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09/08/16 砂沙美 날씨가 미쳐가는구나 (2)
  2. 2009/08/04 砂沙美 할아버지 제사 준비를 하며
  3. 2009/06/27 砂沙美 여름은 냉커피의 계절?
  4. 2009/06/17 砂沙美 안부가 궁금한데...
  5. 2008/07/09 砂沙美 모기와의 전쟁준비

날씨가 미쳐가는구나

일상잡담 2009/08/16 18:52 砂沙美

날씨가 미쳤다는 생각이 요즘 참 많이 드는 게

- 비가 자주 내린다.  장마기간도 최고로 길었고 그 기간이 끝났다 하더라도 쨍쨍한 날이 거의 없다
- 이로 인하여 기온이 낮다.  서울/경기권은 폭염주의보네 어쩌네 하면서 난리지만 여기는 의외로 저녁이 되면 시원하다.  이거 여름이냐?  열대야는?
- 밤에는 춥다.  그냥 이불 차고 자다간 감기 걸리기 딱 좋은 상황이다.  참고로 밤 늦게까지 창문 열어놓고 놀다가는 들어오는 바람에 의해 또다시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기껏 감기치료 해 놨는데 또 기침이 난다.  올해 내 보험일수를 감기가 대체 며칠이나 잡아먹는 게냐!!

그래서 딱히 여름다운 여름이라는 느낌이 안 든다.  일찍 더워지긴 했지만 미치도록 더울 지경이 아닌데다 해가 갈수록 마른 더위가 아닌 습한 더위로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들어 가끔은 정말로 견디기 어렵다.  그래도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는 바람이 불어주어 꽤 시원하다.


그나저나 일본에는 토카이도 지진이라고 일컬어지는 지진이 난다는 소문이 있는데 동경에 거주하는 동생은 괜찮으려나 모르겠다.  일본 내의 자국민이야 어린시절부터 학교의 학습을 통해 지진에 관련된 지식과 훈련을 한다고 하지만 외국인들에게까지 의무적으로 그런 학습과 훈련을 시켜줄 리 만무하니 그들은 지진이 나면 "어, 그냥 흔들리나보다"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시즈오카 지진 때는 자다 일어났을 정도라는데 솔직히 말해 많이 걱정되고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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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6 18:52 2009/08/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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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를 지낸다는 것은 돌아가신 분을 추억하며 가족들이 모여 추억담을 나누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문득 오늘 할아버지 제사를 준비하며 장례식 때가 생각났다


2004년 한여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내게 있어선 상당히 관대한 분이셨지만 자식들인 아버지와 숙부들에게 있어 썩 좋은 부모라는 인상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긴 미성년과 성년의 인식차이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부모님들과는 의견차이가 많았지만 내게 있어선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할아버지였었다.  우리 집안의 내력인지 폐렴으로 인해 돌아가셨고 그 시기는 정말 뜨거운 한 여름이었었다. 
부모님들이 "조금만 더 사셔서 시원하실 때 돌아가시지 이 뜨거운 한 여름에..."라는 아쉬움을 지금도 기억한다.  돌아가신 본인도 힘들고 장례를 치르고 제사를 지내는 자손들이 힘들기 때문인 것 같았는데 올해는 의외로 시원하다 못해 저녁에는 추워서 모인 친척들의 반이 감기에 걸려 콜록거리고 있을 정도였다.  하긴 당시는 몰랐지만 지금 동 주민센터에 앉아 있다보면 노인들의 사망이 가장 많을 때가 여름과 겨울인 걸 감안하면 남아있는 가족들이 힘들 뿐이지 노인 본인은 의외로 평균적으로 가시는 계절에 가신 셈이다

지금이야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거라고 생각하며 눈물도 거의 안 나지만 왜 그 때는 그렇게 울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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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23:53 2009/08/0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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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냉커피의 계절?

일상잡담 2009/06/27 22:59 砂沙美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줄 리 만무하니 결국 가장 싫어하는 계절인 여름이 오는 것은 당연한 일

사실 여름이면 각종 별미에다 옷이 가벼워지니 좋은 면도 있지만 더우니 만사가 귀찮아져 먹는 게 부실해지기 짝이 없게 되는데다 평소엔 가까이하지 않는 음료도 별 수 없이 물 마시듯 마시는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되는 게 문제다.

그 "평소에 마시지 않는 음료"라는 게 커피.
한 달에 한 두번 마실까 말까하는 이 기호식품은 여름만 되면 매일 마시는 음료로 변하는 것이다.  당연히 뜨거운 물에 부어 마시는 게 아닌 찬 물에 부어마시는 냉커피로 만들어서.  혹은 가족들이 커피 마시고 남은 얼음을 몽땅 다 먹어치우는 일도 한다.  이렇게 되면 보통 밤에 잠을 못 자니 평일엔 안 마시지만 주말엔 물 마시듯 마셔대니 주말은 언제나 한밤중에 정신이 말똥말똥하며 특히 일요일은 조심하지 않으면 월요일 출근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다른 음료를 마시려 해도 현재 매실 주스가 아직 덜 익었으니 설익은 걸 멋대로 마실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러고보니 요즘은 1회용 커피 중에서 냉커피 전용이 나왔던데 하여간 세상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은 정말 무시할 수 없는 모양이더라.  이게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간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런 구석에라도 우위를 점하지 않으면 세상 살아가기에 참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말이다.  일본에 있는 동생에게도 100개들이 한 박스 보내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

녹차는 그렇지 않아도 물이니 매실주스가 완성될 때까지 냉커피나 계속 마셔야할 듯 하다
아이고, 더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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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7 22:59 2009/06/2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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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가 궁금한데...

