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7/12/24 砂沙美 앞으로가 볼만하겠다, 대한민국
  2. 2007/12/20 砂沙美 세상이 바뀌었다
  3. 2007/12/13 砂沙美 이오공감에 올라간 포스트
  4. 2007/12/12 砂沙美 경실련의 대통령후보 선택 도우미
  5. 2007/12/11 砂沙美 제 3차 선거 가내수공업 - 선거안내문 (2)

세상이 바뀐 지 아직 일주일도 되지 않았는데 여기저기서 우려 및 비난의 글들이 넘친다.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국민들은 한 사람을 선택한 것이고 그들의 사이에서 승자는 결국 MB로 결정이 되었다.  앞으로 5년간 그가 이 나라를 이끌게 되는데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은 잘 모르겠지만 언론은 확실히 MB 산하에 들어갔는지 열심히 그의 공약 및 정책들을 홍보하고 나서기 시작했다는 걸 느끼곤 한다.  적어도 현 노통장 시절에는 없는 시츄에이션이라 상당히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데 인터넷쪽을 들여다보니 이건 뭐 "지키지 못할 공약이기를 바랄 뿐"이라는 글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  보통 정치인들이 공약을 지키지 않는 데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많이 봤어도 공약을 지키지 말라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처음 보는 것이었으니까.  그 중에서 대표적인 걸 몇 가지 꼽아보자면 이렇다

1, 대운하
: 삼면이 바다인 동네에 운하따위는 필요없다.  오히려 물류비만 더 든다.  게다가 환경파괴는 또 얼마나 무지막지할 것인가.  그래도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해 내고야 말 것 같은 분위기를 내고 있다.  이젠 수돗물도 정수해봤자 소용 없다.  배가 다니며 흘리는 기름 정수해봤자 의미가 없으니까.  현재의 정수기보다 더 정수를 화끈하게 할 수 있는 정수기를 구입하거나 유럽처럼 미네랄 워터를 사 먹어야 한다.  정수기회사와 생수업체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겠네.  들리는 소문으로는 운하를 팔 요소요소의 대부분이 다음대통령 및 그의 일가친척들의 땅이라는 말까지 들린다.  이거 말 되네.  퇴임 후에도 넉넉하게 먹고 살려면 그 수십배를 헤쳐먹어야 하는 건 당연한 일.  자, 국민들이여, 이젠 수돗물도 알짤없다.  마셔라, 미네랄 워터~!  일자리 창출?  기한제 일자리는 보통 사람들은 일자리로 취급하지 않잖아.  요즘 일자리 통계의 뻥이 어디서 나온 줄 아냐?  다 국가에서 임시직 고용하고 임시직 고용하는 사업을 사업주에게 추천하여 나오는 통계가 현재의 일자리 통계다.  어차피 이런 게 심화되었으면 심화되었지 좋아지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건설인력시장은 외국인에게 빼앗긴 지 오래인지라 삽 들고 나가는 건 국민이 아니고 외국인일 걸?

2, 의료보험 당연지정제 완화 및 폐지
: 무슨 말을 믿고 저걸 쌍수 들고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재의 미국 의료시장을 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  사보험을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하고 의료보험은 피를 토할 듯 비싸고 그에 따라 의료비는 또 무식하게 비싸 아파도 제대로 병원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이 속출할 지도 모른다.  비약이 심할지는 모르겠지만 저것이 현실화가 되면 아파 죽어도 할 말 없는 시대가 되는 셈이다.  그래도 영세민들은 국가에서 보호해줄테니 서민층만 죽어날 지도.  아마 새 정부가 들어서면 더 이상 영세민을 늘리지 않거나 혹은 줄이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하니 심해지면 아우성치는 국민들을 볼 수 있을지도.  아프면 앓다 죽어야지 뭐

