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에 해당되는 글 4건
- 2009/08/13 砂沙美 쇼핑은 늘 힘들다
- 2009/06/20 砂沙美 30년을 뛰어 준 선풍기가 결국....
- 2007/07/27 砂沙美 덥다....(털푸덕~)
- 2006/08/10 砂沙美 요즘의 더위 (2)
바닥을 보이는 전자모기향도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마트에 가서 발품을 좀 파는 것과 인터넷을 뒤지며 물건을 구매하는 것.
어떤 게 더 쌀까, 라는 고민을 늘 하게 된다
그래서 쇼핑은 지치는 일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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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동생과 동갑인 선풍기가 있었다.
과거형인 이유는 오늘자로 이 선풍기가 운명(...)하신 것. 전자소모품치고 30년을 현역으로 뛰어준 녀석이다
선풍기 제조사의 이름은 대한전선. 현재 대우 일렉트로닉스(?)의 전신이 대우전자였다면, 이 대한전선은 대우전자의 전신이었던 회사였다. 당시는 어린 시절이라 잘 몰랐지만 부모님이 그렇게 이야기를 해 주셔서 대한전선이 어떤 회사인지 알게 되었고, 가족들끼리 농담으로 "이거 가지고 근처의 대우일렉 a/s센터에 찾아가보자"라는 게 여름에 간간히 나오는 이야기였다
이 선풍기의 장점은 에어컨 뺨치게 집에서 가장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내던 놈이라 가족들에게 가장 사랑을 많이 받았지만 220v로 승압공사를 한 이후부터는 트랜스를 달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었다
요즘 선풍기들은 사용하면 모터의 열때문에 오히려 더 더운데다 실수로라도 엎어뜨리면 그날부로 사망신고(...)를 낼 정도로 허약한데 이놈은 몇 번의 추락사고에서도 꿋꿋하다 결국 오늘 운명을 달리한 걸 보면 전자제품도 수명이 있긴 있구나, 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그나저나 이제 집에서 가장 시원한 선풍기가 사라졌으니 마루를 커버하는 선풍기는 역시 대륙제로 새로 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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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큼 더웠던 때가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들어 심하게 덥긴 했지만 어제만큼 숨이 턱에 닿을 정도로 습하고 텁텁한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이었으니까
사실 제사만 아니라면 안방에서 에어컨 틀며 데굴데굴 구르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집 뒤의 아파트때문에 시원한 자연바람은 완전히 차단당하고 애매한 콘트리트 바람만 부는데다 그것도 지극히 적은 편이라 올해는 더 덥게 느껴지는 거 같다(써글...하이페리온)
일하고(라고 쓰고 놀고, 라고 읽는다) 있는 동사무소는 민원인이 항상 들락거린다는 이유로 아침부터 에어컨을 쌩쌩 틀어제끼는 바람에 에어컨 바람이 바로 오는 범위의 자리에 있는 난 하루종일 추위에 떨다 퇴근시간이 되면 숨막히는 공기를 느끼며, 집에 들어오면 바람도 거의 불지 않아 푹 퍼져 있다 선풍기 바람을 쐬며 잠을 청하는 게 요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러니 만사가 귀찮아지고 pc도 잘 하지 않게 되는 일도 생기고
사실 이렇게 더운 게 아마 올해 들어 처음일 것 같지만 7월부터 이렇게 덥다면 과연 8월은 어떻게 보내야 하나, 라는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고 태풍이 미친듯이 몇 개 치고 올라와서 시원하게 만들어 줄 것 같지는 않아 보이고
선풍기 바람도, 에어컨 바람도 싫은 내게 있어서 여름은 버티기 힘든 계절임과 동시에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계절이다
덥다....털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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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감기로 요즘 말하는 "살인적인 더위"에 대해 조금은 무감각해진 것을 느낀다
사실 뉴스를 보다보면 인간의 체온과 맞먹는 온도가 낮기온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심심치 않은데, 현재 일하고 있는 곳은 구청 민원실이라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하여 언제나 에어컨은 풀가동중이라 더위를 느끼기 어렵고, 돌아다니는 것은 지역경제과에 있던 때보다 더 줄어들어 움직임이 줄어드니 더위도 잘 모르겠고, 있어봐야 점심 먹으러 나갈 때 뿐이지만 그것도 잠시 나가면 곧 식당 안으로 들어가버리기 때문에 또다시 에어컨 속에서 식사를 하니 더더욱 느끼기 어렵다. 퇴근할 때 걸어온다면 또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요즘은 아프기도 하니 걸어오지도 못하지만
사실 에어컨과 선풍기 바람 속에 있으면 요즘은 춥다. 아직 몸이 완치된 것도 아니고 바람을 쐬고 있으면 한기가 들기 때문에 웬만하면 잘 가려 하지 않으려 하는 경향도 있다. 물론 이 문명의 이기가 없으면 상당히 덥기 때문에 손수건이 항상 땀에 젖기는 하지만 또다시 감기에 걸려 열이 올라 고생하는 것보다 땀을 닦으며 더위를 이기는 게 더 낫다고 여기니까.
여하간 요즘 들어 확실히 미친듯이 덥기는 덥다. 집에서도 안방에 에어컨이라도 설치하지 않았으면 올 여름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 라는 고민이 있었을 정도이니.
문명의 이기는 적당히. 건강히 여름을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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