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로운 지역이 생기면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들어왔다.  덤으로 그간 시드스넷타의 결계에서 무전만 치고 콧배기도 비치지 않던 정령무기 제조자(라고 쓰고 곰탱이라 읽는다)인 타르라크도 등장했다.  아마 유저캐릭터화가 가능해졌기에 등장하지 않았을까 한다

덕분에 에피소드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교역루트를 짜 봐야 할 때가 되어버렸다.  그 전까지는 도르메오 목장이 교역의 종착지였고 체파이스 벌목장은 단지 일일퀘를 하러 들르는 곳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제는 두 가지 혹은 한 가지 루트로 갈라져 물건을 싣고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로세니아 호수가 있는 로센은 들어가기 좋지만 중간지점인 체파이스 벌목장에서 사서 나올 수 있는 게 시원치 않고, 덴바우 산장은 하르가임에서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게 좋지만 너무 멀어서 개들이 지쳐버린다.  이걸 잘 엮어두면 롤랑지역의 전국일주가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난의 페로와 델로스와 같이 내게 버려지는 지역이 생기는 셈이다.

현재 퀘스트를 진행하여 개를 5마리를 끌 수 있게 되어 5기통 엔진(...)이 완성되기는 했으나 개들의 마리수가 늘어난 까닭에 약간 불편함을 겪게 된 게 있었으니 개들의 길이가 길어 이전처럼 짧은 커브를 돌기가 애매해졌다는 것.  그리고 순항모드도 잘 지켜보지 않으면 분명히 어디서 한 놈이 걸려 비비적대는 통에 쉽게 풀려버린다.  이건 커브기술을 좀 갈고 닦아야할 듯.

에피소드 6을 하며 알게된 건데 카린은 식충이(?)라는 별명을 얻어도 될 만큼 먹을 것에 사족을 못 쓰고, 하늘 연구소에 침입자가 있다고 하여 냉큼 뛰어가 봤더니 타르라크가 떡하니 크리스텔의 관 옆에 서서 생각에 잠겨 있는 걸 보니 어쩌면 진짜 책에 나오는 크리스텔 박사는 에린 던바튼의 그 크리스텔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데브캣이 고의로 뿌려놓은 떡밥이라거나.  그렇게 따지면 제로데이 사건은 여신 모리안이 이곳을 떠나기 전의 마지막 분노와 저주가 섞인 대 기술(...)이었고, 여기는 원래 에린이었으며, 가끔 튀어나오는 마비노기 npc들은 모두 하늘 연구소와 같은 곳에서 잠들어 있다 깨어나는 투아하 데 다난 족이었다거나...하는 건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려나
그나저나 관뚜껑이 열려있는 크리스텔은 언제 등장시켜 줄 거냐, 데브캣?  이번에야말로 그녀의 소원을 들어줘야 하는 게 창조자로서의 역할이 아니겠냐?  벌써 던바튼에서 현실시간으로 5년째 저러고 있는 걸 보면 참 불쌍하단 말이다.  하긴 그렇게 따지면 네일과 아르도 별다르지 않네.  현재로서 에린에서 가장 잘 된 커플은 제너와 레이모어 뿐인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10/01 23:30 2009/10/01 23:30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lapile.cafe24.com/rss/response/2391391

댓글+트랙백 ATOM :: http://lapile.cafe24.com/atom/response/239139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와인을 걷으러 블라고 평원으로 갔다 다시 티르코네일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두갈드 하우징.
유저들에게 알려져 있다시피 이곳은 나크의 집이라는 모델하우스가 있고, 그 안의 침대에는 나크가 드러누워 유저들의 문병을 받는 곳으로 유명했다.  지금이야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지 모르겠지만 들르는 사람들도 뜸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오랫만에 npc 나크는 여전히 누워서 뭐 하나 싶어 들어가봤더니 npc는 없고 그 자리에 빨간 커버의 책만 침대위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문득 씁쓸한 생각이 들더라.  유저들에게 사랑과 증오를 한몸에 받은 npc이자 개발자였을텐데 그는 이 아바타(npc)를 치우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라고
어쩌면 아무 생각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개발되었고 상용화된 지 5년이나 지났고 자신은 이 게임으로 인해 어느 정도 입신에 성공했을 것이고, 후배에게 마비노기의 개발과 운영 일체를 물려주면서 아예 이 게임에 대해 관심을 끊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대화도 통하지 않고 누워있을 뿐이지만 하우징 채널이라도 좋으니 그가 에린에서 남아있어주기를 바랬던 내 생각이 너무 이기적이었으려나....