3, 공공부분의 민영화
: 사실 공공부문의 민영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 에로 kt가 있을 것이다.  민영화가 되기 전에는 서비스 품질이 썩 좋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어떤가.  슬금슬금 요금을 올려받고 품질은 품질대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걸 전기와 수도로까지 민영화를 확장하게 된다면 아마 아주 볼 만해 질 듯 하지 않은가.  무식하게 비싼 전기료를 감당하지 못하여 어둠 속에서 살아야할 지도 모르고, 무식하게 비싼 수도요금을 보며 한숨을 지을지도 모른다.  물론 공기업들의 방만한 경영이 상당히 싫은 건 사실이지만 기간산업마저 민영화를 해 버리겠다면 과연 앞으로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하는 생각이 든다

4, 약자에 대한 배려?
: 노동자, 장애인, 노인, 아동 등에 대한 사회적 약자.  정부부처를 통폐합하는 김에 입장이 애매한 노동부도 어느 정도 손을 볼 거라고 하는데 없애지는 못할 것이고 노동청으로 깎을 수는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노동자에 대한 입장이 확연히 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은 기업의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겠다는 말로도 들릴 수 있으니...  과연 MB를 뽑은 노동자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이 사람을 찍었는지 모르겠다.  복지분야에 있어 현대의 화두는 노인과 저출산이므로 당분간은 노인과 아동에 대한 복지를 늘리되 장애인에 대한 복지는 가차없이 깎거나 현상유지가 될 것으로 보여지니 역시 선거기간동안 MB를 지지한 장애인단체들은 나중에 된서리를 맞으면 어떤 얼굴을 할까

난 절대로 다음대의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잘 살게 해 줄 수 있을 거라고는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는다.  차라리 능력이 있으면 이 나라를 떠나고 싶어질 때도 문득 생길 정도니까.  그나저나 그를 지지했던 많은 국민 특히 서민 여러분, 앞으로 어떻게 이 나라가 굴러갈 지 볼 만 하겠습니다, 그려?  적어도 당신들의 선택이 헛된 것이 아니기를 빌겠지만 좋지 않은 예감은 언제나 적중하는 머피의 법칙을 안고 있기에 은근히 두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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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4 23:12 2007/12/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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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었다

일상잡담 2007/12/20 20:53 砂沙美

어제부로 17대 대선이 모두 끝나고 결과가 나왔다.  사실 2002년만 하더라도 밤 늦도록 두 후보의 접전이 치열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선거였는데 이번은 아주 김 새게 재미없는 선거가 되어 상당히 시시하다고 여기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내가 가장 바라지 않는 사람이 대권을 먹었으니 더더욱 기분이 불편하다
뭐, 어르신들이야 그를 뽑은 이유가 조금은 이해가 가는 게, 옛날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명박과 박근혜 콤비는 확실하게 좋은 조합이긴 하다.  그 조합이 과연 언제까지 갈 지 모르겠지만, 유권자에게 있어 지금의 현실보다 70년대로 회귀하는 한이 있어도 박정희 시대가 낫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그를 지지한 20대와 30대는?  아마도 현실이 지독하다보니 현재의 정권에 만족하지 못하여 보수정권에 기대를 걸었던 모양인데 과연 5년 후에도 그런 기대를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오히려 mb는 자유경제시장을 심화시켜 무한경쟁의 피말리는 싸움이 더더욱 가속되었으면 되었지 배려나 상생같은 단어는 상큼하게 씹어먹어보일 것 같기 때문이다.  기업의 입장에서야 좋겠지.  규제를 풀어주고 돈을 돌게 해 준다면야 자신들이 다 해 먹을만큼 해 먹고 도망가면 그만일테니까.  아, 비약이 너무 심한가?

