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거 애플 페이리테일 2기 1화 감상

이번주부터 2쿨 방영이 재개 되었다고 해서 봤는데….

1, 아마 4권과 단편을 각 2장씩 묶어 4화분을 뽑아내려는 것 같다.
: 2기 1화의 제목이 호수와 초록공방(4권 2장), 2기 2화의 제목이 다시 도전할 때(4권 4장)인 걸 보면. 아마 2기 3화의 제목은 눈(4권 6장)일 거 같고, 2기 4화의 제목은 축복의 빛(4권 7장) 혹은 해와 달의 약속(단편)일 가능성이 높겠다.

2, 오프닝이 심심하다.
: 2기 5화부터 바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페이지 공방 멤버들이 주류가 되어 나오는 건 맞다. 특히 킹의 당황하는 폼을 잘 살려줬다. 그런데 임금님과 왕비님은 이번 쿨에선 아예 출연분량이 없는데 굳이 출연시켰다?(다우닝 백작은 2기 11화부터 나올까 말까할 정도의 분량) 노아를 초장부터 내놓은 걸 보면 적 보스보다 페이지 공방을 우선시하는 듯

3, 내용이 깨지지 않는 선에서 잘 섞어놨음
: 4권 1장과 2장을 잘 섞어놨음. 브리짓이 샤르의 날개를 가지고 히스테리 부리는 건 1장의 레드클리프 공방에서 하는 행동이었는데 아예 집에서 히스테리 부리는 걸로 바꿔버림(사실 앨리엇이 앤의 은설탕건으로 샤르와 브리짓이 거래한 사실을 알자마자 브리짓을 충동질 시켜서 밀즈필드로 빨리 보낸 것)

4, 다음주 예상
: 키이스와 마커스 래드클리프의 재출연. 샤르와 브리짓과 앤의 3자 대면으로 날개찾기 대소동(샤르가 브리짓의 명령을 어기고 작업동으로 앤을 만나러 가다 들켰음). 신성제 선품의 참가 결정. 페이지 공방 캐릭터들의 만남과 엘리엇에게서 듣는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될 듯.

5, 그래도 캐릭터들의 심리묘사는 아쉽다
: 원작은 앤 – 샤르 순으로 혹은 반대로 서로 왔다갔다 하면서 캐릭터들의 심리를 표현하는데 애니는 분량상 이걸 죄다 캐릭터 표정이나 몸짓으로 대체하거나 대사로 처리하는 수 밖에 없어서 캐릭터들이 어떤 심리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는지 잘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샤르는 애니 방영 내내 시청자에게 해설자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보니 심리 묘사가 더 많이 잘려나간 편인데 이번 쿨은 샤르가 앤을 바라보는 심리가 더 직접적으로 많아서 이걸 제작사가 어떻게 살릴지 궁금하다

원작을 개인번역하다보니 좋은 점. 애니에 자막이 일체 필요가 없더라(…현재 6권 진행 중…)

덤 : 제작진들이 앤의 키를 잘못 잰 게 아니었네
:pv를 보고 앤의 키가 크다고 뭐라 했는데 취소. 샤르가 앤을 들고 자신의 어깨로 걸어버려서 애가 깨금발로 서 있었던 거였다(…) 앤의 키는 원작과 비슷한 정도인 듯.

카테고리: 애니메이션 | 태그: , | 댓글 3개

블리자드 배틀넷 라이브러리를 보니

이번주에 치킨 안 먹고(는 아니고 홈플러스에서 당당치킨 먹었음) 블리자드 여름 세일 한다고 눈 돌아가서 지른 품목.

사실 디아2는 동생과 그 친구들이 매일 카우방 돌던 걸 옆에서 구경한 게 다였고, 디아3는 동생이 사고 싶다고 날 달달 볶은 게 기억나서 샀다(…)
이 게임 자체가 어둠침침한 게임이라 제대로 플레이 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스러운데 일단 라이브러리에 있으면 언젠가는 하겠거니 해서 플레이도 제대로 못하면서 블리자드 라이브러리를 채운 셈.

그런데 라이브러리를 보다보니 신기한 게

1, wow : 그래, 내가 부자왕 파트만 하다 관뒀던가? 아, 대격변 테스트 서버까진 했구나.
2, 하스스톤 : 내가 대체 이걸 왜 라이브러리에 들고 있지??
3, 스타 2 : 내가 대체 이걸 왜 라이브러리에 들고 있지??
4, 디아블로 2/3 : 이거 언제 하지…;;;

배틀넷 라이브러리를 보니 혼란스럽다

카테고리: 게임 | 태그: , , , | 댓글 남기기

마비노기 – 플레이오네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한다고?

엌, 나 과장님이 환골탈태 하셨다아아아아~~~~

그런데 내가 이 게임을 안 한 지 몇년이나 되었더라? 이젠 다시 하라고 해도 못 할 거 같은데….;;(체력과 시력의 한계)

많은 추억이 있고 한 때 미쳐서 하던 게임이었는데 이젠 아는 사람도 없어졌고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바뀌는 바람에 손을 못 대는 게임이 되어버렸다. 적어도 루에리 편의 마지막 장까지는 어떻게든 하고 싶었지만 내 손과 내 시력으로는 도저히 못 해먹겠기에 포기한 게임이 되어버린 게임.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저 세게에서 놀고 있으며 아직도 제작사에서는 손을 놓지 않고 있다는 게 고마운 게임.

