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2004년 6월부터 공식적으로 유료화된 넥슨의 MMORPG.

판타지 라이프를 모토로 하며 여러가지 즐길거리를 게임 안에 풀어놓은 가상의 세계 에린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들이 녹아있으며 특이하게 메인스트림이라 하여 제작사에서 깔아놓은 이야기들을 유저 입장에서 플레이하는 독특한 방식의 온라인게임이라고 평하고 싶으나 몇 년 전에 보스가 바뀌어 그 이미지가 상당히 퇴색된 게임.  그래도 이 게임에 맛을 들이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게 되는 희한한 마력을 가진 게임이기도 하다.

현재 필자는 하프서버에서 아르바이트 캐릭터를 키우고 있으며 에린 울라대륙의 이멘마하 마을에서 거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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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역이 생기면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들어왔다.  덤으로 그간 시드스넷타의 결계에서 무전만 치고 콧배기도 비치지 않던 정령무기 제조자(라고 쓰고 곰탱이라 읽는다)인 타르라크도 등장했다.  아마 유저캐릭터화가 가능해졌기에 등장하지 않았을까 한다

덕분에 에피소드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교역루트를 짜 봐야 할 때가 되어버렸다.  그 전까지는 도르메오 목장이 교역의 종착지였고 체파이스 벌목장은 단지 일일퀘를 하러 들르는 곳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두 가지 혹은 한 가지 루트로 갈라져 물건을 싣고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로세니아 호수가 있는 로센은 들어가기 좋지만 중간지점인 체파이스 벌목장에서 사서 나올 수 있는 게 시원치 않고, 덴바우 산장은 하르가임에서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게 좋지만 너무 멀어서 개들이 지쳐버린다.  이걸 잘 엮어두면 롤랑지역의 전국일주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난의 페로와 델로스와 같이 내게 버려지는 지역이 생기는 셈이다.

현재 퀘스트를 진행하여 개를 5마리를 끌 수 있게 되어 5기통 엔진(...)이 완성되기는 했으나 개들의 마리수가 늘어난 까닭에 약간 불편함을 겪게 된 게 있었으니 개들의 길이가 길어 이전처럼 짧은 커브를 돌기가 애매해졌다는 것.  그리고 순항모드도 잘 지켜보지 않으면 분명히 어디서 한 놈이 걸려 비비적대는 통에 쉽게 풀려버린다.  이건 커브기술을 좀 갈고 닦아야할 듯.

에피소드 6을 하며 알게된 건데 카린은 식충이(?)라는 별명을 얻어도 될 만큼 먹을 것에 사족을 못 쓰고, 하늘 연구소에 침입자가 있다고 하여 냉큼 뛰어가 봤더니 타르라크가 떡하니 크리스텔의 관 옆에 서서 생각에 잠겨 있는 걸 보니 어쩌면 진짜 책에 나오는 크리스텔 박사는 에린 던바튼의 그 크리스텔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데브캣이 고의로 뿌려놓은 떡밥이라거나.  그렇게 따지면 제로데이 사건은 여신 모리안이 이곳을 떠나기 전의 마지막 분노와 저주가 섞인 대 기술(...)이었고, 여기는 원래 에린이었으며, 가끔 튀어나오는 마비노기 npc들은 모두 하늘 연구소와 같은 곳에서 잠들어 있다 깨어나는 투아하 데 다난 족이었다거나...하는 건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려나
그나저나 관뚜껑이 열려있는 크리스텔은 언제 등장시켜 줄 거냐, 데브캣?  이번에야말로 그녀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게 창조자로서의 역할이 아니겠냐?  벌써 던바튼에서 현실시간으로 5년째 저러고 있는 걸 보면 참 불쌍하단 말이다.  하긴 그렇게 따지면 네일과 아르도 별다르지 않네.  현재로서 에린에서 가장 잘 된 커플은 제너와 레이모어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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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1 23:30 2009/10/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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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한 허스키 익스프레스.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왔다고 하지만 현재의 내 관심은 오직 타르라크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였으니....

