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거 애플 페어리테일 20권 간단 내용파악 후기

아마존에서 이 책의 예구가 떴을 때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5회 해외IP인증에 안걸리겠지 하고 생각했었으나 오산이었다. 역시나 아마존 ai는 IP가 해외임을 알고 구매를 차단시켜버렸더라. 결국 VPN의 힘을 빌려 주문은 진행했는데 고민했던 게 주문은 되더라도 결국 결제는 내 카드로 하는 거니까 발매 당일에 결제도 안 되고 전자책도 다운로드가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결론은 성공이었다.
주문할 때의 IP가 일본국내 IP면 결국 물건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는 소리가 되더라. 자정 좀 넘어서 카드사에서 결제되었다는 문자가 오고 킨들을 열어보니 다운로드 완료.

그래서 하루종일 달렸다. 오늘도 수고해준 아이패드에게 무한의 땡스를!

아래는 대강 읽은 후기
– 낙원을 나와 콧셀 마을로 가서 여관에서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는 찾았음.
– 그러나 연고가 있는 사람들을 찾아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판단하여 숙박을 하는 도중 콧셀 마을의 설탕과자 장인과 국교회의 의뢰를 받음. 의뢰 내용은 진혼제(이 마을은 15년전 첸버 가와 밀즈랜드 가의 전쟁통에 마을이 통째로 불탄 적이 있는데 그 때가 하필이면 수확제날이었음. 이후 수확제날이 진혼제날이 되어버림)에 쓸 설탕과자를 만들어 달라는 것. 의뢰주가 명확한 형태를 언급하지 못해 앤이 고생을 함
– 앤과 샤르는 이별에 관한 각각의 관점과 서로가 안고 있는 불안이 있음. 이번 스토리의 포인트는 이것을 어떻게 서로가 받아들이고 재확인하며 삶의 에너지로 바꿔가는가, 임.
– 연고자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사이에 앤의 아버지가 왜 어머니를 떠날 수 밖에 없었는지 알게 됨
– 최종보스는 바로 옆에 있었으나 파고들다보니 알게 된 건 어떻게 보면 샤르가 옛날 자신이 한 번 선택하려 했던 결과였음.
– 시작의 마을이었던 죠나스의 고향 녹스베리는 엔딩의 마을이 되었음. 앤은 다시 자신이 사는 집으로 샤르와 미스릴과 함께 돌아와 일상을 구가함.
– 작가가 이 프로젝트를 실행한 것은 1장 엔딩 이후 이 부부의 일상이 어떻게 돌아가나, 를 표현하고 싶었고 샤르가 인간사회에서 인간과 동등하게 살아가기 위해 겪어야 하는 내적 고민이나 앤이 겪어야 하는 가족에 대한 관점이나 삶과 이별에 대한 내적 고민도 함께 표현하고 싶었나 봄. 물론 어른의 사정(애니화나 코믹화 등)의 버프도 한몫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음.

오늘은 대충 둘러본 것이긴 한데 작가후기를 보니 이번권으로 슈거 애플 페어리테일은 완결을 짓는다는 것이었다. 보통 한 챕터가 3권정도 되니 이번권이 신장으로 딱 3권째가 되는 셈이라 맞기는 한데 사실 오픈 엔딩으로 가는데다 단편으로 써먹을 소재가 아직 남아있을 것 같은데 완결을 짓는다는 걸 보니 좀 아쉽기는 했다. 한편으로는 10년까지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후일담으로 부부가 봄이 되어 다시 마차를 끌고 각지를 돌아다니며 면식 있는 장인이나 요정들을 찾아다니는 단편 좀 써 주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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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2024년이 되었습니다

 

진정한 의미로 2024년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올 1년도 항상 건강하시기를 기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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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 애플 페이리테일 2기 12화 감상

슈거 애플 페이리테일 2기 1화 감상
2기 12화. 총 24화로 일단 시리즈는 종결한 것 같은데….

1, 1~4화는 4권을 잘 살렸는데 5화부터 숭덩숭덩 잘리는 이벤트들이 늘어 아쉬웠다. 특히 5~8화 사이에 앤이 샤르의 날개를 만지는 장면을 겸해 서로가 더 가까워지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걸 잘랐네. 그래도 흐름을 망치지 않고 원작에 있는 내용들을 잘 섞고 추가해서 내용이 이상해지지 않는 선에서 잘 마무리 된 듯 하다.

2, 오프닝은 결국 바뀌지 않았다. 난 적어도 원작 1부 최종 보스 라팔을 한 컷이라도 넣어줄 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 넣었더라. 그리고 1기든 2기든 어두운 푸른 배경으로 엠마가 앤에게 설탕사과를 건네주는 곳이나 앤이 혼자 설탕 과자를 만드는 곳의 풍경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은설탕 요정 필두가 있는 곳 같은 느낌이 든다.

