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구입한 거 정펌을 써도 기본적으로 갖가지 용도로 써먹을 수 있는 psp. 그래서 그 용도에 맞게 좀 써 보기로 했다. 그래서 시도한 오늘의 실험은 동영상 인코딩
일단 비교를 위하여 psn에 올라와 있는 것들 중 하나였던 디스가이아2의 pv를 받아두고 가지고 있는 동영상 중 아무거나 하나 잡아 유마일인코더로 인코딩을 해 봤는데, 첫번째는 실패했다. 이유는 인코딩을 하면서 딴짓을 해서인지 인코딩 시간도 더럽게 느리고 결국 "인코딩 시도를 할 수 없었습니다"라는 메세지가 떴기 때문이다. 이런 건 하기 전에 좀 내 주면 안 되겠냐.. 기껏 두 시간 넘게 굴리고 있었더니 내 놓은 결과가 겨우 에러냐고!!
그렇게 열을 받다 다시 시도할 때는 일단 렌선 뽑고, 백신 좀 재워두고, 필요없는 백그라운드 실행 아이콘들 싹 정리 좀 해 준 후 psp로 노가다를 할 겸 pc쪽은 아무런 작업을 시키지 않은 채 인코딩에 들어갔다. 확실히 인코딩하는 시간도 약간 줄었고 무엇보다도 "인코딩 성공"이라는 메세지가 나왔다는 게 기뻤는데 초고화질로 인코딩을 시도해서인지 어느 정도 용량이 줄어들 거라 생각했던 예상을 깨고 2/3정도가 줄어있지 않은 걸 발견했다. 음, 저화질로 했으면 좀 더 나았으려나.
그렇게 psp에 동영상을 넣고 두 영상을 비교했더니
내가 인코딩한 쪽의 소리가 작아...Orz
결국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진 끝에 내가 사용한 유마일인코더 카페에서 알아낸 것은
- psp 자체 사운드 옵션을 약간 조정하면 그나마 좀 소리가 크게 들린다
- 그걸 감안하더라도 인코딩 하기 전에 인코더 옵션에서 10~20Hz정도 소리를 높여 인코딩할 것
이 포인트였는데 소리를 높이는 옵션이 사운드 어디에 있었지? 무엇보다도 인코딩을 시키면 딴 짓을 전혀 못 하니 인코딩을 자주 할 짓은 아닌 것 같고.
가능하다면 umd로 해당 영상이 정식 발매되기를 희망해보지만 그건 바다 건너 옆 동네에서나 일어날 일이지 한국엔 발매하지 않을 것 같으니 그것도 바랄 수 없을 일일 것 같고...
다음엔 mp3를 넣어 테스트 해 봐야할 것 같은데 이미 mp3가 존재하는 나로선 psp를 가지고 mp3로 이용하기엔 좀 부담스럽다, 그 덩치가. 그래도 이것저것 가능한 거 보면 아예 게임기로서 놔 둘 생각은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소니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iso가 굴러가는 홈브류가 아닌 일반적인 홈브류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텍스트뷰어같은 건 제법 탐이 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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