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9/06/11 砂沙美 복지급여가 빠져나가는 방법이야 가지가지
  2. 2009/02/18 砂沙美 역시 서울은 통이 크구만
  3. 2008/12/03 砂沙美 벼룩의 간을 내 먹지
  4. 2007/08/31 砂沙美 벼룩의 간을 내 먹지...쯧

이데일리 기사

그 동안 감사원에서 왜 이렇게 해괴한 주문을 하는지에 대한 답이 나온 것 같다
덕분에 봄부터 지금까지 완전히 죽어났지.  구 정기감사도 있었으니까.
사실 저거 완전히 일상다반사적인 일이라 처음에는 쇼크를 좀 받았지만 지금은 "어, 그래?"정도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적어도 나도 당사자의 입장이고 언제 저렇게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할 지도 모르기에 제도에 대해 공부도 하고, 실제로 굴러보면서 겪기도 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건

- 사회복지는 마약
- 사회복지는 사람의 욕망과 싸워야 하는 학문과 제도

이라는 것이었다.  물론 제도가 사람의 꽁수를 못 따라가서 생기는 문제가 대부분이지만 사람 역시 양심을 팔아먹고 앉아있으니 저런 일이 생기지, 쯧

예를 들어

1, 근로능력자인데 근로무능력자로 사기를 쳤다
: 이건 의사와 짜면 가능한 경우가 있다.  실제로 의사들은 진단서를 떼 주는데 있어 자신의 면허를 걸고 하는 것이기에 잘 해 주려 하지 않지만 가끔 황당한 의사들도 봤다.  전혀 안 될 것 같은데 가능하게끔 진단서를 떼 주는 걸 보면 "장기에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을 하며 넘어간다.  진단서 안 내면 즉시 2종으로 떨어뜨리거나 수급자격 박탈을 하지만 이걸 자주 하면 다른 일을 못 하니 동에서는 언제나 수급자와 담당자와의 입씨름이 끊일 날이 없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면 4대보험으로 인하여 통합조사표의 자산조회 프로그램에 뜨는데 안 떴다는 건 사업자가 4대보험을 안 드는 회사였다거나 고의적으로 누락시켰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한 번도 자산조회를 하지 않았다거나(이러면 담당자는 맞아 죽어도 할 말이 없다)

2, 사망신고를 안 하는 경우
: 실제로 겪었다.  노인은 작년 6월에 사망했는데 가족들이 올해 초에 사망신고를 하여 노령연금이 7개월간 나갔다.  그럼 7개월간의 노령연금은 당연히 회수조치를 해야하는데 가족들이 하는 말 "사망자의 계좌로 들어갔으니 니들 알아서 환수해 가"라며 배째라 모드로 나온다.  물론 아직 못 돌려받았다.  이미 사망한 사람이다보니 과태료 및 환수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질 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제법 있는데 1개월정도 사망신고가 늦은 건 이해할 수 있어도 이정도라면 상당히 고의성이 짙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옆동네에는 일부러 수급자가 되기 위해 노인이 재산을 제 3자에게 빼돌리고 수급권을 받다 사망했는데 이걸 알게 된 자식들이 노인의 재산을 그 3자에게 있음을 알고 상속소송을 냈다고 하지만 그걸 옆에서 보는 관청이 가만히 있겠는가.  부당이득 환수조치에 들어가겠지.  그 이후의 이야기는 모르겠다

3, 부적격 장애인
: 이건 뭐 할 말이 없다.  일단 관청은 의학지식이 전무하므로 의사들이 해 주는대로 받아서 기록하는 방법 말고는 현재로서 따로 등급을 판정할 수 없다.  지침이 있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설령 해 준다 하더라도 객관적인 판단근거가 의사에 비해 부족하므로 함부로 했다간 민원인과 멱살 잡히는 데 100표 건다.  의학적 지식은 전문의의 영역이니까.  그런데 시각장애 6급이라도 받으면 운전면허 못 따는 거였나?  어차피 난 면허 못 따니까 포기하고 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미래에 기술이 좋아진다면 면허 따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해 본다

