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번 DDos공격피해는 자업자득이지 누군가가 노리고 하는 게 아니란 말이다. 설령 노리고 했다 하더라도 대비가 잘 되어있으면 피해가 별로 없지. 이건 다 자업자득인 셈이다. 일부 아날로그 언론에서는 "북한이 했네 어쨌네"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설령 북한이 그럴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폭할 거 뻔한데 이런 미친 짓을 하겠냐. 단순히 간만 보고 발을 빼지. 차라리 중국이 했다면 믿겠네.
그런데 국정원에서는 아직 진원지를 못 찾았다고 했던가? 이미 대충의 로그같은 건 해석이 끝나지 않았냐? 이미 재야에선 그 작업 다 끝나서 공개도 하던데 댁들은 뭐하슈? 결재받느라 아직 못 하셨수? 아니면 이걸 다른 쪽으로 써먹으려고 감춰두고 있는 거유?
요즘의 사이버 테러네 어쩌네 하는 건 결국 오버라는 말이다.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만들고 스스로가 그걸 잘 지키는 수 밖에 없는 것을 남이 해 줄 수는 없는 일이니까. 그나저나 내 pc는 그렇다 치더라도 동생방의 pc는 어찌되었으려나 모르겠구만. 하는 김에 부팅 좀 해서 쳐다봐야 하나?
이전에 도둑고양이건으로 도움을 좀 받은 게 있어 꾸준하게 dc의 야옹이갤러리를 눈팅하던 중, 오늘 이런 게시물을 보게 되었다. 사건의 요지는 유기되어 보호소로 이송되어 온 동물들, 특히 고양이의 경우는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으므로 잘못된 행동임을 호소하는 글이었다. 그런데 이 글을 보니 익숙한 이름이 보이지 않는가. 강서동물보호소. 웁스, 여긴 부산의 몇 개의 구를 제외한 다른 구들이 유기동물보호위탁계약을 맺은 곳이 아닌가. 게다가 몇달 전에는 knn의 뉴스에 다뤄지기도 했었다. 보조금을 받는 유기동물들이 보호만기가 되기도 전에 사라졌다, 라는 뉴스였었는데 그것도 특히 여름에 많이 사라졌다는 뉴스였었다
내가 2005년/2006년에 지역경제과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허구헌날 팩스에서 보던 문서가 하나 있었으니 유기동물위탁수령증이었다. 하루에 적으면 3건, 많으면 10건 넘는 문서들이 팩스 송신란을 꾸준히 채우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적어도 2005년 초에는 구의 각 동물병원에서 위탁을 하다 계약이 만료되어 강서구의 강서유기동물보호소로 계약처가 바뀐 것이었다. 시간이 좀 많이 흘러 담당자와 친해질 정도가 되었을 때 알게 된 거지만 사료비, 약값, 안락사비용 등등을 포함하면 한 마리당 구에서 보호소로 가는 비용은 만기를 모두 채웠을 때 약 20~30만원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안락사에 쓰이는 약값이 8~9만원으로 기억함) 현재 내가 동물을 보면서 좋은 감정으로 보는 편은 아닌 편인데 그 계기를 만들어 준 게 수의직공무원과 친해지며 옆에서 그의 일을 보며 지낸 것이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수없이 들어오는 유기동물위탁수령증, 거짓말로 애완동물을 버리려는 사람들(유도심문을 해야 걸려든다), 대놓고 애완동물을 버리는 사람들, 전단지를 들고와 울고불며 제발 찾아달라며 통사정을 하는 사람들, 유기동물을 데려다 키우겠다며 약속했으면서 시간이 지나 찾으러 와야 하는데도 오지 않는 사람들 등등, 여러 사람들을 보며 "난 절대로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한 지 제법 오래된 듯 하다. 그리고 저 보호소가 사실 악평을 많이 받는 편이긴 하지만 고양이에 대해 관대할 수 없는 게 개의 경우는 정말로 길을 잃어 들어왔을 경우 데려갈 수 있는 주인이 있다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99%정도가 도둑고양이기에 데려갈 사람이 없다는 것때문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게 맞을 것이다. 현실은 어떨지 몰라도 당시에 들어왔던 공문을 보면 "도둑고양이때문에 개를 보호할 수 없으니 어떻게 좀 해 달라"라는 문구까지 봤으니...
뭐, 그렇다해도 몇 가지 드는 생각이....