언리얼로 완전히 갈아탔다는 소식이 들리면 한 번 제대로 접속해봐야 할 것 같다.
혹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계정이 날아가도 새로 접속해서 키우는 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카테고리: 마비노기 | 태그: , , | 댓글 남기기

슈거 애플 페어리 테일 2쿨 PV 감상 후기

일단 내 킨들에서 18권을 차지한 작품이라 관심은 있는데….(원작자가 8월에 또 신간 낸다고 했지)

일단 4~6권을 가지고 2쿨을 만든 것 같은데 걱정은 좀 된다.
J.C야, 이거 장기 프로젝트니?? 못해도 2쿨 9화 이후에 다시 고구마를 먹어야 할 건데?? 시청자가 바라마지 않는 클라이막스는 원작 기준 10~11권인데???

이번 쿨에서의 관전 포인트
– 앤이 극복해야 하는 관념에 따른 장벽들의 돌파 + 납치도 당할 예정 확정
– 샤르는 앤에게 직접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험하게 구를 예정 확정
현 상황에서는 날개의 주인이 수시로 바뀌는데다 자신도 감정 컨트롤이 제대로 안 되는 중이라 어쩔 수 없음.
– 브리짓은 멘탈이 점점 나락으로 감. 이로 인해 이번 쿨 내내 욕을 바가지로 먹을 예정.
– 2쿨 중반부터 나오는 글라디스의 반전과 포스. 액션은 이놈과 샤르가 책임질 예정.
– 1쿨 캐릭터들의 비중의 공기화 확정. 이번쿨에는 신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파트라 어쩔 수 없음(원작소설에서는 끝까지 잘 나옴).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점
– 앤의 키는 저렇게 크지 않다, 아직까지는 샤르의 키보다 머리 하나는 더 작아야 한다(…)

카테고리: 애니메이션 | 태그: , , | 댓글 남기기

한글화 번역기 어플 사용 후기

사 놓은 외서들을 한글화 하기 위해 몇 가지 번역 프로그램들을 써 봤고 그에 따라 현재 슈거 애플 페어리테일의 경우는 혼자 보기 위한 한글화가 2권까지 진행된 상태이다. 생각해보면 한창 번역 욕심에 불타던 2000~2002년과는 차이가 있는 게 작가들의 성향도 성향이지만 언어젹 표현도 많이 달라졌고 세상이 바뀜에 따라 사전류도 늘었으며 편해졌더라.

일단 사전으로 사용한 번역 어플은 총 3개였다(하나는 어플이라고 하기엔 좀…)

1, 구글 번역
: 딱 사전적인 의미를 찾는 것에 특화되어있음. 일본식 표현이 잘 되어 있는 편이고 가장 가볍고 카메라 번역을 돌리면 빠르게 스캔해 주는 게 장점. 그러나 정말 사전적인 의미가 주된 장점이다보니 이게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한국이든 일본이든 언어는 항상 변화하기 마련이라 상호간에 요즘 표현으로 맞추기 어렵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

2, 네이버 파파고
: 가장 한국적인 표현이 많고 자연스러운 번역이 강점임(영화나 애니 자막 보는 기분). 구글 번역이 싫으면 이것만 써도 그럭저럭 번역이 가능하다고 생각함. 그러나 이게 오히려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게 자연스러운 번역 = 의역이다보니 내가 원하는 일본식 표현을 제대로 표현해주지 못하는 부분이 자주 생기는데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실제로 일본어를 써먹을 때 표현이 희한해지는 경험을 하게 됨.

3, 아마존 킨들 번역(+일일사전)
: 이건 킨들 어플 내에 딸려 있는 사전+번역+위키 기능인데 해당 단어를 선택하면 일일사전+위키표현+원하는 국가 언어, 로 번역해주는 기능. 주로 형용사나 의성어, 의태어를 알아먹는 데 쓰고 있는데 대체로 구글번역이나 네이버 파파고로도 못 찾는 단어를 찾는데 일일사전이 많은 도움이 됨. 번역기능은 대체로 생각지도 못한 표현을 해 버리기 때문에 신뢰성은 20%도 안 되지만 구글번역이나 네이버파파고에서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표현을 문맥에 맞춰 표현해주는 경우가 있어 신뢰성이 아예 0%는 아님.

보통 보는 순서는 3 -> 1 -> 2인데 정말 귀찮으면 2 -> 1로도 가 버리는 경우도 생기더라.
단행본 한 권(약 200p정도)을 다 돌리는데 7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물론 이게 완전판은 아니고 앞으로 2~3차 정도 더 손을 봐야 매끄럽게 글을 볼 수 있을 정도가 될 것 같기는 하지만 독자인 내 주관이 글을 옮길 때 너무 들어가면 작가의 의도가 망가지기 십상이라 이 작업은 작품을 천천히 한글로 다시 읽으며 정리해야 할 것 같긴 하다.

웃겼던 건 단순 내용파악만으로는 5시간도 채 안 걸리는 분량인데 이걸 내 나라 언어로 다시 재정리를 하자니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20년 가까이 책이라고는 메뉴얼 같은 것만 보다보니 표현력이 말도 못하게 떨어져 있어서 심심치않게 문장이 괴랄해지는 경험을 했다. 역시 책은 다양한 장르를 항상 봐 둬야 도움이 된다는 걸 실감했다.

현재 킨들 어플로 갖고 있는 일서는 총 50권. 현재 아이패드(킨들 어플)와 아이폰(번역 어플)은 항상 배터리가 갈려나가고 있는 상태인데 아마 몇 년간은 이걸로 취미생활에 질릴 일은 없을 것 같다.

카테고리: 애니메이션 | 태그: , , , | 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