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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5 砂沙美 선관위가 보고 있어
  2. 2007/01/22 砂沙美 악플러 대응? 무관심이 최선책

선관위가 보고 있어

일상잡담 2007/11/15 20:58 砂沙美

원래는 정치에 관심이 있기는 했어도 블로그엔 썩 담고 싶지 않은 포스트 소재였다.  싸 봤자 나만 열받고 나만 재미있는 시시한 놀잇감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긴 워낙 잡다한 개인 이야기들을 늘어놓는 블로그라 더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람들간의 대화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는 건 꽤나 쏠쏠한 안주거리이기 때문에 간간히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면 정치관련 이야기를 한다거나 동호회의 대화방에서 정치이야기가 나오면 한몫 끼인다거나 하는 행동들을 해 왔는데 그저께쯤이었나?

동호회에서 선관위에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이 하는 말

"당분간 특히 선거일까지 대화방이나 게시판에서 선거, 대선주자 관련의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라는 게 아닌가.  워낙 블로그나 게시판에서 선거관련으로 시끄럽다보니 안 그래도 그 관련쪽으로 일하는데 더 보고 싶지 않은 생각에 하는 말인가 했더니 더 쇼킹한 말씀을 하시더라

"선관위님이 보고 계십니다"

란다.
처음에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패러디인 줄 알았다.  대화방이나 게시판에 선관위 관게자들이 하나 둘씩 눌러앉아서 사람들이 서로가 "안녕하세요~", "어머, 오늘은 타이가 비뚤어졌군요", "오늘은 누구누구님이 빛나 보여요(마리미테는 이런 대사는 없지...)" 등등의 닭살 가득한 대사들을 인상 구기면서 보고 있다 선거관련 이야기가 뜰 때 잽싸게 스크랩 혹은 로그화하여 그걸 증거자료로 삼는 줄 알았는데 그분 말로는 서버 자체적으로 관련 키워드로 대상을 잡고 감시 비슷한 식으로 바라보는데, 이야기를 꺼낸 그 날에 아르바이트 교육받으러 갔더니 우리 동호회 대화방의 로그가 "좋지 않은 선거 관련의 교육자료"로 쓰이는 걸 보고 기겁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순간, "저 동네도 참 할 짓 없나보네.  남은 게 거의 없는 동호회 대화방을 로그화해서 뭐하려고?"라는 생각도 잠시,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쌓이다보면 정말로 효율적으로 통제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지 않겠는가.  오오, it강국은 이런 데 쓰이는 거구나, 좋아좋아(?)

2002년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1인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말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정부는 그와 더불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해 놓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로 인하여 요즘 제법 인지도 있는 블로거나 예전부터 정치에 관해 시니컬하거나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보는 이들은 요주의 대상이 되었는지 블로그스피어를 보다보면 "선관위에서 해피콜을 받았습니다"라거나 "경찰서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오래요"라는 글들을 심심치않게 보게 된다.  게다가 오늘 뉴스를 훑어보다보니 대선 관련으로 포털들이 여러모로 멍석을 깔아놨지만 정작 멍석 위에서 춤을 춰야 할 사람들이 오지 않아 울상이라는 기사까지 떴으니 유권자의 무관심도 무관심이지만 선관위에서 하는 일도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하긴 그네들도 법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기관인만큼 법대로 하는 게 정석이긴 하지만 말이다.

어째서인지 선거나 정치문화는 발전하지 못하고 퇴보해가는 듯한 느낌.  이건 주도권을 잡은 이들이 나쁜 것일까.  국민들이 바보라서일까?

덤 : 선관위나 경찰서의 해피콜을 받고 싶지 않다면 선거관련 이야기는 하지 말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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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20:58 2007/11/1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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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에 대한 대응, 어떻게 해야할까요?

개인적으로 악플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가끔 인터넷 뉴스를 보다보면 밑에 줄줄이 달린 댓글들을 보고싶지 않아도 보게 될 때가 있는데 참 이 나라의 인터넷 문화가 이것밖에 안 되냐며 한숨이 나오곤 한다.

그래, 어차피 뉴스를 제공하거나 걸어놓은 측에서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자 만들어놓은 공간이겠지만 그걸 자신의 감정배출소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일부 도덕적인 교육이 부족한 이들이 자신들이 좋을대로 이용하고 있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비단 뉴스란 뿐이랴, 자신의 의견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올라오는 게 악플인데

상당히 비약적으로 생각해본다면 현재 한국의 it문화는 3살짜리 어린 아이에게 식칼을 쥐어주고 잇는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기술의 발전이 심하게 빠른 나머지 사람들의 문화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감성적인 쪽으로 발전하고 익명성이라는 것을 무기로 사람들은 자신에게 또 다른 가면을 씌워 살아가는 듯한 모습. 확실히 이전의 pc통신시절에도 플라자같은 곳에 가면 별 이상한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곳은 실명과 닉이 혼재하는 곳이라 그나마 좀 양반이었는데 인터넷은 그런 구속력마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한 건지 모른다. 그렇다고 실명제를 한다고 해도 별달리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하는데다 실명제로 인해 생겨날 표현의 자유 침해와 국가 및 사회의 간섭에 대해서는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저 악플이 생겨나게 된 것에 대해서는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부재라고 여기는데 부모들은 늘 바쁘고 자식이 경쟁에서 살아남기만을 바라고, 학교 역시 제도 하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지 위해서는 남의 말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여 상충되는 게 있다면 서로간에 절충하고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인성교육을 가장 많이 해야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점점 아이들은 이기주의가 되어가고 기술습득은 어른보다 더 빨라 허술한 곳부터 치고 들어가는 행태를 보인다고 본다. 경쟁이 심화되다보니 주위의 모든 이들이 경쟁자로 보이고 짓밟지 않으면 자신이 뭉개지니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필사적이 되고 뭉개지기 전에 박살내는 게 더 빠르니 그 방법을 선택하고... 이런 악순환의 반복이라고 할까. 게다가 인간의 본능 중에서도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에는 상당히 충실한 편인데다 역지사지라는 말은 이미 구세대의 말이 되어버렸으니....

악플러 대응방법이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악플을 받는 것은 괴로우나 그걸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으면 악플러에게 지는 것과 같다고 본다. 설령 악플을 보고, 받아도 무시로 일관해버린다면 상대방은 몇 번 같은 짓을 반복하다 지쳐 나가떨어질테니 "무시"만큼 더 좋은 방법이 있겠는가, 라는 생각을 해 본다

요즘 말로 이런 말이 떠오르네. "무플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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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2 18:45 2007/01/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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