3, 2기의 최대 피해자 캐릭터는 역시나 샤르가 되어버렸다. 앞 포스트에서 설명했듯 이 작품은 앤과 샤르가 서로 번갈아가며 심리를 표현하는 게 많은데 4~6권은 샤르가 앤에게 이끌리는 게 주 세일즈 포인트여서 작품의 해설자까지 겸하고 있는 샤르의 심리표현이 독백이나 대사보다는 눈짓이나 몸짓으로 시청자에게 보여지다보니 원작을 보지 않았다면 “갑자기 얘가 왜 이러나?”싶은 장면이 군데군데 보였다. 게다가 앤과의 썸씽 장면도 당도가 20%정도 빠져서 뭔가 애매하다. 아마 작품 회의 결과로 만들어졌을텐데 이거 전연령 작품이었던가?

4, 원작 1부 최종보스인 라팔의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그 바뀌는 머리색이 적응이 안 되더라. 이걸 왜 3D로 만들어야 했을까. 물론 기분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머리색을 표현하기 위해 이 작법을 썼을 건데 너무 이질감이 들더라(게다가 옷깃색도 왜 바뀌어야 하는데?). 그래도 성우분의 연기는 태평한 목소리부터 미쳐 날뛰는 목소리까지 잘 표현해주셨으니 불만은 없다(이 캐릭터만큼 이 작품에서 목소리가 수시로 널뛰는 캐릭터가 없음).

5, 과연 제작사가 3기를 만들어 줄 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마무리를 열린 결말로 만든 걸 보면 밑밥은 깔고 싶은가 보다. 그런데 어쩌냐. 3기인 7~9권은 이 커플이 둘 다 서로를 거리두는 내용들 뿐이라 시청자 입장에서는 앤의 성장과 사회의 변화만 봐야 하는 상황일 거고 기껏해야 빅이벤트라 할 수 있는 게 샤르의 고백인데 이게 끝부분이라 4기를 기약해야 할 판이 된다. 물론 4기에서는 포텐셜이 마구 터지긴 하겠지만 이게 또다른 시작을 알리는 분기점이라 마무리가 상당히 어정쩡하게 끝난다. 못해도 5기+ova정도는 기약해야 하는데 요즘의 미디어 시장에서 과연 이 작품은 얼마나 상품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개인적으로는 이 IP를 가지고 팔릴만하면 더 제작해주면 좋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청자의 입장이고 굿스마일 같은 곳에서 넨드로이드라도 내 주면 좋을텐데 아직 그런 반응은 없더라(아무래도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앤의 머리카락이라거나 샤르의 옷 디자인 등으로 심플하게 넨드로 만들기는 좀 어려울 듯?)

올해 내게 있어 역시 휴덕은 있어도 탈덕은 없다는 걸 다시 인식시켜 준 작품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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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휴대폰을 갤럭시 A34로 바꿔버렸다

갑자기 어머니의 휴대폰인 LG v40이 배터리가 부푸는 일이 발생하여 급하게 코스트코에서 주문한 삼성 갤럭시 A34

1, 온라인숍에서 아예 배송일 늦다고 못박고 시작
: 요즘 플립 시리즈 때문인지 상품페이지부터 배송일 늦습니다~라고 못을 박고 시작했다. 당장 기존폰의 배터리가 폭발할 일은 없을 것 같으니 감수하고 구매한 게 8/10. 배송온 건 8/19일(…) 이전에 코스트코에서 구매했던 아버지 S22울트라는 택배로 보내더만 이번엔 아예 설치 기사가 내방하더라(…뭐야, 이거 무서워…)

2, 갤럭시 스마트 스위치로 몽땅 옮기고 설정
: 갤럭시 스마트 스위치로 옮기기를 시도한 건 좋았지만 뭔가 어설프다. 애플처럼 영혼까지 백업하고 복원하는 느낌이 아니다. 뭔가 5%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이다. 이게 뭔지를 모르겠다. 대충 사진과 동영상은 다 옮겨온 거 같던데. 음악도 테스트하진 않았지만 음악도 옮겨온 거 같던데. 대체 뭐가 빠진 걸까? 확실히 아버지에 비해 사진이나 영상이 많은 어머니는 복원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구글 계정도 찾고, T월드 계정도 재가입하는 등의 수선을 떨다 보니 이게 끝나니 밤 11시가 되었더라

3, Usim 인식을 못한다고!?
: 한밤중에 식은땀이 난 상황이 발생. 요즘 SKT는 유심이동에 대해 굉장히 까다롭다고 해서 인터넷에 나와있는대로 양 폰의 전원을 모두 끄고 유심을 옮겼더니 새폰에서 유심인식을 못하겠다고 에러를 내뿜는다. 전원 재부팅을 해도 소용없었다. 울면서 포기하고 이전폰으로 유심을 옮기니 이건 멀쩡히 잘 된다. 내가 잘못한 게 뭔데!?