다음에는 탈틴에 드러누워있는 npc 인플레임즈가 잘 있나 한 번 들러봐야겠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9/10 20:28 2009/09/10 20:28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2개가 달렸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lapile.cafe24.com/rss/response/2391370

댓글+트랙백 ATOM :: http://lapile.cafe24.com/atom/response/239137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으, 으하하하.  드디어 케이와 레이모어를 모두 배달시켰다, 만세!!!

어제(7.10)자로 약간의 패치가 있었더랬다.  간단히 요약하면
- 대형냄비에서 아드니엘 소환 불가능(...뭣...!?)
- 케이와 레이모어가 가진 결정 수 무한대(...진짜냐...?)
대충 이렇다.  그래서 미리 나오의 영혼석 10개(2.500원)을 질러놓고 시작했는데

- 케이 데려오기가 정말로 힘들었다.  6번이나 나오를 소환할 정도로.  가장 짜증났던 것은 위자드였는데 이놈의 위자드는 역시 매그넘보다는 리볼버가 장땡이더라.  활이 잘 박히지 않지만 굴리기를 하여 스킬을 차단할 수 있었기 때문
- 그에 비하면 레이모어는 껌이었다.  입구에서 좀 쓸어주고 탈틴의 도렌 집 뒷마당에서 노는 그를 찾아 대화하다보면 쫓아온 몬스터들을 상대하면 되는 것.  케이에 비하면 이런 것 쯤이야
- 둘 다 꼬셔놨더니 성에서 부른다.  칼리번의 흔적을 조사해 달라나?  시키는대로 갔더니 그레이트홀에서 전투가 벌어지는데 혼자서 하는 게 아니고 케이와 레이모어를 동반하고 플레이 한다.  아, 이게 바로 악명 높은 잉여술사(...)의 시작이구나.  총 3번 이런 식으로 플레이 한다던가?
- 사실 상당히 두려웠다.  라마쥬가 죽는 거야 나오의 영혼석이 남아있는 한은 얼마든지 일어설 수 있지만 npc가 죽으면 그야말로 미션실패가 되어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얘들이 의외로 방/보도 괜찮고 결정도 무한대다보니 알아서 잘 놀아준다.  게다가 모두 구슬치기 플레이이므로 치기 전에 hp관리를 좀 해 주면 오히려 도움이 된다(!?)
- 그레이트홀에서 놀고 나니 등장하는 모리안.  민폐여신이 참으로 오랫만인데 그녀의 키를 보고 경악했다.  뭐여, 15. 16세의 나이의 키??  이 민폐여신의 키는 겨우 이정도밖에 안 된단 말이냐!?  이건 사기야!!  키홀도 17세의 키인데!!!
- 그렇게 유저를 농락하며 사라진 모리안을 뒤로 하고 이제는 키아던젼을 갔다 오란다.  시키는대로 들어갔더니 키아 중급던젼.  그러고보니 내가 중급던젼들을 돈 일이 거의 없었구나.  최근이 되어서야 전투를 하게 되었지만 이전엔 마을에서만 놀았으니 말이다.  보스룸에 들어가니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골렘은 없고 부캐넌이 혼자서 놀고 있는 걸 발견했다.  티르의 여관에서 놀았다더니만 왜 여기 있는 거요?
- 대화를 해 보니 칼리번의 조사를 위해 돌아다니고 있다는데 자신은 다시 그림자 세계의 왕성으로 돌아갈 거란다.  그러면 당연히 유저도 따라와야 하는 법.  다시 왕성으로 돌아가 부캐넌을 찾으러 가려니 또 따라오는 케이와 레이모어
- 지난번은 공간이라도 넓어서 그나마 도움이 되었다지만 이번에도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을 안고 시작했다.  그러나 의문은 어디까지나 의문이었을 뿐 역시 그들은 몬스터에게 잘 인식당하며 끼리끼리 잘 놀아주는 열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방/보도 되겠다, 결정도 무한대겠다.  그래, 니들은 내 미끼가 되는 거다!!!
- 그렇다고 하지만 가지고 들어간 화살의 양이 적었는지 막판에 이르러서는 정말로 이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케이와 레이모어가 프로즌으로 얼리면 그걸 가지고 라마쥬가 잡거나 혹은 지들끼리 싸운 후에 피니시만 뜨면 그것만 잡는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클리어하고 나니 역시 마니막 방에서 나타나는 부캐넌.  이 아저씨는 무슨 홍길동이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게
- 부캐넌의 말에 의하면 무기고쪽에 무언가의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이 길을 열려면 특수한 장치를 해제해야 한단다.  그래서 보여주는 식당의 구슬치기 힌트.  일단 스샷으로 다 저장해뒀으니 무시하고 밀고 가려 했는데 친절한 레이모어는 진행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더 알려주더라
- 이번에는 몬스터의 수가 적어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한 순간에 케이가 죽을 뻔 한 일이 있었다.  호전적인 것도 좋지만 역시 hp관리를 해 줘야하는 게 맞나 보다.  너무 라이프 드레인에 의존했구나, 흑
- 마지막 무기고까지 오니 마타가 기다리고 있었다.  몬스터에게 둘러싸여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던 유저를 살려준 것은 파이톤나이트.  당신 누구요?

