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 후 72시간 경과

지난 금요일에 맞은 얀센백신의 약 72시간 후기
기본 준비물 : 물 2L. 타이레놀 500 1곽

○ 2021.6.18 오후 4시
: 접종. 아무 증상 없었음. 15분 병원에서 상태관찰하고 나옴. 병원에서는 무리한 활동 및 목욕을 금지당함

○ 2021.6.18 오후 6시
: 집에 온 이후부터 이때까지 벌써 600ml의 물이 들어감. 저녁먹고 정신이 멀쩡하다고 생각하고 동숲을 플레이하려 자리에 앉았으나 너무 졸려 플레이 포기하고 잠듦

○ 2021.6.19 새벽 3시
: 변의 때문에 잠이 깸. 그러나 이 때 주사맞은 팔의 통증+두통+몸살기를 느낌. 화장실 다녀온 후, 남은 400ml 물을 원샷하고 침대에 누웠으나 제대로 잠을 못 잠. 너무 추웠던데다 갑자기 온 감기증상으로 상당히 불편했음

○ 2021.6.19 오전 7시
: 퀭한 상태로 기상. 새벽부터 느낀 증상들은 완화되지 않았고 아침 먹고 이불과 체온계를 추가하여 체온을 재 봤더니 37.2인가를 찍고 있었음. 입맛이 아예 없어 아침은 간단히 먹고 물만 잔뜩 마시고(500ml) 이불 덮고 다시 누움

○ 2021.6.19 오후 12시
: 점심시간. 증상들이 피크를 찍는듯(당시 체온 37.8 ?)하여 결국 타이레놀 1알 복용하니 좀 나음. 그래도 여전히 입맛은 없었음. 물만 잔뜩 먹고 다시 누움

○ 2021.6.19 오후 4시(24시간)
: 체온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느껴질 정도. 타이레놀 덕인지 밥은 들어감. 그래도 식욕은 없었음. 팔의 통증은 계속 있었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니었음. 물은 여전히 자주 마셨고 다시 누움

○ 2021.6.20 새벽 12시
: 체온조절은 아직 제대로 정상적이지 못했음(36.5 ~ 37.2를 오락가락). 두통이 심해 결국 다시 타이레놀 1알 복용. 다시 누움

○ 2021.6.20 오전 7시
: 체온이 내려갔는지 살만한 느낌이 들어 정상적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실내활동을 시작했으나 팔의 통증은 여전히 있었음. 2시간정도 활동하니 두통+열이 다시 와서 드러누움. 식사량은 여전히 기존보다 적었음

○ 2021.6.20 오후 4시(48시간)
: 체온은 내려간 듯 했지만 좋지는 않았음. 방심하고 있으면 열이 올라버리는 경우가 있어 환장할 것 같았음. 너무 누워있었는지 온 몸이 뻐근했음(의외로 팔 이외의 근육통은 없었음). 저녁활동 후 다시 취침하려 누웠으나 72시간동안 너무 잤는지 정작 자려니 잠이 안 와서 환장했었음

○ 2021.6.21 오전 9시
: 팔의 통증과 가끔 있는 두통을 제외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을 정도로 회복했음. 단, 식사량은 줄어든 채 그대로였음.
병원과 보건소에서 문자가 옴. 접종 후 3일이 지났는데 별 이상이 없느냐고, 혹시 뭔가 불편하면 병원 진료 받아보고 그렇지 않으면 자신들이 보낸 링크에 앙케이트 작성해서 보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작성해서 보내줌. 내가 체크한 항목 중에 아직 두통이 남아있다고 하니 경과를 관찰해보고 지속적으로 두통약 먹을 정도면 병원 가라고 적혀있더라

○ 2021.6.21 오후 4시(72시간)
: 여전한 팔의 통증과 가끔 있는 두통. 이 때문에 수업에 아예 지장을 안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오늘 선생님들께 죄송할 정도로 정신줄을 좀 많이 놨더랬다.

아직 완전히 몸이 회복된 것이 아니라 운동은 안 하다 시피 하고 있고 주말에 하려던 공부를 제대로 못 했기에 내일 해야 할 수업의 복습이 제대로 안 되어 오늘 저녁은 대환장파티가 될 것 같다.
적어도 2주정도는 잘 먹고 잘 쉬어야 항체가 잘 형성된다고 하니 일단 2주간은 해야 할 일을 줄이는 선에서 스케쥴을 짜야할 것 같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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