냅다 새로운 캐릭터 생성화면으로 들어가 봐서 본 타르라크와 쿤하운드의 모습은

시드스넷타의 곰탱이와 최강효율의 가방이 서로 만났다(...)

였으니, 마비노기에 찌들어도 너무 찌든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헤어스타일을 몇 개 선택할 수 있었는데 어째 분위기가 배x준씨를 벤쳐마킹하는 듯한 느낌의 헤어들만 있더라.  하긴 이놈 컨셉이 지적인 컨셉이지.  체력 바보 루에리와는 달리.  그런데 보통 이런 캐릭터들은 체력이 거의 바닥을 기는 수준일텐데 이녀석은 딱히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현재 라마쥬에 집중하고 있는지라 다른 캐릭터들은 생성하지 않고 있는데 이쪽이 어느 정도 반석에 오르면 꼭 한 번 타르라크는 생성하여 성장시켜보고 싶다.  안경이 고글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 해 보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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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30 19:14 2009/09/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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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저 하는 메인스트림의 서브 퀘스트.

부캐넌을 만나고 오니 엘리네드 아줌마가 부른다.  옷은 잘 맞춰 왔는데 제너에게는 화장술이 좀 필요하다나 뭐라나?  그래서 리리스에게 가 보라길래 마창경기장에 갔더니 이 딸내미 왈

"벌꿀 5통 좀 가져 와"

...너 지금 알바시키냐...?  안그래도 요즘 딴짓 하느라 알바횟수를 잘 못 채우고 있는데 소중한 꿀통을 이런데 소비하라고?(투덜투덜)
그래도 시키는 것이니 가져다줬더니 지가 직접 백작부인에게 가져다주겠다며 그냥 가 보란다.  뭐야, 이짓 시키려고 사람을 오라 가라 하냐?

불평을 해도 npc가 들어 줄 리 만무하니 일단 후퇴.  좀 기다리니 다시 엘리네드 아줌마의 호출, 이어서 키이스가 부르는데 의외로 타라에서 여자 후리고 다니기로 유명한 그가 제너를 기억하지 못한다.  기억이 없는 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어쩔 수 없이 키이스에게서는 얻을 게 없어 보여서 물러나니 페이딘이 부르는데 그가 재미있는 동영상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왕성 연회장에 모여든 npc들.  케이는 여전히 친구 뒤치닥거리만 했는지 혼자 와서 놀고 있고, 장서관의 아르젤라와 부캐넌, 여러 파티npc들, 키이스와 한스, 페이딘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중에 제너와 레이모어가 등장한다.  노닥거리던 키이스는 제너에게 찝쩍대는 걸 본 레이모어가 말리려 하지만 그는 듣지 않고 계속 작업을 걸다 결국은

제너에게 카운터 어택을 당하여 쓰러지는 사고를 겪게 된다

아마 제너에게 호되게 맞아 기억을 잃어버린 듯 한 키이스.  불쌍한 놈.  제너는 저레뵈도 G9에서 혼자 내버려둬도 몬스터들을 다 때려잡는 유능하고 강한 캐릭터인 셈이니 그 능력이 상당히 강한데 그런 그녀의 카운터어택을 온 몸으로 맞았으니.....

그래도 은행영업은 잘 하고 있는 걸 보면 의외로 키이스도 맷집이 강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후의 퀘스트는 안드라스에게서 받아야 하는 미션이지만 현재 하드로 넘어온 이상 웬만큼 스킬이 받쳐주지 않는 이상 플레이할 생각은 없다.  적어도 누렙 2000정도는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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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7 22:09 2009/09/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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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환생을 마치고 왕성연회에 참가해보려고 들어갔었다.  레벨 2부터 시작했는데....