일단 고급에서 케이와 레이모어를 데려다주는 역할은 여기까지가 끝이라는 듯 하니 이제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만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7/11 09:55 2009/07/11 09:55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lapile.cafe24.com/rss/response/2391311

댓글+트랙백 ATOM :: http://lapile.cafe24.com/atom/response/2391311

마비노기도 오픈한 지 5년이 지났다.  개인적으로는 오픈할 당시에 잠깐 하고 방치해두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게 다음해 겨울이었으니 내게 있어서 마비노기는 4년째가 된다고 할까.  그래서 이벤트로 npc를 찾아다니며 그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책에 도장을 찍은 후, 에반에게 갖다바치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걸 하면서 옛 생각이 나더라

1, 던컨
: 처음에 이걸 봣을 때 "이 악마고양이 새퀴들이 미쳤나.  저승의 도우갈을 만나라고!?"라며 화를 냈었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보니 티르에 저런 옷을 입고 있을 사람은 던컨 옹밖에 없지 않은가.  밀레시안들의 장로격인 던컨 옹.  가장 오래 이곳에 있었으면서 늘 따뜻하게 유저들을 지켜봐 주고 있다는 게 생각났다.  난 거주하는 곳과 티르가 너무 멀어 별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2, 크리스텔
: 사과마녀로 악명높은 던바튼의 여사제.  누군가는 서큐버스로 더 기억을 하겠지만 성당알바를 뛰어본 사람들은 다들 그녀를 저주한다고 한다.  불행하게도 기껏 신에게 빌어 인간으로 환생했으나 연인이 될 뻔 했던 남자는 은둔형 외톨이 기질이라 끊임없이 그를 기다려야 하는 크리스텔의 인생이야기가 눈물날 뿐이다.  자세한 사항은 G1을 클리어 해 보시라

3, 아이데른
: 만인에게 "영감님"이라는 존칭을 들으며 한 편으로는 "악마"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에린 최고의 대장장이.  유일하게 황금해머(사실 유저가 마감으로 금괴를 씌우면 황금해머가 나오긴 나온다)를 휘두르며 반호르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지만 그의 걱정은 하나뿐인 손녀의 수리율이 항상 낮다는 것이다.  저런 것도 팔불출이라면 팔불출인가...

