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 좋아졌다는 걸 실감한 하루.
교보문고나 Yes24를 주로 이용하는 내게 있어 은근히 골치였던 것은 배송이었다.  한 두권 주문하자니 배송비가 붙고, 많은 양을 주문하자니 택배를 기다려야 하므로 하루를 꼼짝없이 날려야 하는 번거로움.  뭐, 온라인쇼핑을 하면서 자연히 생기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교보문고만큼은 "온라인 주문을 해 놓으면 그냥 서점에서 찾아갈 수 없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더랬다.  그게 4년 전이었던가?

오늘 동생의 부탁으로 신세계에 식품(육포)을 사기 위해 준비를 하던 중, 책의 재고가 있을까 하여 인터넷 교보문고에 접속하여 보니 "바로드림 서비스"라는 게 있는 걸 보고 뭔가 하여 들여다봤더니


교보문고 바로드림 서비스


-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하고 결제한 후, 찾아갈 영업점을 지정해두면
- 30분 ~ 1시간 사이에 "준비가 다 되었으니 찾으러 오라"는 SMS가 날아온다
- 휴대폰과 신분증을 들고 영업점으로 찾으러 간다
- 책값이나 포인트적립은 인터넷과 동일.  단, 일부 품목은 구매대상에서 제외

요런 방식이 되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실제로 실험해봤다

오후 5시 25분 : 구매할 책을 장바구니에 넣고 영업점 지정 후 결제
오후 5시 27분 : 결제완료되었다고 카드사에서 SMS 날아옴
오후 5시 35분 : 영업점에서 준비가 다 되었으니 찾으러 오라고 SMS 날아옴

...뭐야, 1시간 이후라며?  초광속이냐?  여하간 준비가 다 되었으니 부모님과 일단 저녁을 해결하고 동생이 부탁한 물건을 구매한 후, 지하1층을 돌아다니다 5층으로 올라가니 바로드림존이 보이길래 책 찾으러 왔다고 했더니 앞에 있는 단말기에 자신의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찍으라며 주문한 책을 내 준다, 오오!!

비바, 교보문고!  이런 좋은 서비스를 이제야 구현시키다니!!
이젠 무리하게 썩 읽고 싶지 않은 책을 구매할 필요도 없고, 택배박스가 무거워질 때까지 구매하고 싶은 책을 참았다가 한꺼번에 사지 않아도 되겠구나!!  어차피 신세계는 버스타고 다리만 넘어 가면 바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만세!
그런데 교보문고의 단점은 마이너한 만화책은 잘 안 들여놓으니 그 점만 보완한다면 좋을텐데 아쉽다. 
외서의 다량구매가 장점이긴 했지만 현지에 동생이 있으니 굳이 그럴 필요도 없어졌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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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05 22:11 2009/11/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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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


저 기사를 꼼꼼하게 다 읽으면서

- 응?  책 선전?
- 시대는 타임머신을 타고~, 이예이~~
- 저 글을 쓴 사람은 이제 각종 세무조사 및 불려다니기 스킬에 시달리겠구나
- 이런 걸 꼼꼼하게 읽고 숙지해야 하는 시대가 오다니 안타깝다
- 우리 사무실 옆집(지구대) 아저씨들도 이런 거 하려나?  나가는 거 거의 못 봤는데?
- 검/경은 별 쓸 데 없는 일에 사법력을 낭비하지 말고 공공기관에서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난동부리는 놈들(만취자, 정신질환자, 건달 등)이나 제깍젝깍 좀 데려가쇼.  일 보는 사람도 피해고 직원도, 아르바이트도 피해란 말이오
- 집에선 신문을 받아보지 않지만 한겨레나 경향은 받아봐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드는데 도저히 실천을 못 하겠다.  부모님과 성향이 달라서


시간이 흐르면서 발전해야 하는 것이 역사라고 알고 있는데 어쩌자고 자꾸 후퇴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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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9 10:43 2009/07/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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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하면서 웹서핑을 하다 꽤 흥미로운 걸 찾아 이렇게 기록으로 남겨본다

사실 도서관을 이용하다보면 자신이 원하는 자료가 저 멀리 떨어진 곳에 존재한다거나 혹은 아예 없어 좌절한 적은 한번씩 있을 것이다.  요즘에야 책을 그다지 읽지 않는 편이지만 예전엔 꽤 즐겼던터라 도서관에 있으면 빌려서 보고, 없으면 그냥 사 버리는 만행(...)도 가끔 저질렀었는데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 도서대여도 전국적으로 하는 제도가 생긴 모양이다

국가상호대차시스템 - 책바다

요지는 a지역에 사는 주민이 그 지역의 도서관에는 없지만 b지역에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자료를 보고 싶을 때 위의 홈페이지로 들어가 b도서관에 대여신청을 하고 택배비를 지불하면 책을 빌려볼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그 대상은 국립중앙도서관도 해당이 되지만 이 동네는 좀 까다로워서 "책은 빌릴 수 있으되 관외반출은 안 됩니다"라는 전제를 깔아놓고 있다.  하긴 전국에서 각종 자료들이 모이다보니 어쩌다가 국내에서 유일무이한 자료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심심치않으니 당연한 거겠지만 택배비까지 물고 나서 "관외반출은 아니 됩니다"라는 소릴 들으면 썩 좋은 기분은 아니겠다.  그럼 자료를 다 보고 싶으면 14일간 도서관에 출근하라는 말이겠네-_-;;
또한 b지역의 도서관만이 아닌 c지역의 도서관에도 대출신청을 하면 택배비는 *2가 된다.  즉, 한 지역에서 왕창(그래봤자 3권) 빌려올 수 있으면 택배비는 한 번만 내면 그만이지만 지역이 늘면 늘수록 택배비는 그 지역만큼 늘어난다는 말이다.  꽤나 잔머리를 굴려야 하는 상황이 되는 셈인데 이럴 거면 차라리 교통비를 내고서라도 부산 시내의 도서관을 전전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  그래도 타 지역의 고유한 자료들은 웬만하면 그 지역에만 존재하다보니 어쩌면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가장 군침이 도는 곳은 국립중앙도서관이다보니 일단 근시일 내에 도서관에 한 번 들려 전국관외대출회원으로 등록해둬야 할 듯 하다