이미 게임은 끝났으니 내가 툴툴거려봤자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그러나 아마 5년 내에 혹은 5년 후에 이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해 본다

- 박근혜계는 완전히 털려나갈 것이다.  박근혜가 이명박에게 있어 폭탄의 뇌관과 같은 입장이기 때문인데 그녀측 진영에서 bbk나 도곡동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걸 파묻고 싶어하는 이씨 측에게 있어 함부로 제거할 수는 없지만 제거해야 할 대상 0순위이므로
- 현재보다 더더욱 심화된 무한경쟁.  살아남아 성공하는 사람들이야 춤을 추겠지만 기회조차 없이 말살당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만한 지옥이 없을지도 모른다.  돈이 돈을 부르는 세태야 여전하지만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더욱 심화되어 국민통합따위는 저 멀리 내던져놓을 듯 하다
- 배려?  사회복지?  그거 먹는 건가요?(우걱우걱)  저렇게 무한경쟁을 하다보면 자연히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게 되어 남에 대한 배려는 점점 사라져간다.  경쟁을 하다보니 남을 짓밟지 않으면 오히려 자신이 도태된다.  도태되기 싫으면 열심히 밟고 올라 가야 한다.  덤으로 국가의 국민에 대한 생색내기용인 사회복지는 점점 줄어들지도 모른다.  밑 빠진 물독같이 부어도 부어도 끝이 없는 이들에 대한 지원을 효율성이 없는 걸 지극히 싫어하는 대텽령당선자의 성격을 보건데 정부가 제대로 해 줄 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 흠이 많으므로 자연히 뒷꼬리 잡힐 일이 태산이라 시시콜콜하게 주위에서 물고 늘어진다.  이씨 성격 상, "니 마음대로 하세요.  대신 각오는 하셈"하는 성격이라 일단 주위에서 갖가지 드러난 비리로 두들기는 덕에 제대로 국정운영이 될 지는 미지수다.  이번 특검은 사람 모으는데 시간의 반을 소모할 것이며 자료 모으는데 나머지 반을 소모할 게 뻔히 보이므로 기소도 안 되고 넘어갈 게 뻔하다.  그러므로 대권을 장악하게 되면 즉각 파 묻어야 하는데 파묻기에 조금 그 건수가 많고 늦기도 늦었다.  증인들이야 번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게 될 때까지 반대파가 그냥 앉아서 당하고 있지만은 않는다.  그들도 반격의 기회가 있어야 하니까
- 대선 전에 연설인가 회견에 나와 "제 재산 300억을 집 제외하고 다 성금으로 내겠습니다"라고 한 거 같은데 이건 뒤집어 말하면 "집 이외에도 감춰둔 거 많으니 그까이 재산 쯤 내어줘서 대권 먹으면 장땡"이라는 심리가 밑바닥에 깔려있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일단은 내어주나 그 이후에 배로 받아낼 거다"라는 심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자, 일단 이게 진짜라고 가정하면 5년 뒤는?  개인의 상상에 맡기자
- 사람들은 말한다.  원래 부자였으니까 부를 아니까 좀 더 잘 벌어주겠지.  그러나 그건 완전한 오해일지도 모른다.  부패한 부자가 지도자가 되었다 나라를 말아먹은 경우는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태국과 이탈리아가 대표적인데 둘 다 부패한 부자가 나라의 지도자가 되었다 한쪽은 쿠테타로 쫓겨났고 한쪽은 -1%대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이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 세계에서 우리의 입지가 참 고약하게 바뀔 것이다.  상대하는 나라의 입장에서 각각 다르겠지만 드러나게 흠이 많은 지도자와 흠이 많더라도 그것을 드러나지 않게 잘 관리하여 지도자가 된 사람에 대한 해외언론이나 정부에서의 대응이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무엇보다도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거야 당연한 거고 그 접근방법이나 조롱하는 방법이 다를 텐데 이걸로 명실공히 우리나라 국민성이 어떻다는 것이 잘 드러난 것이니 말이다.  아마 해외언론의 좋은 노리개감이 될 지도
- 5년 후, 과연 우리는 그를 잘 뽑았다고 인정할 수 있을까?  기대감이 너무 컸기에 그가 제대로 일을 못 하거나 하지 않았을 경우, 국민들은 그를 아주 갈아마시려 덤벼들 것이다.  그러나 갈아마시려 덤빌 즈음이면 그는 이미 다른 나라로 망명을 해 도망갈 지도 모른다.  아무래도 서울시를 보니 제대로 심시티 게임을 해 놨으므로 이제 그 스케일이 우리나라, 라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이니 말이다.