4, 루아
: 밀레시안의 재산 거덜내기 퀘스트로 유명한데다 이 퀘스트를 클리어하지 않으면 구경하기 힘든 이멘마하의 주점 아가씨.  사실 그녀가 갖다달라고 조른 것들은 모두 아파 드러누운 남동생을 위한 것들이었고 그녀는 그런 동생을 위해 일을 하는 듯 하다.  가끔 점도 봐 주지만 딱히 맞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이멘마하에 거주할 당시, "이멘마하 안에 있으면서 들어갈 수 없는 곳은 없어야 한다!"며 오기로 퀘스트를 깼던 기억이 난다.  라마쥬의 나오는 옷을 갈아입혀 줄 여유가 없어 아직도 루아옷을 입으며 나타난다

5, 아이바
: 세칭 탈틸의 바가지머리(...).  연금술을 하다 말고 썬더를 올리러 다녔기 때문에 이 녀석은 결정 사는데 이외에는 볼 일이 없었다.  그래도 의류점 브랜다에게 잘 보이고 싶어 노력하는 걸 보면 훗날 훌륭한 인재(!?)가 될 것 같은 소질은 보인다.  그런데 그 전에 도렌이 먼저 사망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6, 리리스
: 힌트를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에린의 어디에 이런 경치가 있는 거지?  그런데 건물을 보니 타라 건물이라 좀 생각을 해 보니 아마도 마창경기장인 것 같더라.  그래서 찾아간 리리스.  자이언트를 농락한 꼬맹이로 유명한데 내게 있어선 꿀 모아오라고 앵벌이 시키는 악랄한 꼬맹이로 보인다

7, 글루아스
: 이번에 오픈한 왕성의 요리사.  그런데 그가 있는 곳이 심플하기 짝이 없다.  글루아스의 등장으로 이멘마하의 고든은 No 1의 자리를 내 주게 되는 셈인가?  일단 제대로 이야기해 본 적은 없지만 장서관 아줌마를 짝사랑하는 듯 하다

8, 플레타
: 만인의 악녀.  센마이의 노친네, 애늙은이 등으로 불리는 플레타.  갑옷과 드레스만 아니었으면 난 평생 볼 일이 없었을텐데 결국 시대를 따라 흘러가다보니 그녀의 도움이 절실해졌다.   일정한 위치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찾는 게 힘들어서 썩 보고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9, 세이머스
: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잊혀져 있을지도 모르는 반호르의 수차지기 숀의 아버지.  무한한 스테미너를 자랑하여 스테미너를 높이고 싶은 이들의 우상이다.  그러고보니 그가 곡괭이질을 한 것도 벌써 5년이 된 건가.  대체 그 무한한 스테미너의 비결은 무엇일까?

10, 브리아나
: 이멘마하의 네일에 이은 음악전문 npc.  그런데 이번에 처음 등장한 녀석이라 유추해내기 힘들었다.  네일이 빈티 스타일이라면 브리아나는 럭셔리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그나저나 음지/작곡랭크 언제 풀어줄거냐, 데브캣?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9/06/25 20:52 2009/06/25 20:52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lapile.cafe24.com/rss/response/2391295

댓글+트랙백 ATOM :: http://lapile.cafe24.com/atom/response/2391295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국 메인스트림인 G9를 클리어하지 않았는데도 메모리얼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해버리는 짓을 저질렀다.  웬만하면 메인퀘를 다 한 뒤에 천천히 하려 했건만 도저히 연금술의 단서에 대한 퀘스트를 해결할 수 없어 방치하고 있다 "에러,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안드라스의 과거 퀘스트까지 해 버렸다

자뻑청년의 동생인 그라나트가 유저를 부르길래 쫓아갔더니 인신매매단장인 엘프촌장 카스티네아가 유저를 찾는다는 전갈을 전한다.  마나터널이 열리기를 기다려 필리아로 찾아갔더니 거대한 편지봉투를 주며 안드라스에게 갖다 달라는데 별 수 있나 편리한 순간이동기술이 있는 유저가 움직여주는 수 밖에.  설마 이 아줌마 울라에도 인신매매조직을 설립하려고 안드라스를 꼬시려는 건가?

