기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정령무기는 만들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늑대 뱃속에 있는 여활석과 숙련 100이 된 석궁은 이번에도 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할 수만 있다면 만들어 보고는 싶었지만 지속적으로 결제해 줄 여유는 없으니까.  덤으로 가방에도 들어가지 않으며 펫이나 은행에도 들어가지 않는 정령을 갖고 있어 봤자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확실히 이 건은 제작사의 골드회수와 유료결제를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방침인 것 같지만 그 전에 서버관리 좀 어떻게 해 줬으면 하는 바람애 생긴다.  최근들어 점점 늘고 있는 렉을 보면 더욱 그 생각이 간절하다.  그래도 정령실체화 스샷을 보면 멋있고 즐거워보이기는 하더라마는 왜 실체화되는 애들이 하나같이 엉거주춤 앉아서 기술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다.  보기에는 완드류가 좀 더 이펙트가 좋아보였지만

던바튼 잡화점에 알바를 받으러 갔더니 경쟁율이 참으로 치열하더라.  덤으로 던바튼은 밤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채집이 끝나면 멍~하게 앉아 시간을 때우던가.  요래 재료를 사서 요리를 하던가, 인첸트를 하던가 등등 무언가 재료가 있어야 가능한 스킬들만 사용할 수 있을 뿐,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포기하고 티르로 올라와 버렸다.  적어도 아르바이트 성공율이 90%이상이 되어야 고급을 주는 것 같은데 현재의 여관 알바 성공율은 80%.  앞으로 10%정도를 더 올려야 최고급 가죽을 썰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때까지는 이멘의 알바를 마치고 티르에서 낚시와 병행하는 방법을 취애햐 할 듯 하다

G5의 마지막 시즌.  아마 겨울방학이 되는 연말에는 자이언트가 나오는 G6가 되겠지만 어째서인지 날이 갈수록 리니지화가 되어 점점 더 적응할 수 없는 게임이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