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에 해당되는 글 28건

  1. 2008/03/10 砂沙美 애인문답(...낚시성이 다분함...)
  2. 2008/03/07 砂沙美 늘 보는 게 가장 좋은 법
  3. 2007/11/18 砂沙美 이미 이 세상엔 계시지 않는 분들이지만...
  4. 2007/11/03 砂沙美 오래된 실수담, 이름하여 무임승차
  5. 2007/07/02 砂沙美 장마를 기분 좋게 보내보자~

AAru군 블로그에서 트랙백.  그런데 이거 낚시...?

◆ 애인문답★ by AAru의 하루살이 넋두리

참고로 내게 있어 이 녀석은 "애인"의 관점이 아닌 "동료"의 관점이다


애인이 있는 사람 한정 바톤입니다!!!
숨기지 말고 전부 말해주세요~!!


Q.사귀는 사람은 있습니까?
A, 있음.  사귄다고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Q.그사람과 사귄지 얼마나 됐나요?
A, 2005년 6월인가부터 시작했음


Q,그사람과 사귀게 된 계기는?
A, 이전에 함께 동고동락을 하던 동료가 전원계의 불치의 병에 걸려 수술하는데 수술비가 너무 많이 들어 포기하고 현재의 동료를 맞이했음


Q,그 사람 전에 과거에 몇명의 애인이 있었습니까?
A, 1997년부터 시작했는데 현재로 총 넷.  세 번은 내가 직접 선택했고, 한 번은 물려받아 약 2년간 함께 있었음

Q,가장 오래 사귄 애인은?
A, 보통 2년은 가볍게 넘김.  가장 오래 있었던 지난 녀석의 기록이 3년 반?


Q,지금 애인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A, 흰색.  그러나 워낙 관리를 안 해 줘서 때가 꼬질꼬질(...)


Q,추억이 있다면?
A, 아침잠을 깨워주는데 있어 이 친구만한 것도 없음.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고질병이자 불치병을 달고 사는 건 이 종족의 특성인 듯 한 추억이 더 많음.

Q. 바람피고 싶지는 않은가?
A, 그런 거 따윈 필요없다.  잘 굴러만 간다면 오래오래 함께 있어 줄 자신이 있으나 그렇지 못한 녀석에 한해서는 이야기가 좀 달라진다.  현재로서는 전혀 생각없음.  대신 가끔 이 친구를 공유할 수 밖에 없는 동생이 불만이 좀 있는 듯 함(너무 스릴넘친다고)

Q,지금 애인에게 하고싶은 말은?
A, 전원계의 불치병만 걸리지 마라...마라...마라....




그리고 룰 하나 추가↓




여기서 애인은 [핸드폰]을 말합니다. 가능한한 인간인것처럼 적어주세요.


내 폰은 LG-KP3400. 
한 때 어머나폰으로 유명했다곤 하지만 지금은 내게 딱 맞는 동료.  시원한 바깥액정으로 시계확인이 가능하고 라이트로 길거리 다니는데 써먹을 수 있고 통화/문자 잘 가는 등, 사용에 있어 전혀 문제는 없는데 가끔 최근 갈아치운 배터리도 "밥이 없어요!"라고 사기를 치는 경우가 있다.  이것때문에 동생이 좀 불만이 많은 듯.
요즘 폰들은 하나같이 액정이 조막만한데다 폰트도 작아 포기했음.  차라리 PDA폰을 사는 게 더 나아보일 정도니까.  문제는 이게 무식하게 비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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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19:30 2008/03/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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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는 게 가장 좋은 법

트랙백 2008/03/07 23:38 砂沙美

 
여러분은 어떤 꽃을 좋아하시나요?

