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어떤 이야기

[#M_지자체 공무원 승진 이대로 괜찮은가?|닫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7급에서 4급까지 승진하는 데 평균 33.2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7급으로 공직을 시작한다면,3급 이상으로 진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  과거엔 9급 공채로 들어와 1급에 오른 ‘신화’가 종종 있었지만 이제는 9급에서 4급까지 승진하는 데 평균 42년이나 걸려 사실상 어렵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지방공무원의 평균 승진 소요 기간을 18일 공개했다.
그 결과 7급에서 6급으로 오르는 데는 평균 10.5년이 걸린다.6급에서 5급은 11.8년으로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할 땐 10.9년이 필요하다.  9급으로 공직을 시작하면,9급에서 8급 승진에 3년,8급에서 7급으로 승진하는 데 6년이 더 필요하다.  결국 9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는 데 42년이 걸린다. 현재 일반직의 정년이 6급 이하 57세,5급 이상 60세로 규정돼 있는 만큼 7급으로 공직을 출발한다고 해도 4급 이상 진급하는 것은 벅차다.
보통 병역을 마친 남자가 공직에 진출하는 평균 연령은 27∼28세쯤이다.7급으로 출발하면 60세가 돼도 4급에 머무르게 되는 것이다.  법정 승진 소요 연수는 8급 2년,6∼7급 3년,5급 4년,4급 5년이다. 거의 최소 승진 소요 연수의 2배를 기다려야 한다.
반면 중앙부처는 하위직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훨씬 진급이 빠르다.  지역별로는,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갈 때 가장 빠른 곳은 울산시로 8년8개월 소요된다.
가장 늦은 경상북도는 11년8개월 걸린다.5급 승진 때 가장 빠른 곳은 대구시로 10년3개월이다. 그러나 충청남도와 제주도는 13년1개월이 걸려 가장 늦다.4급 승진 역시 울산시가 8년7개월로 가장 빠른 반면 제주시가 11년8개월로 승진에 걸리는 기간이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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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걸 슬쩍 긁어왔다.  보통의 방법으로는 접근할 수 없으니까.  그런데 읽다보니….당연하잖아.  자리는 정해져 있고, 사람은 끝없이 몰려드니 인사적체가 일어날 수 밖에.  보통 정년을 꽉 채우고 나가는데 구실을 달아서라도 있는 사람을 내보내지 않는 이상은 그 자리가 날 리가 없지.  그렇게 푸념하는 걸로 문제삼지 말고 스스로가 노력하여 그 자리로 치고 올라가게끔 제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을 하던가 아니면 인원을 줄이는 게 더 빠를 걸?  그렇지만 저렇게 되려면 아마 몇 백년이 걸려도 제도를 바꿀 수는 없을 거다.  이동네가 얼마나 딱딱한 동네인데.  덤으로 연금을 개정하면서 6급이하의 정년을 60세까지로 만든다 하니 그 인사적체가 얼만큼 심한지 얼핏 보여주고 있는 게 아닌가.  적어도 6급까지 올라가야 좀 편해진다고 할 수 있는데 말이다.  뒤집어 말하면 실무에서 죽자고 늙어 죽을 때까지 일하라는 말일지도.  그래도 이렇게 안정적이니 사람들이 미친듯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걸 보면 씁쓸하다.  상승기가 있으면 하강기도 있는 법인데 이대로 계속 나간다는 보장이 있기는 하는 건가?  아니, 없다고 해도 현재의 기업구조만큼 빠르게 진행되는 게 아니니 그걸 메리트로 삼아도 되겠다.
덤으로 공공근로도 2008년부터는 시행하지 않을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  과연 앞으로 어떨게 될 지 지켜봐야 할 듯.

직장 포기하는 장애인 너무 많다 by 에이블뉴스
-> 글쎄, 어떨까.  사실 나도 직업학교(지금은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얄팍하지만 웹관련 기술을 배우고, oa과정도 배워 선생님이 알선해주시는 취업을 하려 했으나 내 기대에 맞는 직업은 없었던 것 같다.  회사의 사정이 너무 열악하거나 혹은 일이 미친듯이 고되거나 둘 중 하나였던 것 같은데 공단에서 알선하는 건 선생님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가끔 취업알선으로 연락이 오기는 하지만 차라리 구직등록 하지 않고 집에 박혀 있는 게 더 속 편할 정도였으니까.  참고로 선생님도 인정하신 부분이 있었으니 지체장애가 아닌 감각장애(언어, 청각, 시각)의 경우는 의사소통의 불합리로 인하여 업체에서 고용을 꺼린단다, 그것이 중증이면 더하고.  하긴 내가 기업주라도 그런 생각이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야 늘 하고 있지만 사람이라는 게 자신이 우선이지 남이 우선이 아니니 아쉬운 것은 매한가지다.  지금이야 이렇게 스스로 직업을 찾아 아르바이트를 하던가 구직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나 직업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더 찾아봐야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현재의 일도 꽤 만족스럽고 좋기는 하지만 역시 암기력의 압박을 뚫어야 정식직원이 된다는데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상당하니까

덤 : 오늘도 여지없이 신규가 사고치는 걸 봤음.  요즘 젊은 사람들은 개인정보에 대해 그나마 상식이라도 있을 줄 알았건만….쯧쯧…  역시 공무원수험레벨99=직장레벨0이라는 게 맞기는 한가 보네.  전화였으니 모르쇠로 잡아떼면 그만이겠지만 상대방이 마음만 먹으면 그걸로 물고 늘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조금 시끄럽겠다, 우리동네 동사무소-_-;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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