- 공무원들은 자유게시판은 거들떠보지 않는다. 오직 민원상담게시판을 체크할 뿐. 그래서 1차적으로 자유게시판 링크를 걸어놓은 것에서부터 에러 - 김해시청은 단순히 위탁계약만 했을 뿐, 보호소의 관리감독은 보호소가 있는 행정구역인 부산시 강서구청, 더 정확히는 부산시에서 하고 있으므로 관리감독역으로 김해시를 들먹인 것부터 또 에러 - 구청/시청과 보호소와의 계약은 단순히 보호, 위탁만을 하지 보호 이후의 관리까지는 책임져주지 않는다. 단지 사후보고를 받을 뿐. 하지만 보호받는 동물의 식비, 보호비를 구청/시청에서 지급하고 있으므로 보호소가 속이려고 들면 얼마든지 속일 수 있음. 담당자가 실사를 나갈 때가 있지만 자주 찾을 수 없는데다 미리 보호소에 간다고 연락하고 가므로 담당자는 자신들이 공고 낸 동물들이 어떤 취급을 당하고 있는지 제대로 모를 가능성이 많음 - 구조하러 다니는 사람도 구별로 한 사람씩밖에 없음. 늘어나는 유기동물에 비해 잡으러 다니는 사람은 턱없이 부족함. 게다가 잡기도 힘들어 대부분 민원인들이 잡아놓고 데려가라고 해야 할 판임
군중심리로 인하여 두들겨맞고 있는 김해시청. 어차피 자유게시판이 조금 소란스러운 정도로 끝날 것이 뻔하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과연 저 사람들은 알고 있는 걸까, 모르고 있는 걸까
아마 다음주 목요일에 동생과 통화하고나면 2~3주간 다시 통화하지 못할 것 같으니 써 두는 포스트.
넨드로이드 나오를 예약했다고 한다. 무려 아키바까지 직접 가서(...요즘 예약사이트 많잖아, 내가 알려주기도 했고...Orz). 이사가서 살 집의 인터넷 회선을 놓기 위해 직접 가격비교를 위하여 아키하바라까지 가야했던 모양이다. 요즘 일본의 인터넷 인프라가 딱 우리나라 2000년 초기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데 그런 건 보통 인터넷으로 가격비교가 되어있는 거 아닌가? 옆나라 역시 우리나라만큼 도시의 인구밀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데 따로 접수받는 오프라인 공간이 있을 정도라면 현재 상당히 폭발적인 인기가 있던가 제도가 까다롭던지 뭐 그런 모양이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신청하면 2~3일이 채 안되어 설치가 완료되지만 옆나라는 최소 2~3주가 걸린다고 한다. 대략적인 약정이나 가격대를 안 물어봐서 좀 아쉬운데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나 역시 다음주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현재의 pc를 서울로 보내 보드와 cpu를 갈고 박살난 쿨러도 교체하는 작업을 해야하는고로 목요일에 보자고 타협을 했는데 동생도 다음주 주말부터 서서히 이사한다고 한단다. 예의 그 집으로 정식계약을 하고 나가게 되는 셈. 집에서 달달 볶기도 했지만 스스로도 10월을 꽉 채울 생각이 아닌 9월만 채우고 나갈 생각이었나 보다
다음주는 추석연휴로 인해 수요일까지 집에서 쉬게 되었으니 추석에 친적접대만 아니라면 잠이나 늘어지게 자 둬야 할 듯 싶다. 요즘은 어깨가 경직되어있어서인지 잠을 자도 편하게 잔 것 같지 않아 자는 시간이 좀 더 늘어나는 것 같이 느껴진다
irc에 들어갔더니 동호회의 회원분 중의 한 분이 개인적으로 사건을 하나 만드셔서 그것이 dc와 이글루스 및 관련작품 팬들에게 지탄 및 격려를 받고 있는 중이라는 말을 듣고 올블로그 검색을 넣었더니 즉시 검색이 나오는 상황을 보고 황당하여 쓰는 포스트. 아마 어제 하루종일 irc에서 이 이야기로 의견이 오갔으며 그 중 한 분이신 YaWaRa님의 말이 인상에 남아 그분의 블로그에 갔더니 irc에서 한 말씀이 그대로 포스트에 걸려있어 트랙백을 하며 이 포스트를 작성한다
아마 이 말은 요즘 인터넷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필수적이 말이 아닐까 하는데...