그런데 서울은 택배비의 일정부분을 지원해준다는데 부산은 안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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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9 21:31 2008/08/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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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즉 1월~3월 사이에 도서관에서 공공근로를 했다.  물론 일반적인 책의 대여/반납/정리가 아닌 책의 수리(수서)건으로 짧게나마 도서관 생활을 했더랬다.  그 사이에 배운 건 책을 어떻게 하면 수리할 수 있는가(글루건과 스테플러의 승리!), 애들이 징하게 여겨졌으며(책의 수서율이 가장 높은 게 아동도서), 열람실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각종 시험에 목숨 건 사람들, 중고생들은 시끄럽고, 생각보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책을 덜 빌려본다는 것 등등  어째서인지 부정적인 면을 더 많이 배운 듯한 느낌이 드네

아마 이번달부터였던 거 같은데 수영구 도서관은 연장개관을 하게 되었다.  평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종전대로 운영하는 것으로.  일 할 때부터 "연장운영하면 어쩌냐"는 식으로 직원들의 불안감이 만연해 있었던데다 이용자들 특히 열람실 이용자들의 건의가 쇄도하고 있었기에 이번에 그 소식을 들었을 때엔 "드디어 올 게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차에 심심해서 도서관 건의게시판에 가 봤더니....

이젠 아주 월요일 휴관도 폐지하라는 게시물이 떡하니 올라 와 있지 않은가.  그렇다고 일반실이나 문학실이나 어린이실 이용자가 월요일 휴관 폐지를 논한 게 아닌 열람실 이용자가 그런 게시물을 써 놓은 거다.  이걸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

도서관이 무슨 공짜 독서실이냐!?

뭐, 이런 건의만 있는 게 아니더라.  추워 죽겠으니 히터 좀 더 빵빵하게 틀어달라, 더워 죽겠으니 에어컨 좀 더 빵빵하게 틀어달라, 벌레가 많으니 방역 좀 해 달라, 창문 좀 열어달라, 성인열람실을 따로 만들어 달라(이유가 참 대단한 게 중고생들의 시험은 한순간이지만 지들은 인생을 건 시험이랜다.  애들이 시끄러운 거야 나도 인정하지만 걔들은 뭐 시험칠 때마다 인생 안 거나?  다 자기 내신으로 들어가는 건데...;;;), 사물함을 더 늘려달라, 화장실 휴지 걸어달라(이거 아침에는 휴지가 걸려있는 걸 보지만 낮에는 아예 찾아볼 수 없다) 등등.  차라리 "도서관을 공짜 독서실로 만들어주세요"라는 게 더 빠르지 않나?

어쩌면 내가 생각하고 있는 도서관의 이미자가 요즘 사람들과 다른 건지도 모르겠다.  도서관은 무료로 보고 싶은 책을 볼 수 있고 그 책을 보면서 또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지식도 쌓을 수 있는 그런 문화공간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도서관은 그게 아닌가 보다

도서관은 과연 책이 중심이 된 공간일까, 공부가 중심이 된 공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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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2 21:35 2007/07/1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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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졌다, 서러브레드

엑셀사가 15권을 사려고 눈을 굴리던 중, 눈에 띄는 것이 마비노기 가이드북-경제와 생활편이었다.  지난 1차 가이드북을 생각하고 안 사려고 버티고 있었으나 역시 서러브레드 쿠폰이 심하게 땡기는 것을 억제하지 못하고 지름신과 동화하여 카드를 긁어버리고 말았으니....

이것으로 현재 펫 6마리(개 두마리, 고양이 한마리, 늑대 한마리, 말 한마리+쿠폰 써러 한마리 추가)가 되어버리게 된다.  자식을 늘릴 생각을 하지 않고 동물을 늘리게 되는 셈이구나.  이것이야말로 동물농장으로 가는 또다른 진화의 길이 아니겠는가, 쿠럭.  덤으로 요즘 메일 변경하면 날아온다고 하는 펫쿠폰도 예상하면...오 마이 갓.

정신은 이미 아스트랄.  손은 이미 카드비밀번호를 긁고 있던 자신에게.
...내가 졌다, 서러브레드.  가이드북은 덤이다...T_T

그나저나 무플이면 유니콘으로 충분히 쓸만한데 서러를 지르면 유니콘은 뒷방신세가 되는 거구만.  속력으로 저넘을 따라갈 수가 없으니.  아니면 서러는 이리아 원정 전용으로 탈바꿈해야 할 지도.

덤 : 저 메일관련 펫쿠폰은 아마도 도마뱀이나 쥐돌이일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함.  저렴한 펫들을 한꺼번에 풀려면 저런 방법이 최강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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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5 16:43 2006/06/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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