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4/23 砂沙美 내가 pc를 만지게 된 게 언제였더라
  2. 2007/10/02 砂沙美 서울발 - 본체 조립 완료~
  3. 2007/08/08 砂沙美 어이구, 골치야.....-_-;; (3)
  4. 2007/07/23 砂沙美 여름은 기계나 사람이나 힘든 계절 (4)
컴퓨터 고장났으면 알아서좀 해봐 by DSmk2님


내가 컴퓨터를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 외삼촌의 중학입학선물이긴 했지만 실제로 다루게 된 건 97년에 동생이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였다.  그 때는 아직 동생이 군에 가기 전이라 pc에 관련된 건 모두 동생에게 맡기고 사실상 "컴맹"이라고 불려도 손색없을 정도로 pc를 다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당연히 치뤄야 하는 의무인 군대를 동생이 피해갈 수는 없었으니 전적으로 동생에게 맡겨왔던 pc를 결국 내가 만지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는데 그게 올해로 딱 10년째가 된다

동생이 군에 간 이후, pc가 상태가 나빠도 왜 나쁜지도 모르고 골골거리는 상태로 1여년을 사용하다 당시 pc통신 eyes의 애니동호회인 ace에서 현재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AAru군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그 때 그의 나이가 중학생이었나, 고등학생이었나...;;;  전화를 하면 즉시 달려와주는 고마운 친구이긴 했으나 친동생이 아니다보니 늘 pc상태에 대해 봐 줄 수 있는 입장은 못 되었기에 결국 그의 가르침과 더불어 스스로 pc를 관리하는 법을 알아야 했었다
당시 유행하던 os는 윈도우98.  그 때는 부팅디스켓을 만들어 포멧해야 했었지만 국내 프로그래머가 만든 mdir이 있으면 좀 더 편하게 포멧/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것마저 없으면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 않는 각종 명령어들을 입력하여 포멧명령어를 찾아야 했던 시절도 있었더랬다(그 명령어를 다시 본 게 웹코딩을 하면서였으니).  그 뒤 win me가 나오고 AAru군이 "디스켓은 뻑이 잘 나니 차라리 정품 win me cd로 부팅해서 포멧하는 게 나을겁니다"라며 건네 준 win me cd는 아직도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win 2k로 넘어가면서 저런 디스켓이나 cd로 A 혹은 D드라이브로 강제부팅하여 포멧명령어를 찾을 필요 없이 cd가 자동실행하게 되어 손쉽게 다음 지시를 내려주면 포멧과 설치가 완료되는 구조로 바뀜에 따라 저런 명령어들은 서서히 잊혀져 갔고 윈도우는 그냥저냥 설치할 수 있게 된 대신, 부품들이 날 골탕먹이기 시작했다

중증시각장애로 인정될 정도로 시력이 나쁘다보니 요령과 힘조절이 안 되서 부품들을 박살내곤 했는데 대표적으로

- 친구 집 전화모뎀
- 공과의 케이블 핀
- 집 pc의 램
- 집 pc의 그래픽카드 콘덴서
- 집 pc의 HDD
- 집 pc의 후면 쿨러

대충 저런 식으로 부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주위에서는 "마이너스의 손"으로 인정되어 부품관련으로 내게 고쳐달란 소리를 안 하니 좋기는 하지만 나 역시 제대로 한 몫을 할 수 없으니 늘 누군가를 불러야 하는 게 현실이기에 여간 AAru군이나 동생에게 미안한 게 아니다.  그래도 요즘은 램이나 카드류는 요령을 익혀 알아서 빼다 꽂다를 반복하다보니 pc의 상태가 오락가락하는 걸로 버티고 있지만 카드류/HDD/ODD를 제외한 부품들의 교환이나 고장에는 별 수 없이 누군가를 불러야 한다.  그래서 이번주엔 파워교체 건으로 AAru군의 신세를 져야만 한다는 것(어흑...)