1. 유명하지 말아야 한다 2. 누구 편에도 서지 말아야 한다 3. 자기 의견을 얘기하지 말아야 한다 4. 논쟁에 대해서는 언제나 침묵해야 한다
1번이 어쩔 수 없다면 2,3,4번은 필수!! - by YaWaRa님
마이너 블로거인데다 정보획득에 상당히 둔감한 편이라 이런 문제와는 담쌓고 살 수 있을 거라 여겼었다. 그런데 인터넷생활을 하다보니 몇 가지 사건을 접할 수 있었는데 그 사건의 대부분이 시작은 각기 다를지라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투(?)가 벌어지며 결론은 어느 한쪽이 완전히 박살나서 매장되거나 이겨 살아남을 때까지 계속되며 특히 dc유저와 사건 당사자들이 엮이면 전투는 더 화려해진다. 오죽했으면 "막장갤에 올라가면 끝이다"라는 말까지 생겼겠는가
인터넷은 상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말들을 가끔 듣는데 내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대화방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이 즉각즉각 올라올 수 없는, 페이지를 한 번 로딩하면 다음 응답을 기다리는 순간까지 멈춰있는 인터넷은 단방향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자신의 생각을 한 번 뿌려놓으면 그 뿐, 그 생각을 얼마나 자신이 심사숙고했는지, 정당성이 있는지, 객관적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인간이라는 생물 자체가 방어기질이 상당히 강하기에 제 3자가 아닌 이상 남에게 자신의 의견이나 처한 상황을 기술하는데 있어 자신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거나 말을 하거나 기록으로 남긴다. 넓은 의미로 "역사서"가 그렇고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나 게시판도 마찬가지이며 대화방도 이에 상당히 속할 수도 있다(표현은 즉각적으로 하지만 그것이 객관적이지는 않으니까) 그렇기때문에 많은 인터넷 유저들은 여론만 형성되면 이에 동조하여 우르르 몰려가 뭇매를 가하거나 반대의 입장에서 사수를 하거나 관심은 가지되 침묵하고 있거나 관심을 넘어 또다른 방향으로 일거리를 창조하기도 한다. 뭇매를 맞는 상대방이 맞는지 혹은 여론을 형성한 사람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각자 나름대로 정황을 살피고 데이터를 축적하여 싸움에 가세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각자 나름대로의 이유로 싸움을 방관하며 즐기는 사람이나 어쩔 수 없이 방관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그런데 몇 번 저런 싸움들을 지켜보다보니 한가지 공통점이 있던데 그것은 "인맥"이더라. 인맥이 넓고 두터울수록 싸움에 유리하며 자신이 굳이 나서지 않아도 지인이나 팬 혹은 잦은 교류를 하던 사람들이 알아서 변호해주고 대신 싸워준다. 대체로 본인의 해명이나 공격보다는 제 3자들의 해명이나 공격이 상대방을 도발하여 싸움이 커지는 경우가 잦았기에 저런 식의 사건을 보면 결말이 어떨지에 대해선 대충 짐작이 가므로 정말로 애매한 상황이 아니라면 확실히 여론층이 얇은 쪽이 처절할 정도로 박살날 가능성이 높더라
확실히 이번 사건의 주인공이신 강 모님은 블로그의 포스트나 여기저기서 본 글의 뉘앙스로 보아 프라이드가 강하며 글 자체로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 표현이 상당히 과격하고 남에게 상당히 엄격한 타입으로 보였는데다 이전 이글루스의 이오공감 개편 건으로 적의 숫자가 2006년 월드컵 건과 맞물려 상당히 늘어버렸기 때문에 언제 한 번 제대로 일 치르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고 있었는데 결국 그 예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어떻게 보면 스스로가 헛점을 제공한 셈으로 자업자득이라고 해야 하나... 아마 모르긴 해도 이 일의 결과로는 원작 작가나 출판사도 초범(?)임을 감안하여 별 터치 없이 넘어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당연하게도 매장 분위기로 몰아가다 유야무야될 테니 결국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잊혀져 덤빈 사람들만 쓸모없는 에너지를 소비한 셈이 되지 않을까 한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유명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나도 적이 많으니 언제 당할지 모른다"라는 일종의 불안감이 퍼져 블로그 운영에 상당히 소극적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리얼월드나 와이어드는 언뜻 보면 상당히 다르게 보이지만 사람이 존재하는 이상, 전혀 다르지 않은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 그 자체인 모습. 단지 그 흐름이 빠르고 탄력적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자나깨나 행동조심, 입조심, 남에게 협잡힐 일은 하지 말고 살아가기, 적을 만들지 말기 말로는 참 쉽지만 하루에도 수백, 수천번씩 이성과 감성이 줄다리기를 하는 인간인 이상, 그게 참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니 어렵다. 그렇다고 저런 걸 일일이 신경쓰다가는 위장병에 걸려 고생하기 딱 좋은 주제고. 과연 저렇게 살아가는 게 최선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번일 관련해서는 온라인에서 흔하다 못해 넘치는, 편갈라 패싸움이라는 양상도 좀 있었지만, 근본적으로는 사고를 치신 분께서 평소에 남에게 엄하셨던 것에 비해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대하신데다 그걸 넘어서 당당하셨던게 문제였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실 그 분 평소 태도만 아니었어도 우리나라 해적판 찍기놀이 한두번이냐 하고 무시(..하면 안되지만.;)할 수도 있는 건이었거든요.
