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9/02/13 砂沙美 지금이 여름이었더냐...?
  2. 2008/03/28 砂沙美 봄이로세 (2)
  3. 2008/03/07 砂沙美 늘 보는 게 가장 좋은 법
  4. 2007/04/26 砂沙美 완연한 봄이로세
  5. 2007/03/19 砂沙美 졸음을 쫓아내라!

지금이 여름이었더냐...?

일상잡담 2009/02/13 22:29 砂沙美

오늘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봄날씨같은 따뜻한 바람이 불어대길래 가볍게 입고 다녀도 될 줄 알았다.  어제 눈꺼풀 위를 약간 찢어 고름을 짜 냈으니 물을 넣지 말라곤 했지만 이미 그 말은 그날 저녁에 머리 감는 걸로 완전히 무시되어버렸으니 물이 들어가건 말건 관계는 없겠지만 적어도 비가 오지 않으면 좀 더 버틸만하겠다, 는 생각이었는데....

점심먹으러 갔다가 환장할 뻔 했다

태풍 뺨치는 풍속의 바람은 신나게 불어대고 비는 억수같이 오고 있으니 그에 따라 또다시 옷과 신발이 죄다 젖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사실 이 동네는 노면상태가 무진장 개판이라 기껏 아스팔트를 다 깔아놔도 회차가 흘리는 물이라거나 가끔 차에서 새는 기름이라거나 윤활류같은 것들이 바닥에 스며들기에 다른 동네보다 아스팔트 마모율이 심한 편이다.  덤으로 백날 때우고 고쳐도 어느 새 망가져 있는 배수시설 덕에 운이 없으면 바지가 바닥에 고인 물을 죄다 흡수하여 무릎까지 올라오는 상황도 벌어진다

그런 최악의 상태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비가 오는 날은 웬만하면 집에 있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라 그렇지 않아도 기분 우울한데 민원인은 사람 모욕하고 그냥 가 버리는 일도 벌어져 폭발하기 직전이다(쉣, 지 딸은 정신장애인이라 병원에서 죽을 때까지 못 나오면서 눈 나쁜 시각장애인보고 일 할 가치가 없다고 하는 아줌마의 정신상태는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거냐)

비 오는 날은 여하간 썩 좋은 날이 아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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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3 22:29 2009/02/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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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로세

일상잡담 2008/03/28 23:30 砂沙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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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지구가 뜨거워젔다 한들 계절은 어김없이 봄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지 길가 곳곳마다 꽃나무에는 제 철에 피는 꽃들이 만발하다.  요즘은 벚꽃이 피는 시기던가...

어제 비가 왔었기에 오늘은 사무실 앞의 앙상한 벚나무에 남아있는 꽃이 하나도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상당히 많이 남아 꽃을 피우고 있어 저렇게 카메라에 담아볼 기회가 있었다.  내 경우는 실제로 피사체에 촛점을 맞추지 못하고 일단 무작정 용량이 허락하는대로 다 찍어놓은 다음, 그 중에서 그럭저럭 쓸만한 사진을 건지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시력이 좋으면 사진 찍는데 조금이라도 연습이 쌓이면 익숙해지기야 하겠지만 그렇지를 못하니 꽤나 무식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질 때의 그 기분은 참 묘한데 오히려 신경 써서 사진을 찍으면 더 스트레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들 정도다.

열심히 꽃이 핀 벚나무를 찍어대고 있으니 식사를 마치고 들어오신 동장님 왈

"나도 좀 찍어 줘"
라신다.

웁스...사람 사진만큼 힘든 게 없는데 이거 찍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뭐, 그래도 부탁받은 것이니 미리 "사람 사진은 잘 못 찍습니다.  나중에 사진 보시고 원망하지 마십시오"라고 언질을 준 다음 촬영 시작.  사실 사무실 입구 오른쪽의 나무가 가장 화사하게 꽃을 피웠지만 마침 태양이 바로 비치고 있어 역광이 나오게 되면 꽃이고 사람이고 시커멓게 나와버려 안 찍으니만 못 하니 입구 왼쪽 사진을 가지고 찍게 되었는데 pc로 옮기려니 리더기도 없고, 링크 케이블도 리더기를 산 이래로 어딘가에 처박아 버려 찾을 수 없어 그냥 월요일에 사진을 메일로 옮겨 보여주기로 했더랬다

점점 짧아지는 봄.  이젠 날도 많이 따뜻해져 돌아다니기 편해지는 시기가 되었지만 아직까지 봄을 완전하게 느끼기에는 조금 차가운 듯 하다.  그래도 이 때 계절을 느끼지 않으면 아차 하는 사이에 여름이 되어버리니 짧은 봄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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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8 23:30 2008/03/2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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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는 게 가장 좋은 법

트랙백 2008/03/07 23:38 砂沙美

 
여러분은 어떤 꽃을 좋아하시나요?