4, 국가유공자의 장애인등록
: 이건 실제로 작업한 건데 작업하면서 치를 떨었다.  우리 동에 10명정도의 명단이 내려와 보훈청의 자료와 대조하며 돌렸는데 그 중에서 상이등급과 다른 장애로 등록한 장애인은 단 두 명.  나머지 8명은 모두 상이등급과 같은 장애를 판정받아 있었다.  십라...  이건 보건복지가족부와 보훈청이 서로 연계해서 알아서 좀 정지시켜 줘.  장애인 직권정지가 상당히 빡세기 때문에 이런 건 함부로 손 못 댄단 말이다.  그리고 아예 보훈청 장애시스템과 연계를 시켜주면 더 고맙겠고.  혹은 정기적으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5, 공무원의 횡령
: 이건 이전의 pd수첩에서 아주 잘 다뤄줬으니 패스.  결국 사람이 돈을 만지면 돈에 대해 무심해지지 않는 이상, 욕싱므로 인하여 이런 일이 생기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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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19:19 2009/06/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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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울은 통이 크구만

일상잡담 2009/02/18 19:29 砂沙美

26억 꿀꺽한 공무원 "어떻게 꼬리잡혔나" by 머니투데이

저걸 보며 직원들끼리 수다떨며 나온 결론

- 역시 서울은 통이 크다.  부산의 5~6억 횡령은 껌이구만
- 역시 굵고 짧게 살려면 저렇게 크게 해 먹고 날라야 한다.  반대로 가늘고 오래 살려면 돈에 손대지 마라
- 복지시스템 및 제도의 맹점.  예산을 무슨 이유를 갖다붙여서라도 깎기 힘들다는 것.  오히려 그것이 문제가 되는 것(주긴 줘야 하지만...)
- 돈을 집행하는 사회직/행정직/기능직은 정말로 돈에 욕심이 없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나 쉽게 불우이웃에게 갈 돈을 자신이 가지게 되는 거니까
- 부산의 5억횡령이 결국 저 사건을 잡았다는 말.  저 사람은 부산을 꽤 원망하겠군
- 꿀꺽했으면 부동산/금융에 흘리지 말고 차라리 금괴를 사서 땅에 묻어놔라.  그러면 적어도 우연히 발견되지 않는 한, 감방생활 좀 하다 나와도 자신이 그대로 갖고갈 수 있으니까

등등등.  별의 별 이야기가 다 나오긴 했는데 저런 이유때문에라도 난 정말로 수당관련의 일은 안 시키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지.  사실 할 수는 있지만 자릿수를 늘 잘못 세는 바람에 금액에서 차이가 심할 가능성이 너무 높아 나 스스로가 도망가는 거지만.
개인적으로 제 2차 "벼룩의 간을 내 먹지, 젠장"인 느낌이다만 역시 한 번 해 먹으려면 저 정도는 해 먹고 튀어야 대인배 소리를 듣는 법.

막장 세상이로세, 후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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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19:29 2009/02/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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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의 간을 내 먹지

일상잡담 2008/12/03 20:34 砂沙美

요즘 부산의 사회복지계에 이슈가 생겼다.

언론에서는 진구에서 동에 근무하는 사회복지사가 자신의 차명계좌로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의 교육급여를 횡령하다 들켜 징계를 먹었다는 걸로 이슈화가 되었지만 이게 진구만의 이야기는 아니었다는 것.  현재 쉬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해운대구에서도 한 건, 서구에서도 한 건, 이렇게 수급자들의 급여를 횡령하다 들킨 사람들이 좀 있는 모양이다.
덕분에 시에서는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시 전체 감사로 돌렸고, 그를 벗어날 수 없는 우리구나 우리동 역시 감사준비로 현재 동의 사회복지사들은 자료준비로 죽을 맛이다.  안 그래도 다음주부터 생계비작업을 해야하는데 그 일도 못하고 감사준비를 하고 있는데다 이번 감사가 사안이 사안인 만큼 꽤나 꼼꼼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다음주까지 그 자료를 완벽히 해 두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놓인 것이다. 