편지를 들고 탈틴사령부의 안드라스를 찾아갔더니 "이런 비공식적인 서한은 취급하지 않으니 다시 필리아에 갖다주셈"하며 퇴짜를 놔 버린다.  아놔, 이거 뭐야, 안드라스 너 지금 튕기는 거냐?  아니지, 울라에 새로운 인신매매조직을 설립하려는 카스티네아의 목적을 달성시키지 않게 해 줬으니 고마워해야 하나?  하마터면 울라에도 어딘가에 묻어놓은 동족들을 파헤쳐 찾아오는 유저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 주고 다시 어딘가에 팔아버리는 흉악한 인신매매를 저지르지 않게 되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야 하나?

필리아로 돌아와 "퇴짜맞았음..."하고 보고를 하면 카스티네아가 에메랄드 화살을 주며 론가던젼을 돌란다.  화살던젼의 악명을 익히 알고 있던 나로서는 도저히 혼자 돌 깡이 없어 길드원을 수소문한 결과 롱텐님의 부캐인 자이언트 법사와 함께 돌게 되었는데 자이언트의 대화를 받아주는 촌장이 대단해보임과 동시에 이걸 미끼로 자이언트 종족 및 지지자들을 쓸어버리려는 그녀의 무서운 계획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그들은 촌장에게 무사히 간다 하더라도 대화도중에 가드의 화살을 피할 수는 없으니까.  일단 두 번 던젼을 돌아야 하니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입장.  롱텐님의 두부 100% 북극곰을 보며 문득 두부곰을 구입하여 키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요즘의 펫들보다는 선제공격형으로 키우다보면 몸빵 및 공격력은 확실하니 든든한 보디가드가 되어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북극곰카드가 안 나오니 대용인 레드판다인가 그걸 사야 하나...;;;  아니, 그 전에 내가 던젼생활을 우선시 할 건지부터 생각해야겠네
보스룸에 다다르니 팔라딘으로 변신할 필요가 없다고 충고해주는 롱텐님.  왜 그러나 했더니 보스룸에 나오는 건 에메랄드 골렘이 아닌 시덥잖은 뱀과 풍뎅이, 가면이었다.  윈드밀 및 북극곰의 평타와 라이트닝볼트로 지져주니 끝.  그렇게 한 판 돌고 나서 얻게 된 메모리얼 타워 조각.  다시 한 번 더 돌아 다시 보스룸을 깨고 보상상자를 연 롱텐님의 난감한 한 마디.  "으악, 보상상자에 조각이 없다...".  아마 2인 이상 들어가게 되면 파티장이 무조건 조각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운에 의해 조각을 얻을 수 있는 구조인 듯 했다.  이 조각은 교환도 안 되는 물건인지라 내 보상열쇠를 넘겼더니 그제서야 얻을 수 있는 걸 보고 파티장이 조각을 갖게끔 패치하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각을 카스티네아에게 가져다주니 그녀는 이것이 메모리얼타워의 조각이라며 무언가 세공을 한 후 안드라스에게 가져다주라고 한다.  시키는대로 그녀에게 가져다주면 사진 한 컷이 나오는데 은행장 하겔과 카스티네아가 아기인 안드라스에게 무언가의 술을 거는 걸 보게 되는데 이걸 보고 "으악, 은행장과 촌장이 한통속이다!"라고 비명을 질렀었다.  아마 저렇게 술을 걸어 울라대륙으로 떠내려보냈나 보다.  그런데 왜 안드라스를 필리아가 아닌 울라로 보냈는지는 잘 모르겠다.  무언가의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 설마 안드라스가 메모리얼 타워의 기억을 공유하여 울라에서 제대로 엘프로서 성장한 이후 그들은 그녀를 써먹으려 했을지도 모른다.  혹은 새로운 인신매매조직의 지부장(...)으로서 이용하려 했을지도...(퍽~!)
그렇게 강제적으로 메모리얼타워의 기억과 자신의 기억이 공유되어버린 안드라스는 혼란스럽다며 혼자 있게 해 달란다.  ...너 dcinside 유저였냐?