1분당 1500의 경험치가 들어와 결국 1시간동안 약 9만정도를 얻을 수 있었으며 레벨 2에서 레벨 20까지 올라가는 걸 봤다.  현재는 이벤트 중이라 화/목/토에 하는 모양이지만 원래는 매주 토요일마다 하는 것이므로 1시간동안 잠수 태워두고 딴짓 하게 좋은 컨텐츠(...)같았다.  원래 취지는 이런 게 아니었겠지만.
현실시간 7시가 되면 라흐왕성의 게이트홀에 npc 몇과 악기류, 식탁, 테이블이 생기는데 식탁에서는 음식을 기증할 수도 있고 차려진 음식을 먹을 수도 있다.  참고로 대부분의 음식을 글루아스가 제공하기 때문에 먹을 때마다 글루아스에게 쪽지를 보내는 창이 반드시 뜬다.  아마 음식을 기증하는 사람에게 감사의 쪽지를 보내기 위한 시스템인 것 같지만 npc의 것은 좀 걸러줄 수 없었겠냐?  아니면 글루아스 대신 운영진 누군가가 쪽지를 받는다는 말인가?  당연하게도 요리이므로 먹었을 때 약간의 버프효과가 있으며 체중이 늘어난다(...)  그래서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나무열매 쉐어링요청이 상당히 많다
그렇게 시간을 죽이거나 주위 사람들과 수다를 떨고 있다보면 자연히 경험치가 들어오고 여기저기서 레벨업의 빛기둥이 올라온다.  현실시간으로 7시 55분쯤 되면 행운권 추첨을 하는데 이게 채널당 100명의 인원을 제한하여 행운권을 나눠주는 방식이라 하프의 경우는 6시 30분부터 죽치고 기다리는 사람들로 즐비하다.  룬다의 경우는 늦게 들어가도 행운권이 있었다지만 류트의 경우는 벌써부터 게임 끝났을 거라는 말이 들릴 정도로 사람이 많으면 불리한 셈이다

그렇게 왕성연회에 참석하고 와인도 갖다바친 후에 G3 바울을 돌러 가자는 길드원의 제안이 있어 3년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찾아갔다.  G3를 클리어한 유저의 경우는 길모어에게 통행증을 얻을 수 없으므로 진행하는 유저에게 바울로 가는 바리티켓을 받아 들어가야 한다.  생각해보면 G1 최종던젼만큼 유저들에게 개방적인 던젼이 없는 게 G2는 1인던젼인데다 한 번 클리어하면 두 번 다시 들어갈 수 없고(당연히 에스라스와 타바르타스가 없으니), G3는 현재 플레이중인 유저의 도움 없이는 자력으로 들어갈 수 없다.  물론 함께 들어가 티켓을 만들어 다시 나오면야 된다지만 그래도 함께 우르르 편하게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은 못 되니 약간 폐쇄적이라 할 수 있을 듯 하다.  대충 준비하고 들어간 5층짜리 바울던젼.  3년 전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서 야간비행님과 그리셀더님의 플레이를 보며 통과해야했지만 지금은 함께 들어간 세 명이 협동하지 않으면 플레이할 수 없는 형편이다.  그렇게 차츰차츰 층을 돌파하는 건 좋았지만 무심코 쳐다 본 몬스터의 등급을 보니 대부분 동급이거나 약한 수준(...)이었다.  자이언트 헤드라스만 어풀이었던가-_-;  이봐, 등급이 좀 사기적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 데브캣?
그렇게 도착한 크로우 크루아흐의 제단 위에 서 있는 모르간트 아저씨와 루에리.  뒤 돌아보지 않고 모르간트 아저씨를 향해 돌격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루에리를 더 팰 걸 그랬나보다.  그렇게 몇 번 패다보니 드디어 크로우 크루아흐가 나오는데 역시 내 컨트롤은 발컨(발로 하는 컨트롤)이라는 걸 새삼 느꼈다.  어리버리하다 맞아죽고, 파이어볼에 맞아 죽고, 파티원 살리러 뛰어가다 죽고, 브레스에 석화 걸리고 등등.  어드깃 세례만 20번 가까이 받은 것 같다.  참고로 반신화의 스피어나 라이트에 데미지를 일체 안 받더라(...무식한 용가리...누가 돌로 안 만들었을까봐...)  식겁했다, 진짜로.  별 수 없이 발 밑에서 윈드밀을 돌고 돌아 클리어했지만 나중에 알고봤더니 모닥불같은 걸 피워두고 매그넘을 쏘면 편했다는 후문을 듣고 좌절을 맛봐야했다.  보통 페카던젼을 가면 잘 하는 그 플레이를 왜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까Orz