뭐 또 장르가 국내에선 마이너긴 마니악으로 치자면 레벨이 좀 높은 곳이긴 했습니다만.바닥이 좁은 동네에서 일어난거라 DC에서의 난장수준까지(......안간거 맞나? -_-;) 가기전에 대충 조용해진듯도 싶습니다.
그래도 그런것 때문에 무조건 죽어서 얌전히 지내자 라던가 까지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은 그 연결끈이 참 부실하긴 하지만 쌍방향 통신의 성격이 강하다고 생각하고, 그것때문에 웹생활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사실 이번 사건의 의외로 금방 끝나버린 게 디씨랑 연관이 되어있다고 해도, 디씨만갤이랑 이글루쪽 사람들이랑 시시건건 싸우긴 하지만, 그래도 기본스펙트럼이 비슷하기 때문에 인정할 건 인정하고 어느 선이 존재를 하거든요.(무조건 까고보자는 네이버쪽 찌질이들과는 좀 다른 점) 그리고 디씨유저도 실질적으로 이글루유저가 많기 때문에, 서로의 접점을 쉽게 찾을 수 있던 점. 또 상황자체가 저작권쪽에서 유래가 된 만큼 공통분모적인 요소가 많았던 점도 금방 정리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덕택에 표리부동이란 모습을 함부로 보일 수 없게 자신을 경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아닌가 싶어요
lakie // 이번 사건글을 죽 읽다보니 룬님과 더불어 나우 슬레동 시절의 금발마녀L님까지 등장하신 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이 바닥이 좁기는 좁군요, 쿠럭.
같은 동호회의 회원이라 하더라도 전 그분과 안면도, 대화방에서 만난 적도 없다보니 글로만 모든 걸 판단하게 됩니다만 적을 만들기 쉬운 타입이었습니다. 남에게 엄격하고 자신에게 관대한 것은 사람인 이상 당연한 것이었는데다 워낙 자신감과 프라이드가 넘치는 분(카리스마가 넘친다고도 해야 할 듯)이신듯 하니 그런 행동이 당당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겠지요. 제가 저 분 보고 "글렀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전 이글루스의 이오공감사건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당당하시면서 2채널에 가서 사과하고 오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저동네 2채널이 우리네의 dc와 전혀 다를 게 없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곳에서 사과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싶거든요(또 dc는 엄청 무시하시더군요-_-;;) irc 한정입니다만 동호회원들끼리 한숨을 쉬며 이야기를 합니다만 '성격이 저런 걸 어쩌겠느냐'라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인간관계의 연결고리가 오프라인보다 현저히 가느다란 인터넷입니다만 여기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만큼 일단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최근 일련의 사건들을 보며 그 부실함에 대해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아사 // 이번은 저작권 논쟁을 떠나서 "인간이 표리부동한 모습을 잘못 보이면 저렇게 된다"는 걸 교훈으로 남겨준 사건이라 보입니다. 저도 dc에 가서 댓글이나 글들을 보다보니 의외로 유저들 전부가 세칭 "찌질이"는 아닌 듯 해 보였거든요. 그 중에서도 냉철하게 분석한 사람도 있고 말입니다(대부분은 까는 재미로 쓴 글들이었던 것 같지만) 아마 천조제님은 카도카와와 나가노씨가 묵인하고 넘어간다 하더라도 번역계에서의 입지가 좀 하락할 걸로 보입니다. 그래도 기존에 쌓았던 인맥이 두터웠으니(?) 쉽게 매장당하지는 않을테니 좀 지나면 멀쩡히 사회생활 잘 하실 테지요. 결국 덤비고 갖고 놀던 사람들만 에너지 낭비한 꼴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돈군 //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비슷비슷한 건들을 많이 보다보니 그런 공감대가 형성되는 게 아닐까 하네요. 사람이 사는 세상인 이상, 스스로가 조심하지 않으면 칼빵맞는 거야 손쉬운 일이겠지요(의미불명)