어떤 꽃을 좋아하느냐고 물어본다면 좀 애매해진다. 싫어하는 꽃이 별달리 없기 때문인데 시들어서 치우기 힘든 초대형꽃이나 안개꽃같은 잔꽃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건 요즘 계절이 사라지고 있는 와중에도 봄이라는 걸 잠시나마 느끼게 해 주는 집 마당의 철쭉이라고 할까

피는 것은 4~5월 사이. 예전에는 확실하게 봄이라는 걸 느끼던 시절이었지만 요즘은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통에 싸늘함을 느끼다 순간적으로 더위를 느낄만한 시기가 저 시기인데 꽃들은 시기를 놓치지 않고 피어준다. 그리고 집에서 가장 큰 공간를 형성하고 있기에 눈에 잘 띄기도 하고. 보통 꽃이 비싸지 않는 계절엔 부모님이 석대의 화훼농장에 가서 잔꽃들을 사서 심곤 하시는데 이것들은 그렇게 양이 많지 않아 눈에 띈다 하더라도 잊어버리기 십상이지만 철쭉은 때가 되면 피었다가 지는 맛 때문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어 그런가 보다

지금은 피는 시기가 아니라 사진이 없지만 작년에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를 사서 여기저기 찍는 도중에 건진 사진들이라 링크해 본다(포토로그에 일부러 용량을 줄여 올려 사진이 적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철쭉은 피겠지만 과연 난 그 계절을 느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올해 봄은 일거리 폭주로 최악의 봄이 될 것 같으니...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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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7 23:38 2008/03/0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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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로세

일상잡담 2007/04/26 14:32 砂沙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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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되었는지 앞마당의 철쭉이 꽃을 피우거나 피우려 하기에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눌러댔었다.  이번에는 오토모드와 플라워모드를 서로 비교해가며 사진을 찍었었는데 역시나 플라워모드쪽이 좀 더 화사하게 사진이 찍히는 걸 볼 수 있었으나, 크롬모드가 너무 강했는지 어째 지나치게 밝은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사진들이 찍혀버렸다

집의 마당에 있는 것들이 대부분 나무들이라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래도 봄이 되면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줘서 이걸 보고 완전한 봄이 왔다는 걸 느끼지만 그 시기가 상당히 짧아 기억 속에만 저장시켜두기에 상당히 아쉬운 마음이 늘 있었으나 이번에 그 아쉬움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다음에는 아마 수선화가 꽃 필 시기를 점치고 있을 거고, 파초는 여름이 되면 더더욱 크게 자랄테지만 꽃은 피지 않을테니 좀 아쉽고...  아무래도 농산물시장의 화훼단지에서 꽃을 좀 사서 심어야 할 듯 하다.  그러면 적어도 여름이 오기 전의 봄을 잠시라도 더 오래 느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러고보니 이번주는 동생이 돌아오는 주간이기도 하니 집 정리를 좀 해 둬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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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6 14:32 2007/04/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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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을 쫓아내라!

트랙백 2007/03/19 21:09 砂沙美
졸릴 때, 어떻게 하시나요?

졸음 퇴치방법. 달리 없는 것 같다, 내 경우는

책과 눈과의 거리가 5cm정도 되다보면 자연적으로 눈이 피로해지고 눈이 피로해지면 어느 새 정신은 몸을 떠나 아득한 곳으로 방황을 하더라. 그렇다고 진짜로 유체이탈을 경험해 본 건 아니니 이런 경험을 유체이탈이라고 할 수도 없으니 그냥 "졸았다"정도로 표현하면 되겠다. 여러방면으로 잠을 깨는 방법을 강구해 봤지만 아래의 네 방법 이외는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었다(심지어 껌을 씹으면서도 졸고 있더라)

그래서 개인적으로 주로 하는 졸음 퇴치법

1, 커피 혹은 녹차
- 한 달에 커피 5잔 마시면 많이 마신 거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카페인빨이 좀 듣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도 배부를 때 마시면 말짱 도루묵. 하지만 의외로 녹차는 많이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잠 깨는데는 녹차가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더라

2, 아예 자 버린다
-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일을 하거나 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절대로 취할 수 없는 방법. 가장 쾌적하게 일어날 수 있는 시간은 취침 후 30분 이후 정도?

3, 머리감기
- 겨울에 하면 특효약. 여름에는 빨리 머리가 말라버리기 때문에 머릿속이 그렇게 시원하다고 느끼지 못한다. 겸사겸사로 샤워도 한 방법이 된다. 문제는 가끔 머리 감다가 졸아버리는 경우도 있는 일-_-;;

4, 돌아다니기
- 집에서나 가능한 게 취침이나 머리감기여서 밖에 나와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돌아다니는 방법을 택한다. 건물 한바퀴를 돈다거나 동네 한 바퀴를 돌다보면 몸은 좀 지치지만 정신은 오히려 잠의 마수에서 빠져나온 걸 느낀다. 겨울에 하면 효과가 더 좋더라

졸음이 오는 거나 졸음은 쫓는 방법이나 결국 자신의 정신력에 따라 다르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요즘 들어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게 의지가 강하면 신체적 생리현상도 어느 정도 그에 맞추어 움직인다는 걸 느끼고서부터이다

따뜻한 봄. 이 화창하고 따스한 날에 앞이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오늘도 잠을 쫓아가며 열심히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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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9 21:09 2007/03/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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