사실 필요에 의해 익히게 된 일이지만 주위의 교육(!?)과 인터넷의 힘이 컸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pc 상태가 슬그머니 좋지 않아지면 일단 포멧부터 해 보고, 그래도 안 좋으면 다룰 수 있는 부품을  교체해 보고, 그래도 안 되면 전화를 하는 수순을 밟다보니 나 자신도 하나씩 알아가는 게 즐겁고, 다음에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쓸모가 있다보니 대비도 되니 좋기는 좋더라.  아직까지 많이 모르는 상태라 전화에 의존하는 게 크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현재의 내 입장을 잊고 AAru군에게 귀찮게 전화로 상황설명을 한 이후에 전화를 끊고 나면 "아차"하는 생각이 든다.  pc를 앞에 두고 있는 것도 아닌데 전화상으로 주구장창 설명만 한다고 해서 그 상태를 완벽히 알 수 있는 게 아닌데 그걸 기대하고 전화를 했으니 말이다.  무진장 미안하구만...;;;

pc관리 올해로 입문 10년째.  아직 배울 게 많고,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 알아야 할 게 많아 실생활에 도움은 되지만 타인을 도와주기 힘든 스킬.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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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3 19:35 2008/04/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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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 - 본체 조립 완료~

PC/블로그 2007/10/02 21:48 砂沙美

지인분의 컴퓨터 수리와 얼떨결에 모니터 교체 by AAru

용산에 다녀온 AAru군의 협조로 현재 본체의 윈도우 셋팅이 진행되고 있는 중(카더라 통신)

조립을 다 마친 사진을 보여주는데 사실 좀 경악했다. 기억하고 있기로는 분명 제조사에서는 90mm정도라고 한 쿨러들이 죄다 100mm이상이어서 무슨 본체 내부가 쿨러들의 소굴(?)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cpu와 그래픽 쿨러를 꼽을 수 있겠는데 사실 뒤나 앞의 쿨러는 이미 아작날 대로 아작난 상태라 어차피 수리를 의뢰하려 한 품목이어서 기꺼워하며 산 거지만 cpu와 그래픽의 경우는 사이즈를 보고 산 거였기 때문에 상당히 놀랐다

저건 완전히 흉기 수준이잖아. 저게 어디가 90mm냐? 제작사(잘만), 나랑 싸울려!?

그로 인해 발열과 소음은 줄어들 것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운 점이 있다면 그래픽카드쪽이 좀 애매하게 되었다는 것 정도. 예전엔 쿨러가 방열판 케이스 안에 들어가 있는 형태였기 때문에 굳이 레귤레이터를 잡고 흔들지 않아도(어이) 쿨러를 잡고 흔들면 그래픽카드가 빠졌는데 이제는 그런 식으로 작업했다간 손은 손대로 다치고 그래픽카드는 카드대로 작살난다는 주의를 듣고 앞으로 작업할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라고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또한 집 자체에 지독하게 먼지가 많으므로 먼지에 대한 대책도 어느 정도 세워줘야 할 것 같고, 불안정한 전압 때문인지 이걸로 벌써 파워가 두 번째로 작살 난 셈이니 파워도 이번 것마저 아작난다면 비싼 놈으로 하나 장만하는 것도 진지하게 한 번 고민해봐야 할 듯 하다

그러고보니 동생이 물려준 부품 중에서 이제 남은 건 ODD와 케이스밖에 안 남았네. 그 외의 부품들은 하나 둘씩 서서히 갈아치웠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구동계 물품을 죄다 갈아치워버린 탓에 동생의 "내 PC야!!"라는 소리는 더 이상 못 들을 것 같다

그나저나 저넘의 새끼고양이는 오늘도 울어대누나...아, 시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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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2 21:48 2007/10/0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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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골치야.....-_-;;

PC/블로그 2007/08/08 20:43 砂沙美

사용자 삽입 이미지

흐...어제의 스트레스에 이은 크리티컬.  내 방의 pc가 하루가 멀다하고 두들겨주지 않으면 제대로 인식도 못 하고 부팅도 안 되는 사태가 생겨 애니동irc에 자문을 구하고, AAru군에게 자문을 구해보았더니 업그레이드를 추천하게 되었다.

사실 연말까지 돈을 좀 모아서 한꺼번에 업그레이드하려 했더니만 이넘의 pc는 "당장이라도 업글하지 않으면 파업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으니 심각하게 업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셈이다.  할 수만 있다면 현재의 pc를 동생방 서브컴퓨터로 돌리고 새로 짠 pc를 메인컴으로 쓰려 했던 계획은 와장창 무너졌고 당장은 아닐지라도 근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머리카락 쥐어뜯는 사태가 생기니 팔 수 있는 부품을 해체하여 팔아버리고 새 pc를 짜는데 보태지 않는 이상은 현재의 동생방pc에도 쓸 수 없는 애물단지가 되기에 일의 진행을 좀 지켜본다기 보다는 다음달 월급받고 처리할 때까지 하지 않으면 안 될 듯 해 보인다.  적어도 연말까지 버텨준다면 더할나위없이 고맙겠지만 이건 정도가 심하니 원....;;;

