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cpu, ram, 40mm쿨러, odd.
도착한 시간은 오전쯤이었는데 택배하시는 분이 높이는 낮지만 표면적으로 뭔가 큰 걸 들고 오시길래 "무슨 밥상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착불이었으니 요금을 지불하고 박스를 열어보니 뉴니님이 꼼꼼하게 싸 주신 물건들이 정렬되어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순간적으로 놀란 게 웬 파워박스가 하나 옆에 떡하니 있길래 "응? 난 파워를 주문한 적은 없는데? odd는 주문한 적은 있어도"라며 박스를 열었더니 odd와 램이 함께 비닐과 신문지에 싸여 튼튼히 고정되어 있더라. 순간 파워박스를 보고 쩔었던 걸 생각하면...후덜덜덜....
일단 점심때 집에 박스를 가져다두고 퇴근한 후 천천히 박스들을 열어봤다. odd는 벌크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나사(...)가 없었다는 점에 약간의 충격을 받았고(이거 케이스 안에 들어있는 여분의 나사를 사용할 수 있는 건가...;;;) 늘 쿨러에 가려 구경도 못한 cpu가 처음으로 다소곳한 모습으로 나와있는 걸 보면서 "이놈이 왜 그 당시엔 그렇게 비쌌던가..."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요즘 램은 센스있게 얇은 하드비닐 케이스에 넣어 파는 걸 보고 신선했다. 내가 몇 년 전에 램을 구입하던 시절에는 은박지에 둘둘 말아 팔았던 게 기억에 남아있는데.
그리고 가장 기대했던 메인보드. 사실 이놈이 다x와에 등록된 건 8일쯤이었다지만 용산에서 돌고 있었던 건 4일부터였단다. 그래서 그쪽에서 일을 하시는 뉴니님이 잽싸게 챙겨주신 놈인데 일단 현재 다x와가격보다 택배비만큼 저렴하게 구해주신데다 희한하게 생긴 보드로 박스를 열자마자 비닐을 뜯어 사진까지 찍게 되었다. 컬러는 참으로 화려하게 되어있던데 생각외로 심플한 단자나 슬롯을 보여주고 있기에 처음에는 "응?"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지금으로서는 내가 조립할 수 없으니 이건 성능이 어떻다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힘들 듯 하다. 아무래도 이번 주말에 오는 AAru군이 증명해줄 듯
그나저나 40mm쿨러가 두 개 들어있는 걸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메인보드 박스 안에 이미 하나가 들어있고 일반박스에도 쿨러가 하나 더 들어있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뉴니님이 메인보드에 쿨러를 넣으신 걸 잊고 새로 넣어주신 모양이다. 이왕 들어온 물건이니 현 시스템에 하나 붙이고(그럴 요량으로 산 거지만) 여벌로 하나 더 둬야할 듯 하다
이걸로 이번주말부터 신 시스템으로의 원활한 pc활용과 안정적으로 마비노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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