진구의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는데 처음 횡령한 이는 여자였고 남편도 공무원인데 횡령하여 사복을 채운 걸 보면 돈을 만지다보면 인간도 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이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는 걸 보면 국민들이 공무원들을 믿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납득이 가고.  그래도 그렇지 벼룩의 간을 내 먹지 가장 생계가 곤란한 사람들에게 들어가야 할 세금이 그런 곳으로 흘러들어가게 했으니 일의 많고 적음이나 힘듦의 문제를 떠나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우리구에서도 이런 사건이 안 나온다는 보장도 없고.

생계급여나 주거급여는 즉각 들통(수급자가 직접 통장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나니 한동안 들키지 않을 교육급여를 횡령할 생각을 하다니 횡령한 그 여자도 머리가 상당히 좋긴 하네.  하긴 그런 짓 하려고 빡세게 시험 치고 들어왔을지 누가 알겠는가.  아마 모르긴 해도 가족이 관리하는 장기입원자의 통장이 가장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참 기대되는데 아마 이런 건 공문으로도 공표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니 옆에서 열심히 담당자 옆구리를 찔러봐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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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3 20:34 2008/12/0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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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의 간을 내 먹지...쯧

일상잡담 2007/08/31 06:16 砂沙美

[전남] 독거노인 생계비 가로챈 공무원 - by 한국아이닷컴

벼룩의 간을 내 먹지,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를 슬쩍하냐?  하긴 이게 단독범행이라곤 말 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설령 몰랐다 하더라도 씀씀이가 좋아 주위에서 많이 얻어먹었으면 그들도 공범이 되는 걸 테니.  그래도 스케일은 제법 크네, 1억5천이나 되니 말이다

사실 기초생활수급자들을 보다보면 정말로 보호를 받아야 할 사람은 어딘가에 있어 보이지 않고 조건만 마련해주면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일부러 더 챙기는 듯한 느낌도 받는다.  하긴 인권은 천권이라 했으니 함부로 할 수도 없는 일이고.  때때로 동사무소에 술 마시고 행패를 부리러 와도 달래서 보내야 하고 매달 20일이 되면 전화통은 급여문제로 인하여 불이 난다.  물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꼭 별나게 구는 사람들이 더 눈에 띄므로 내게 있어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인식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하긴 이 일을 하지 않았으면 영원히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되는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했겠지만

그래도 이 건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일단 저들은 정말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주류다.  그런데 그 돈을 알맞게 분배하고 집행하는 사람이 사리사욕을 위해 도둑질을 했기에, 누구보다도 공정해야 할 사람이 부정을 저질렀기에, 정보를 쥐고 있는 이가 그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부를 축적했기에 더더욱 인상이 찌푸려진다.  게다가 저런 사람들은 조직 자체에서 알아서 잘 감싸주기에 별 탈 없이 넘어갈 수도 있는 법이고 설령 혼자 칼을 맞았다 할지라도 이것이 한 줄기 바람이 될 지언정 태풍이 될 리는 없기 때문에 이전부터 그렇게 해 왔던 사람이라거나 같이 나눠먹었던 사람들은 아무도 다치지 않는 즉, 도마뱀의 꼬리 자르는 방식이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거다

그러고보니 몇 년 전에 몇십억 횡령을 한 공무원이 덜미를 잡힌 적이 있었는데 그 집을 들어가봤더니 대부분이 애니메이션, 게임관련 물품이었더라, 라는 걸 보고 농담삼아서 진정한 용자라고 여긴 적이 있었었다.  그래, 용자라면 저정도 하고 잡혀가야 용자지, 라며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거지만, 벼룩의 간을 내 먹지 수급자의 생계급여를 빼먹다니 내세가 있다면 아마 죽어도 편히 죽지 못할 저주나 받으라고 악담을 퍼붓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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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31 06:16 2007/08/3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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