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기어스 반역의 르르슈R2 25화

코드기어스 반역의 르르슈R2 마지막화.
포인트는 “바이바이 르르슈, 그동안 즐거웠다”정도?


– 카렌과 스자쿠는 서로가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 설전 및 육탄전을 벌이고 있고, 밑에 처박힌 지노는 재기하고자 무진장 애를 쓴다
– 눈을 뜨고 오라비에게 개기는 나나리.  자신이 바라는 것은 소박한 행복이었을 뿐이지 이런 대참사를 원한 게 아니라며, 다모클레스는 사람들의 미래를 위해 자신과 함께 증오의 상징이 되어 사라질 거라고 한다
– 그 말을 들은 르르슈는 나나리의 생각이 자신과 다르지 않음을 알고 기어스를 사용하여 나나리에게서 제어키를 빼앗으며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말을 하고 뒤돌아 선다.  그러나 기어스가 걸려있는 동안 기억의 결함이 있기에 나나리는 그 말을 듣지 못하고 자신이 키를 빼앗겼다는 것만으로 르르슈에게 악마, 비겁자라며 개기는데…  뒤돌아서는 시스콘 오라비는 얼마나 속이 쓰리겠는가.  하긴 옛날이라면 뒤집어졌겠지만 23화에서 대놓고 “난 시스콘을 탈출했음”이라 했으니 내색도 못 하고 속으로만 앓아야 하겠지
– 그렇게 르르슈는 다모클레스의 제어권을 강탈하고 세계는 자신의 것이라는 선언을 한다.  그런데 지난화도 그렇고 이번화도 그렇고 슈나이젤이 기어스에 걸려 멍~하게 있는 걸 보여주는 거야 그렇다치고 그의 부관인 카논은 저렇게 색기있게 비춰주는 거냐?  동인녀 소재로 삼을 생각인가?  남정네 피규어는 나와도 잘 안 팔리니 나와도 판매율은 안습일 터
– 2개월이 지난 후, 다모클레스 진압건으로 스자쿠는 사망으로 처리되었고 르르슈는 명실상부한 세계최고의 독재자가 되어 악행을 일삼았는지 그에게 반항하던 이들을 모두 잡아 공개처형을 하는 퍼레이드를 펼치는데 그 안에는 나나리도 족쇄에 묶여 끼여있었다.  오오, 저것은 피규어화가 되기 좋은 소재다!!  덤으로 동인화하기도 좋은 소재..(퍽~!)  둘째형님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없으면 죽을 것 같은 표현을 하는 나나리마저 저런 식으로 대한다는 것은 무언가 꿍꿍이가 있을 터
– 퍼레이드 도중 르르슈의 앞을 막아서는 자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제로.  제로 레퀴엠을 실현하기 위해 다모클레스 강탈작전 이전부터 스자쿠, 르르슈는 서로 짜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사실을 알거나 감 잡은 자들은 가두거나 흩어지게 만들었고 덤비는 자는 잡아 공개처형을 빙자한 요식행위를 한 것.   이미 묘비까지 만들어 사망처리된 스자쿠는 르르슈를 죽임으로써 평생 친구를 죽였다는 자책감과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댓가를 치렀고 르르슈는 죽음으로서 댓가를 치렀다.  나나리 앞에서 최후를 맞이하면서 그는 세상을 부수고 세상을 만들었다는 말을 남기는데…
– 그렇게 세상일은 일단락 되었고 모두는 일상생활로 돌아갔다.  나나리는 가면을 쓴 스자쿠와 함께 세상을 돌고 있고 슈나이젤은 여전히 기어스에 걸린 채로 나나리를 따라다니고 있으며, 오우기는 비렛타와 결혼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제레미아가 아냐를 데리고 오렌지 농장을 경영하던 것!!  별명이 결국 직업을 만들었구나!!  한편 c.c는 홀로 여행하며 어딘가에 있는 르르슈에게 “왕의 힘은 사람을 고독하게 할 것이라 했지만 조금 다르네”라는데…


전체적으로 무난한 엔딩이었다.  르르슈가 살아있든 살아있지 않든 막장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었기에 엔딩에 있어 만족하지 못하는 건 당연했지만 좀 복잡한 기분이라고 할까.  바라면서도 바라지 않은 엔딩을 본 셈이라 더 그런 듯 하다.


바이바이 르르슈.  그 동안 즐거웠다.  네가 좀 더 찌질하지 않았다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아쉽구나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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