시간이 지난 후, 진정된 안드라스는 엘라하의 화살장식을 주며 라비던젼에서 자신의 rp를 뛰고 오란다.  그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탈틴을 벗어나 라비로 날아가 제물을 바치니 안드라스rp를 할 수 있었는데 길드에서 그녀를 "악마"로 부르는 이유를 스테이터스 창을 열어보고 알 수 있었다.
크리티컬율이 무려 97%였던 것
무슨 짓을 하더라도 유저는 크리티컬을 일정 이상 올릴 수 없는데 안드라스는 10살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크리티컬이 무시무시한 경지에 올라있는 셈이다.  게다가 무기를 쥘 수 없다 하더라도(실제로 회도쥐가 도끼를 떨궜을 때 집어봐도 장착할 수 없었다) 맨손으로 레드스켈까지는 무난히 잡는 걸 보고 더더욱 경악했다.  무슨 엘프 꼬맹이가 이렇게 세냐.  맨손으로 골렘도 잡겠네.  엘프가 아니야, 이건.  던바튼 애들이 그녀를 보고 마족이라고 놀리는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외모의 문제가 아닌 능력의 문제였으니...(농담)
그렇게 3층 보스룸까지 내려가면 라이칸드로프가 안드라스를 맞이해준다. 
엥?  여기 라비하급이었냐?  게다가 2인플?  누구냐?  멋대로 같은 제물 던져서 들어온 게!?  라며 버럭 화를 내고 있는 찰나 옆에 보이는 인큐버스의 날개.  어라, 코일던젼의 윈드밀도 없이 잡몹들에게 굴림당하다 동족을 파볼트 굴리기로 보낸 파볼트 굴리기의 명인 엘라하 선생이다.  그는 아직 그림자를 헤메기엔 너무 어리지 않냐며 돌아가라는데 안드라스는 자신은 아무도 좋아해주지 않는다며, 생긴 게 이상해서 오히려 남들이 자신을 꺼린다며 차라리 마족에게 잡아먹히는 게 낫다며 괴로워한다.  그런 그녀를 엘라하는 지금은 해답을 찾기가 어렵겠지만 훗날 자신의 운명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테니 고통스럽겠지만 참고 견디라는 말을 끝으로 안드라스rp는 끝이 난다

rp를 다 돌고 난 후 그녀에게 가면 그녀는 선택을 하라고 하는데 "현재가 중요하다"와 "과거 없이는 현재도 없다" 이 둘 중에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무기가 달라진다.  내 경우는 활은 이미 여벌까지 가지고 있어 칼을 받을 수 있는 현재의 중요함으로 대답했는데 주는 칼이 날이 검은 양손검이었다.  한동안 쌍검만 쓴다고 양손검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드래곤 블레이드 이후의 양손검이다보니 좀 시험해보고 싶어진다.  인첸을 바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모든 메모리얼 퀘스트는 끝났는데 정작 메인퀘스트는 아직도 지지부진한 상태.  아놔, 왜 하필이면 이게 고정 난이도냐고...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2008/10/13 00:00 2008/10/13 00:00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트랙백 RSS :: http://lapile.cafe24.com/rss/response/2391045

댓글+트랙백 ATOM :: http://lapile.cafe24.com/atom/response/239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