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터치ID를 지원하는 아이폰8+를 사용 중인 상태에서 4년이 지나니 가만히 있어도 슬슬 배터리가 녹아내리는 걸 발견하여 결국 새 폰을 장만하기로 결정했다. 자급제와 통신사를 약간 고민했지만 내 기준에선 통신비 자체가 낮기 때문에 굳이 5G를 가고 싶지 않아 자급제로 결정하고 공식홈과 11번가를 비교하니 공식홈은 정가를 모두 받는 대신 14일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교환이나 반품을 받아주는데다 옵션 설정만 제대로 하면 기존폰 반납 절차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게 만들어뒀고, 11번가 쪽은 자체 카드 할인이 큰(12%) 대신 교환이나 반품에 대해 상당히 까다로운 구조로 되어있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저 12%의 벽을 무시하지 못해 11번가의 예판 전쟁에 뛰어들었다
10/1
: 쿠폰은 무사히 받았는데 경쟁에서 처참히 밀림. 아주 순식간에 재고가 삭제되는 걸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이것 때문에 약 3시까지 잠을 못 자서 낮에 수업 듣는데 지장이 많았다(…) 패인은 아마도 skpay에 카드를 등록해두지 않아 앱카드 부르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생각하여 이를 보완하여 다시 도전하기로 함
상품 페이지의 QnA는 아주 대환장 파티(담당자가 답변을 안 달면 업체에 패널티 들어갈텐데 참 힘들겠다…)였는데 이 때 알 수 있었던 게 시간마다 따로 공지하지 않고 드문드문 취소분이 풀린다는 정보였다. 이것 때문에 인강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틈틈이 체크하기 시작
10/2
: 자기 전에 유투브 보다가 자정이 되어 카드할인쿠폰이 재생성되어 혹시나 하고 받아두고 00:20이었나? 자기 직전에 체크하려고 페이지를 열었더니 마침 구매 가능한 걸 발견하고 광클 시작.
뭐에 홀린 듯 용량 128GB선택 → 색상 골드 선택 → 애플케어 선택 → 카드할인쿠폰선택 → 결제버튼 클릭 → 비밀번호입력, 을 하니 제대로 결제가 된다.
아니, 이게 된다고!?(멍~)
컬러 선택 기준은 따로 없던 게 어차피 아머케이스나 카드케이스 씌울 거라 굳이 요즘 핫하다는 색상을 고를 이유가 없어서였고 용량은 현재 64GB도 약간 남는 수준이라 그 이상의 용량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기에 128GB로 선택했다
이번엔 프로나 프로맥스에서 망원카메라가 따로 존재한다기에 돋보기 기능이 망원카메라에 영향을 받는지, 그렇게 되면 돋보기 성능이 얼마나 좋아지는지 궁금하긴 하다
참고로 공식홈페이지에서 구매 테스트를 해 봤는데 골드를 제외한 다른 색상은 모두 11월 중순부터 배송 시작이라고 세팅되는 걸 보니 어지간히 골드가 한국에선 인기가 없나 보다
언제 올 지 모르는 제품이니 느긋하게 기다리다 보면 올 거 같긴 한데 가급적이면 10월은 안 넘겼으면 좋겠다
핑백: 아이폰13 프로 도착 | 砂沙美의 하루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