일상잡담 2009/06/17 19:25 砂沙美

날은 더워지고, 더워서 잠은 안 오고, 잠을 못 자니 늘 피곤하고.....

이런 건 투정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객지에 나가 살고 있는 동생이 과연 잘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화를 해도 "잘 지내고 있다"라고만 할 뿐 별달리 반응하는 게 없으니 말이다.  제대로 밥은 챙겨먹고 다니는지, 건강은 한지, 하는 일은 잘 되고 있는지, 취미생활과 공부는 잘 되고 있는지....

가끔은 서로가 이야기를 좀 했으면 좋겠는데 이전의 어떠한 일로 더 숨기는 결과를 만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차마 물어볼 수가 없다는 게 아쉽다

일본에서 맞는 세 번째 여름준비는 잘 되어가냐, 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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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9:25 2009/06/1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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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의 전쟁준비

일상잡담 2008/07/09 22:33 砂沙美

모기와의 전쟁...이랄 것까지는 없고 요즘 모기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므로 현재 고심중인 모기퇴치관련 용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써 보려 한다

1, 모기장
: 최강.  인체에 무해하고 모기의 접근성을 차단시켜주는 물건.  그런데 공간적인 제약이 있으며 모기장이 들뜨거나 한 군데라도 망가진 곳이 있으면 그 효력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  매년 모기장을 치우거나 설치하면서 확인해야 한다

2, 아로마 오일
: 3~4시간짜라 초를 피워두고 그 위의 보틀에 물을 부은 후 오일을 뿌려두면 발향하여 효과를 보는 물건.  초의 시간과 물의 양에 따라 지속시간이 결정되며 오일이 다 발향하면 다시 뿌려줘야 하는 등의 잔손이 좀 간다.  그리고 화재의 위험도도 제법 높은 편.  현재 잠을 좀 편하게 자기 위해 라벤더향을 사용하고 있는데 올 여름 들어 무지막지하게 사용하는 바람에 오일을 다시 사야 할 판이다, 8개월정도를 계획했는데...흑

3, 아로마 향초
: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오일의 고체형이라고 보면 되는 물건.  가장 큰 것이 100시간짜리 정도이니 하루에 10시간정도를 피워둔다고 가정하면 관리를 잘 할 경우엔 열흘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화재위험도가 오일보다 더 큰 편인데 오일의 경우는 향로에서 1차적으로 불을 보호할 수 있지만 향초는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일이 아니라면 향초를 샀겠지만 지금은 오일을 사용중이므로 일단은 구입 보류

4, 태우는 모기향
: 연구결과 가장 인간의 몸에 좋지 않다고들 하지만 모기 잡는 용도로는 캡인 물건.  화재의 위험성은 약간 낮은 편(태우는 향이므로).  그런데 요즘은 모기향의 종류도 다양해져서 갖가지 향이 첨가된 물건들이 나오던데 개인적으로는 순했던 라벤더가 좋았었다.  향초를 구입하지 않으면 이쪽을 구매할 예정

5, 전자 매트 모기향
: 요즘 여러 회사들에서 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대xx약의 제품을 최고로 꼽는다.  문제는 요즘 약국에 이걸 사러 가면 "절판이예요, 더이상 안 나와요~"라는 약사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좌절 품목이 되겠다.  다른 제품들은 효력이 별로 없어서인지 모기가 잘만 달려들던데, x웅제x!!  왜 이런 좋은 걸 절판시키는 거냐!?

6, 액체 모기향
: 딱 한 번 사용해봤었다.  코드형이었던가?  결과적으로 효과는 전혀 없었었다.  사람들은 이것도 효과가 괜찮더라고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모기향 중에서 최악으로 꼽는다.  물론 편의성은 최강이지만.  웬만하면 구매하고 싶지 않은 물건

7, 스프레이 모기향
: 사실 살충효과는 상당히 좋은 편이고 요즘 여러 향을 첨가하여 나오므로 뿌리는데 있어 냄새에 대한 부담은 없는 편이지만 내가 시력이 좋지 않다보니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 효능이나 편의성에 있어서는 점수를 주기가 좀 어렵다.  벌레들이 가만히 있어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편의성에 있어선 최악(...)이고 성능면에서는 그럭저럭인 물건

마트를 한 번 다녀오기는 해야겠는데 왜 이리 귀찮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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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9 22:33 2008/07/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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