어떤 꽃을 좋아하느냐고 물어본다면 좀 애매해진다. 싫어하는 꽃이 별달리 없기 때문인데 시들어서 치우기 힘든 초대형꽃이나 안개꽃같은 잔꽃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건 요즘 계절이 사라지고 있는 와중에도 봄이라는 걸 잠시나마 느끼게 해 주는 집 마당의 철쭉이라고 할까

피는 것은 4~5월 사이. 예전에는 확실하게 봄이라는 걸 느끼던 시절이었지만 요즘은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통에 싸늘함을 느끼다 순간적으로 더위를 느낄만한 시기가 저 시기인데 꽃들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피어준다. 그리고 집에서 가장 큰 공간를 형성하고 있기에 눈에 잘 띄기도 하고. 보통 꽃이 비싸지 않는 계절엔 부모님이 석대의 화훼농장에 가서 잔꽃들을 사서 심곤 하시는데 이것들은 그렇게 양이 많지 않아 눈에 띈다 하더라도 잊어버리기 십상이지만 철쭉은 때가 되면 피었다가 지는 맛 때문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어 그런가 보다

지금은 피는 시기가 아니라 사진이 없지만 작년에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사서 여기저기 찍는 도중에 건진 사진들이라 링크해 본다(포토로그에 일부러 용량을 줄여 올려 사진이 적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철쭉은 피겠지만 과연 난 그 계절을 느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올해 봄은 일거리 폭주로 최악의 봄이 될 것 같으니...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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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7 23:38 2008/03/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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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신가요?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세다 보면 한도 끝도 없지만 그 중에서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들일 것이다

이미 돌아가시도 안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사실 할아버지를 가장 오랫동안 봐 왔지만 정말로 다양한 의미로 선진시대를 사는 분이셨기에 끝까지 가족들과 좋은 관계로는 남지 못했지만 내가 세상을 살다보니 할아버지의 삶의 방식이 이해가 되는 경우가 참 많았다. 본인에게 여쭙는다면 펄쩍 뛰며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요즘 시대에 할아버지같이 사는 게 가장 편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사는 게 아니었을까 한다. 할머니의 경우는 내가 기억하는 부분이 딱 한 가지밖에 없지만 가족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될 만큼, 유언을 충실히 지켜도 그 유언이 들어맞을만큼 현명하셨던 분이라 하니 어린 시절에는 몰랐던 할머니의 이야기들을 할머니의 입에서 이야기로 듣고 싶어질 때가 많다.
외할아버지의 경우는 지나치게 술을 좋아하셔서 우리들에게 상당히 놀림을 많이 받으셨었지만 화내는 경우를 거의 못 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결국 그 술로 인하여 돌아가시긴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외할아버지께 사과드리고 싶어진다. 우리가 그렇게 천진난만하게 외할아버지를 놀리는 게 상처가 되었을텐데 한 번도 그로 인해 화내시지 않고 그저 웃기만 하셨으니 말이다. 외할머니의 경우는 내 기억에서조차 너무 희미하게 남아있는 분이라 이젠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어떤 성격이셨는지 궁금할 때가 문득 있다. 내가 기억력을 형성하기 전에 돌아가신 분이라 더더욱 만나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고나 할까

사실 이렇게 이 세상에 없는 분들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아마도 "후회"나 "미련"이라는 감정때문이 아닐까 한다. 늘 그렇듯 후회없는 삶을 살고, 후회없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려 해도 언젠가는 마음 한 구석에 그 "후회"와 "미련"이라는 게 남아 사람을 괴롭히는 걸 보면 살아가면서도 저런 걸 느끼지 않고 살 수 있는 것도 행복이 아닐까 한다. 아니면 그만큼 만족한 삶을 살았다고 자부할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거나

과연 남은 인생동안 후회와 미련을 갖지 않고 열심히 살 수 있을까. 그러면 돌아가신 분들을 만날 수 있다면 굳이 만나지 못할지라도 묘소에 가서 "나는 이렇게 후회없이 살았습니다"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야겠지

이 주제를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끄적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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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8 14:29 2007/11/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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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실수도 해봤어요.