4, Usim인식 재시도 성공, 그리고 전산기변까지.
: 마지막으로 콜센터에 전화하기 전에 시도를 해 봤다. 다행히 다시 하니 잘 넘어가서 유심기변까지 성공! 이제 전산기변을 해 줘야 할 차례라 다시 기존폰에 유심을 옮기고 새폰의 기기번호를 입력하니 인식을 한다. 그런데 나오는 멘트가 “이거 데이터 이용 못 할 수도 있어요, 블라블라.”이런 소리를 하던데 혹시 밖에 나가면 데이터 못 쓴다는 소리냐, 이거? 여하간 동의해달라는대로 다 동의하고 나니 OMD 갤럭시A34라고 뜨며 옆에는 전산기변이라고 뜬다

우여곡절 끝에 대충 전화를 쓸 수 있을 정도로 만들기는 했는데 실제로 와이파이를 벗어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곳에 가야 제대로 테스트가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삼성AS에 물어보니 주말은 휴대폰필름 부착서비스를 안 한다더라. 월요일은 아무래도 SKT콜센터와 삼성AS센터에 열심히 전화를 돌려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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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 애플 페어리 테일 19권 내용파악 후기(+콜렉터즈 에디션 후기)

일단 사 버린 연재분은 완결될 때까지 사야 하니 구매한 슈거 애플 페어리테일 19권 내용파악 후기 겸 콜렉터즈 에디션 1~3권의 단편 후기

일단 콜렉터즈 에디션은 메인 커버 아트와 맨 뒤의 캐릭터 러프 스케치 외에는 일러스트가 없.다. 작가 코멘트로는 추가단편은 본편의 타임라인에 완전히 들어있다기 보다는 “이런 일도 있었겠구나.”라고 생각해 달라고.

1권
: 1~2권의 합본. 단편인 앤과 고양이의 설탕과자 가게와 천국의 은설탕사가 시간흐름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가단편인 특별한 날이 수록되어 있다. 이 추가단편은 앤의 16번째 생일에 관한 에피소드.

2권
: 3~4권의 합본. 단편인 해와 달의 약속이 시간 흐름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가단편인 비밀과 추가 비밀이 수록되어 있다. 이 추가단편들은 신성제 선품에 뽑히고 홀리 리프 성을 계약하러 가던 중의 에피소드로 애니에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원작에서 언급 되었던 샤르의 20년 전에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일화와 여관에서의 일화를 그린 에피소드.

3권
: 5~6권의 합본. 추가단편으로 만약의 옛날 이야기, 속 만약의 옛날 이야기, 자작과 고양이의 비밀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만약의 옛날 이야기는 앤이 6~7살 때의 에피소드. 속 만약의 옛날 이야기는 신성제가 모두 끝난 후의 에피소드(만약의 옛날 이야기가 전제되어야 함), 자작과 고양이의 비밀이야기는 캣이 생각없이 서류에 사인 하나 잘못 했다가 공방의 데릴사위가 될 뻔했던 사건으로 일어나는 에피소드.

 

어제인 8/1에 판매되기 시작한 19권인 은설탕사와 보랏빛 낙원의 내용파악 후기

– 18권의 마지막 부분에서 3일정도 지난 시점에서 진행
– 편지에 적힌 곳으로 가려다 또다시 납치당하는 앤
– 인간사회에서 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여러모로 고민하는 샤르
– 앤이 진짜로 아빠라고 부르는 인물이 있음(하는 행동을 보면 맞는 것 같긴 함)
– 라팔과는 다른 방법으로 그들끼리 살아가려 하는 요정이 있음(정신계열 능력 보유)
– 너프 먹은 것 같은 미스릴의 비중

개인적으로 작가 후기가 더 재미있었는데 2부 들어 샤르가 앤에게의 애정표현이 과해진 게 17권동안 참았던 게 폭발하고 있는데다 100세 넘은 요정이 결혼해서 내심 좋아 죽는 상태이니 새댁에게 찝쩍거리는 걸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달라, 라고

참고로 이 19권은 아마존 재팬 예약을 통해서 킨들 어플로 구매했는데 금액은 지류와 같았고 공개는 자정이 좀 넘으니 바로 서버에서 다운로드 되더라. 킨들 어플 이용자는 예판을 하던 즉시구매를 하던 일단 자정이 지나고 10분 정도 지나면 살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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