그렇게 오랫만의 바울 던젼 플레이는 끝이 났다.  보스만 아니었으면 당연하게도 시간이 지나 자신이 강해졌을테니 세 사람의 협동으로도 무난히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의 던젼으로 바뀐 것이 새삼 신선하게 느껴졌으며 아무래도 컨트롤을 좀 더 익혀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보다도 저놈의 돌탱이 용가리가 후에 홍룡이에게 한 큐에 갈 거라는 생각을 하니 좀 씁쓸하기도 하고.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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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6 23:32 2009/09/26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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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즌이 업데이트 되었으니 새로운 퀘스트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여하간 접속하자마자 퍼거스가 부르길래 이 아저씨가 뭣때문에 남을 오라가라하는가 하여 찾아가봤더니

퍼거스 : 나의 제자가 생긴 것 같으니 이 장갑을 탈틴에 있는 그 제자에게 전해주오
라마쥬 : 님에게 제자?  아이데른 옹에게서 도망치듯 나온 사람이?  웃기시네요

라며 탈틴의 스톤헨지로 털레털레 가서 입장하니 그림자세게의 광장이더라.  그곳에는 레이모어가 서 있는데

레이모어 : 어서오세요, 요즘 우리 제너가 블랙스미스를 취미로 붙였거든요
라마쥬 : !?!?!?!?
레이모어 : 제너라면 근처에 있을 겁니다, 찾아보세요
라마쥬 : 불쌍한 놈.  괴상한 친구에게 시달리다 이젠 애인에게 등골 뽑히는 거냐?  블랙스미스가 얼마나 럭셔리한 취미인 줄 모르는 거냐?

뭐, 저런 생각을 안 한 건 아닌데다 레이모어의 제너를 지칭하는 말끝마다 "우리"를 붙이는 걸 보니 G11이 끝나고 어지간히 콩깍지가 씌인 모양이다.  하긴 제너가 좀 뻘짓을 많이 했던가.  그거 뒤치닥거리 하느라 고생을 진탕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 못 차리고 데리고 다니는 거 보면 어지간히 불타오르고 있는 모양이다.  나중에 타르라크와 크리스텔을 능가하는 커플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니들
그렇게 레이모어와 헤어지고 도렌의 앞마당으로 가면 망치를 들고 있는 제너를 볼 수 있는데

제너 : 오랫만이다.  요즘 블랙스미스에 취미를 붙였는데 수리해 줄 거 있으면 좀 줘 봐.  공짜로 해 줄게
라마쥬 : 공짜라면서 그 괴랄한 수리비는 대체 뭐고, 그 미칠듯한 수리확률(80%)는 대체 뭐냐?  니가 에일렌보다 못하...겠구나.  그래도 그 앤 5년동안 아이데른 밑에 있었으니.  그리고 여기서 안 나가고 영업을 하겠다고?  손님이 잘도 찾아오겠다?

그렇게 괴상한 커플과 헤어지고 좀 기다렸더니 엘레노어에게 옷 배달하는 퀘스트를 끝내고 다시 타라로 돌아와 부캐넌을 만나러 갔는데 이 아저씨 방 밖에 쥐들이 설쳐서 못 나가고 있다는 거다.  쥐를 잡아 열쇠를 얻어 들어가야 하는데

하드모드의 회색도시쥐(왕궁쥐)들은 무슨 맷집이 검배쥐와 동급인가요?  칼이 이빨도 안 들어가고 화살도 제대로 안 박히면서 내가 맞는 데미지만 팍팍 들어오네요?  이거 뭐하자는 건가요???  결국 우여곡절(펫과 협공) 끝에 열쇠를 구해 들어가긴 했는데 부캐넌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더라

라마쥬 : 쥐가 싫으면 밖에 쥐약을 놓던가 쥐덪을 놔서 쥐를 퇴치하란 말이다, 유저에게 시키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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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21:19 2009/09/2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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