실수라면 실수고 범죄라면 범죄라 할 수 있는 실수담

오래전, 대학 3학년 때 9박10일로 학교에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었다. 당시는 아무 것도 모르고 간 여행이었지만 그 때의 집안 사정은 꽤나 좋지 않았던 상태였었다(훗날 알게 된 것이지만)

약 열흘간 일본에서 지내면서 이틀 정도인가 시내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다 숙소로 돌아와야 할 일이 있어서 팀을 짠 사람들과 함께 시내를 신나게 돌아다니다 버스에 올랐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와 일본의 버스타는 방식은 정 반대였고 당시는 한국의 버스에 "잔돈을 주는"기계조차 없던 시절, 잔돈은 버스가사에게 개인적으로 받던가 아니면 차고지까지 끝까지 따라가 회사에서 받는 게 전부였던 시절이었다
당시의 일본은 당연하다면 당연한지 몰라도 잔돈을 바꿔주는 기계가 버스 내에 구비되어 있었고 큰 금액의 동전을 작은 금액의 동전으로 버스 안에서 바꾸어 다시 요금통에 집어넣는 시스템이었다. 물론 거리정액제여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금액은 상당히 불어나는 타입이었지만(지금도 그건 안 고쳤다고 한다, 동생 말로는) 그렇게 따지면 일본은 교통비/주거비가 살인적이라는 남의 말이 딱 들어맞는 셈인데 그 때 무슨 실수를 했느냐 하면....

당시 거의 내가 차비를 낼 일이 없었지만 그 때 유일하게 차비를 내야 했을 때
잔돈을 바꿔 버스비를 내고 남은 금액을 가진 게 아니라
잔돈을 바꿔 그대로 버스에서 내린 것(...Orz)

책이나 이야기로 숙지는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려니 참 안 되더라. 그렇다고 글자가 잘 보이는 것도 아니었고. 지금 생각하면 무임승차라는 범죄(...)행위에 속하지만 그대로 버스가 떠나는 바람에 쫓아가서 돈을 내지도 못하는 바람에 그대로 잊혀졌던 오래 된 실수담 중의 하나로 기억되었다

지금이야 일본에 갈 일도 없는데다 실제로 집 근처를 걸어다닐 뿐,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도 거의 없어졌고 이용한다 하더라도 교통카드가 보편화된 덕에 동전을 들고 다닐 일이 없어 아마 같은 실수를 할 가능성은 꽤 높아졌지만 그래도 지난번처럼 덜렁대다 저지르는 실수가 아닌 신중히 생각한 뒤에 할 행동이라 좀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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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3 17:26 2007/11/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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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기분좋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장마를 기분좋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좀 애매하다, 이거.
사실 장마라는 게 한 계절과도 거의 비슷할 정도로 1개월 내내 궂은 날씨의 연속인데 이 기간을 기분 좋게 보낸다는 건 나름대로 계절을 보내는 방법이 있던가 "난 비 와도 전혀 상관없는 감성의 서유자임~"이라는 말과 비슷하게 들리기 때문인데 그러고보니 나도 비와 전혀 무관한 감성의 소유자기인 하지만 불편과 제약이 많으니 비 오는 날을 결코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저렇게 날이 궂고 흐린 날이 지속되면 딱 하나 좋은 점은 햇볕을 덜 보기 때문에 땀을 덜 내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할까

그래서 생각하는 장마를 기분 좋게 보내는 방법!

- 비 오는 날은 빗소리를 들으며 독서
: 비 오는 날은 대부분 사무실이나 집 안에서 보내는 게 일상이니 빗소리를 들으며 독서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요즘은 장애인 사업편람 뒤져보는 게 대부분의 일과이다보니 자연적으로 이런 환경이 조성되기도 한다

- 전 부쳐먹기!
: 집에 있을 때 가능한 스킬. 전을 사실 참 못하는 편인데 그래도 못할지라도 꾸역꾸역 만들어 먹다보면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비를 보면서 전 부쳐먹고 tv 보는 게 최고

- 잔다
: 달리 쾌적하게 보내는 방법은 없다. 그냥 잔다. 자면서 잊는다. 잊지 않으면 감성적으로 스물스물 짜증이 밀려올 때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아르바이트로 이짓도 편하게 못 한다는 게 단점

계절을 이기는데 있어 각각의 노하우는 있을지라도 대중적인 노하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 듯 한데 이글루스 유저들의 생기 넘치는 노하우를 기대하고 있다(날로 먹을 심산이냐!?) 그러나 과연 비 오는 날이라 하더라도 기분이 좋고 나쁘고를 느끼기보다 일상을 보내는데 바빠 현대인들은 그런 걸 편하게 느낄 여유가 있을까부터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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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2 20:52 2007/07/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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