애니동의 아레즈님은 케이스/파워/하드/odd를 유지할 경우 아래와 같은 추천을

CPU AMD 애슬론64-X2 브리즈번 4000+ 정품 혹은 6000+
RAM E5MEMORY EK DDR2 1G PC2-6400 레드
메인보드 유니텍 LEGEND AMD 690G DVI 메두사2
VGA SAPPHIRE 라데온 HD 2600XT D4 256MB 이엠텍

AAru군은 콘로시스템에 vga 쥐포시스템을 추천하되 케이스/하드/odd만을 살리고 나머지를 새로 짤 것을 조언해주었으나 둘 다 가격대는 비슷비슷 혹은 아레즈님쪽이 좀 더 높아보이는 듯 했다(적어도 저러면 제법 빠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돈을 벌고 있으니 돈 나갈 구석들이 왜 이리도 많은 건지....  좀 덜 쓰겠다 싶을 때부터 반란이나 일으키는 내 pc를 보고 있자니 골치가 아프다.  사진을 찍어보니 먼지가 참 많이 쌓여있는 걸 보게 되었는데 특기가 pc부품 부숴먹는 것이다보니 해체하여 청소해 줄 엄두도 나지 않는다(참고로 10여년 전에는 친구의 전화모뎀을, 재작년에는 렌카드를, 작년에는 그래픽카드를 부쉈다)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부품은 점점 더 골골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고 제대로 굴리려면 20분 이상을 씨름해야 하니 아무래도 단시일 내에 결단을 내려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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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8 20:43 2007/08/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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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사람이나 기계나 버티기 힘든 계절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의 케이스는 風케이스라고 약 4~5년전에 동생이 구입한 그럭저럭한 크기의 케이스인데 이전에 사용했던 거대 케이스와는 달리 여기저기에 쿨러가 많아 통풍 및 발열이 잘 될 거라 생각했었던 것이 오산이었다

마비노기 새 버젼을 받아 설치하여 세팅을 하다보며 보게 된 작업관리자의 cpu점유율 100%.  그걸 무시하고 이것저것 손을 댔더니 파워가 피식~하는 소리와 함께 본체의 전원이 꺼지는 게 아닌가.  별 일 아닐 거라 생각하고 다시 파워를 넣으니 쿨러가 돌다 말며 전원이 들어오지 않자 본체를 들어내어 뚜껑을 열어봤더니 안에서 부품이 과열되어 타는 듯한 냄새가 스물스물 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차하는 생각에 AAru군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는

- 보드 혹은 파워가 갔을 수 있으나 일단 열을 빼내고 다시 전원을 넣어보고 안 되면 택배로 부쳐달라
- 그 케이스가 발열과 통풍이 참 안 되는 케이스더라

라는 요지의 이야기를 해 주더라.  ...아니, 쿨러가 앞 뒤로 있는 게 어쩌자고 발열과 통풍이 그렇게 안 된다는 건가?  하긴 지지리도 청소를 안 했으니 그럴 가능성은 있겠다.  아니, 그렇다면 이제까지 제대로 발열되지 못한 열들이 부품을 혹사시키고 있었다는 이야기?

여하간 사람도 잘 쐬지 않는 선풍기 바람을 본체에 쐬어 열을 식히고 뚜껑을 열어놓은 채로 다시 전원을 넣으니 "내가 언제 죽었남요?"라는 듯 멀쩡히 부팅되는 pc를 보니 한숨과 더불어 여름 내내 pc 켜 놓고 잠자긴 글렀다는 생각이 들더라.  뚜껑을 열어놓으니 그렇지 않아도 조금씩 거슬리던 특정쿨러(어느 쿨러가 이런 소리가 나는 지 못 찾았다)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리니 잠 자는 건 글렀다는 말이다.  또한 언제부터였을지 모르는 과열로 인하여 부담을 받았을 부품들의 수명이 좀 더 줄었을 거라 생각하고 그 동안 생각하지 않던 업그레이드를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두통이 생긴다
여하간 목표로 잡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연말까지 필사적으로 월급의 일부분을 모아둬야 할 듯 하다

젠장, 돈 버니까 돈 나갈 곳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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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3 19:17 2007/07/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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