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17 砂沙美 pc상태가 나빠지는 걸 보니
  2. 2007/07/23 砂沙美 여름은 기계나 사람이나 힘든 계절 (4)

퇴근하고 와서 pc를 부팅하니 뿌옇게 흐려지는 화면.  지난번 보드를 대대적으로 교체하기 전에도 그러다니만 이번에도 그런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걸로 보아 냅다 그래픽카드의 탓이라 여기며 케이스를 열어봤더니....

내가 이렇게 거대한 쿨러들을 사서 AAru군에게 달라고 시켰단 말인가Orz

확실히 잡고 빼는 용도와 발열해소면으로는 최강이다.  그런데 부품을 뜯고 다시 조립하려니 부가적으로 붙어있는 쿨러의 파워선이 이만저만 방해가 되는 게 아닌가.  내가 어쩌자고 이 쿨러를 사려 했단 말인가, 엉엉(...이건 좀 농담이고...)

이번에는 부수지 않으며 어렵사리 조립을 마쳤더니 이젠 모니터가 대기전력으로만 표시될 뿐, 정상적으로 부팅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번에는 모니터케이블 선을 냅다 뽑아봤더니 중간부분에 핀 하나가 안 보인다.  ...내가 부러뜨렸나?  아니면 원래 없는 건가?  그렇지 않아도 카드쪽에 케이블의 나사를 죄어주는 부분이 부서져 없기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헐렁한 판인데 이러니 더 걱정되는 거다.  다시 전원을 넣으니 여전히 모니터는 묵묵무답.
최후의 수단으로 보드가 있는 쪽을 신나게 두들겨댔더니 그제서야 화면이 출력되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이걸 보고 있자니 은근히 골치가 아픈데

- 그래픽카드가 맛이 갔나?  보드를 갈기 전에도 슬그머니 이러더니만?
- 설마 하드에 문제?  바이러스 침입?  시스템하드는 창고하드보다 더 신형이니 일찍 맛이 갈 리는 없고...
- 파워의 문제?  이전에도 한참 pc 상태가 나쁘길래 보드교체를 선택했을 때 AAru군이 보여준 사진이 꽤나 충격적이었는데 그게 원인이었을 지도?
- 모니터의 문제?  안 돼~!  이 21인치 crt를 버리면 난 대체 뭘 보며 살라고~!  이만한 사이즈를 구하려면 돈이 엄청 깨지는데다 lcd는 눈도 아프고 덥단 말이다
- 모니터 케이블의 문제?  내가 핀을 부러뜨렸나? AAru군의 말로는 핀 부분 중에 없는 종류도 있다는데...

등등 별의 별 생각이 다 난다.  사실 환율만 엉망진창이 되지 않았으면 여름쯤에 pc를 새로 싹 업그레이드를 하고 이걸 동생방으로 옮겨놓으려 했는데 환율의 난장판으로 pc부품가가 대체적으로 20%정도 올라버린데다 내려갈 줄을 모르니 장기간 이걸로 버티려 했는데 부품이 하나 둘씩 맛이 가기 시작하면 부품수급에 애로사항이 꽃피다 못해 그 꽃이 만발하기에 머리가 아픈 거다

agp 그래픽카드가 얼마나 하려나... 그 전에 쿨러부터 어떻게 해 줘야 할 거 같은데...
파워를 갈아야 하나, 하드를 갈아야 하나, 보드를 갈아야 하나...
아예 pc를 새로 사라는 신의 뜻인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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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7 21:07 2008/04/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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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사람이나 기계나 버티기 힘든 계절이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의 케이스는 風케이스라고 약 4~5년전에 동생이 구입한 그럭저럭한 크기의 케이스인데 이전에 사용했던 거대 케이스와는 달리 여기저기에 쿨러가 많아 통풍 및 발열이 잘 될 거라 생각했었던 것이 오산이었다

마비노기 새 버젼을 받아 설치하여 세팅을 하다보며 보게 된 작업관리자의 cpu점유율 100%.  그걸 무시하고 이것저것 손을 댔더니 파워가 피식~하는 소리와 함께 본체의 전원이 꺼지는 게 아닌가.  별 일 아닐 거라 생각하고 다시 파워를 넣으니 쿨러가 돌다 말며 전원이 들어오지 않자 본체를 들어내어 뚜껑을 열어봤더니 안에서 부품이 과열되어 타는 듯한 냄새가 스물스물 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아차하는 생각에 AAru군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는

- 보드 혹은 파워가 갔을 수 있으나 일단 열을 빼내고 다시 전원을 넣어보고 안 되면 택배로 부쳐달라
- 그 케이스가 발열과 통풍이 참 안 되는 케이스더라

라는 요지의 이야기를 해 주더라.  ...아니, 쿨러가 앞 뒤로 있는 게 어쩌자고 발열과 통풍이 그렇게 안 된다는 건가?  하긴 지지리도 청소를 안 했으니 그럴 가능성은 있겠다.  아니, 그렇다면 이제까지 제대로 발열되지 못한 열들이 부품을 혹사시키고 있었다는 이야기?

여하간 사람도 잘 쐬지 않는 선풍기 바람을 본체에 쐬어 열을 식히고 뚜껑을 열어놓은 채로 다시 전원을 넣으니 "내가 언제 죽었남요?"라는 듯 멀쩡히 부팅되는 pc를 보니 한숨과 더불어 여름 내내 pc 켜 놓고 잠자긴 글렀다는 생각이 들더라.  뚜껑을 열어놓으니 그렇지 않아도 조금씩 거슬리던 특정쿨러(어느 쿨러가 이런 소리가 나는 지 못 찾았다)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리니 잠 자는 건 글렀다는 말이다.  또한 언제부터였을지 모르는 과열로 인하여 부담을 받았을 부품들의 수명이 좀 더 줄었을 거라 생각하고 그 동안 생각하지 않던 업그레이드를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두통이 생긴다
여하간 목표로 잡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선 연말까지 필사적으로 월급의 일부분을 모아둬야 할 듯 하다

젠장, 돈 버니까 돈 나갈 곳이 왜 이렇게 많은 거야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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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3 19:17 2007/07/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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