내가 글을 쓰는 타입은 스스로가 봐도 좀 답답할 정도로 '길다' 게다가 짧게 줄인답시고 줄여도 어느 새 길이가 줄줄 늘어나 정확하게 "x가 y여서 z이면 좋겠다"라는 의도가 잘 전해지지 않는 편인듯 한데 이번에 마비노기 게임어바웃에 포럼을 하나 깔아보면서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고 할까
문장의 길이도 길이지만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장 마지막에 써 놨더니 그걸 끝까지 읽지 않았는지 반응들이 내가 의도한 방향과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어서 이걸 내려달라고 해야할 지 그냥 떡밥만 던져놓고 수수방관하는 게 나은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간 이걸로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 포럼이든 공개된 게시판에 글 쓰는 행동을 아예 하지 않던지 자제한다 : 지난번에도 같은 곳의 팁게에 나름대로의 이멘마하의 알바루트를 써 두고 다음날 봤더니 밑에 자신은 다르다는 식으로 답글이 달렸기에 누구든 이 방식대로 하라고 한 적 없고 자신만의 방법이 있는 법이라고 써 놨더니 시비거냐는 식으로의 반응이 날아오더라. 어이가 없다못해 내 개념이 안드로메다로 출장까지 갈 뻔 했으나 어찌어찌 붙들고 있었는데 그걸 고스란히 까먹고 다시 시도했다 피 본 상황이 이번과 같은 상황이 되겠다
- 의도를 확실히 전하고 싶으면 말머리 부분에 써라 : 끝까지 글을 읽어주면 다행이지만 요즘의 추세는 글이 길면 제대로 읽지 않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니 아예 처음부터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으면 말머리에 못을 박아두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긴 글을 끝까지 읽고도 의도를 오해하게끔 만들었다면 나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군
좀 빗나간 말이지만 세상엔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관과 의견과 바램을 가지고 그것을 서로 교환하며 살아가지만 요즘들어 '인터넷'과 '마음'이라는 게 점점 멀어지는 듯한 느낌도 적잖이 든다. 하긴 얼굴을 마주 대하면서도 서로간의 의도가 제대로 전해지지 못해 싸우거나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지만 인터넷의 게시판이라는 존재가 한쪽의 일방적인 마음의 표출이기에 상대방은 그 글의 의도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게 되니 더더욱 알 수 없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요즘들어 저 어바웃쪽 포럼은 스킬에 대해서나 특정 직업군에 대해 쌈박질의 전당이 되었는가 모르겠다. 적어도 2년간 보아오기에 느끼는 거지만 예전엔 저렇게 대놓고 낚시질을 하거나 서로 말싸움하는 빈도가 적었는데 요 6개월 사이에 상당히 많이 늘어난 듯한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이 게임이 갈 데까지 가서 남은 건 망하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는 걸 반증허는 건지도 모르겠다
외람된 말이지만, 사람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데엔 30초가 걸리지 않으며
처음 듣는 음악을 들을때, 계속 들을지 여부는 10초 안에 결정된다더군요.
글도 마찬가지인 것 같더라구요. 보는 사람이 끝까지 놓치지않게끔
동기를 줘야한달까. =_=
글구 포럼게 쪽은 저도 포기했어요. 쩝...
사람의 언행이건 글이건 음악이건 상대방에게 무언가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전하기 위해선 자신이 의도하는 것들을 빠짐없이 전달해야 하는 흡입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다는 걸 이번에 좀 많이 깨닫게 된 듯 합니다. 붙들어 놓을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는 걸 말이지요
그런데 패널도 포럼을 포기해버리면 포럼은 누가 지키나요오...?(우주인? 고양이? 데브캣?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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