미리부터 걱정이 앞서는 대한민국.  과연 이런 나라에서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모르겠다.  점점 더 살고 싶지 않은 나라가 되는 듯한 이곳에서.
그러나 바라는 게 딱 한 가지가 있다면 그건 "공무원을 많이많이 잘라 심플한 정부를 만들 것"이라는 것.  오늘도 일 안 하려 드는 사무장과 구청 담당자 사이에서 왜 알바생들이 이렇게 고생해야되는지 도저히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참 소박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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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0 20:53 2007/12/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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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공보물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올블로그에 띄우려고 이글루스에 공개해 둔 포스트 하나가 이오공감에 올라간 걸 보게 되었다.  사실 태터에서 지인이신 룬님이 "이글루스에 공개되어 있으면 추천해드렸을텐데..."라는 댓글을 보고 "응?  그거 올블때문에 공개했는데요?"라고 했더니 어느 새 추천을 하나 달아주고 가셨던 모양이다.  그 뒤로 몇 분이 보시더니 줄줄이 추천하여 현재로서는 저런 추천수를 가지고 있더라.  무려 추천평도 4개!

사실 이오공감이 개편되기 전, 즉 관리자가 이오공감을 만들 시절에 몇 번 올라간 적이 있었으나 그 때는 정말 옛날 생각 나서 쓴 글들이라거나 트랙백쪽으로 무언가 나 역시 뭘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관리자의 눈에 띄여 올라가 은근히 기대한 적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글루스 자체를 잘 공개하지 않는데다 유저들의 추천제도로 바뀌니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는데 막상 이렇게 이오공감으로 올라가고 보니 좀 쑥쓰럽기도 하다.  좀 더 다듬었으면 남들도 보기 편한 글이었을텐데 혼자 악악거리며 쓴 글이라 민망하다고 해야 할까.
마침 시즌도 적절했고 이런 쪽으로 글을 쓰는 사람도 드물었기에 추천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에이블 뉴스쪽은 저 점자공보물에 대해 상당한 혹평을 써 놓은 걸 볼 수 있었는데 아마도 그건 내가 점자공보물을 받아볼 대상은 되더라도 실제 읽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보니 정말로 점자를 읽어야 할 전맹자들에게 있어 내가 한 소리는 오히려 사치이거나 투정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시각장애인 우롱하는 대통령 선거 - by 에이블뉴스

그래, 어쩌면 내가 읽지 못하기에 저런 규칙을 지키지 않다고 주장되어지는 공보물을 보고도 단지 얼마나 읽기 좋게 촉감이 잘 드러나는가에 대해서만 따졌는지도 모른다, 전문가가 아니니 말이다.  실제 공보물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정보부족과 규격이 맞지 않아 읽을 때에 발생하는 불편함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던 것.  그것을 개인적인 평가인 양 줄줄이 써 놓은 걸 보니 좀 씁쓸해진다.  좀 더 신중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것이 정보로서 받아들여지고 그것이 굳어질 수 있는 요소가 된다는 게 무섭다
그리고 저 점자공보물이 아쉬운 것도 있다.  사진 밑에 보면 중앙선관위의 공보물도 함께 들어있는데 선관위의 경우는 거대한 묵자와 점자가 함께 찍힌 공보물을 늘 보내온다.  그렇기에 굳이 점자를 읽지 못하더라도 대형 글자를 보며 내용을 이애할 수 있지만 후보들의 공보물은 완전한 점자판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실제로 내가 내용을 이해하려면 일반 공보물을 한참 들여다보고 판단해야 한다.  시각장애인들 중에서 점자를 배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묵자(일반 글자)를 읽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기에 혼용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현재 선거에서 그것을 준수하고 있는 것은 중앙선관위밖에 없더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늘 아쉬운 나라.  실제로 이렇게 살아가다 보면 남들에겐 별 일이 아닌 것일지라도 내게 있어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오는 걸 가끔 느끼는데 그럴 때마다 사회적인 마인드가 많이 아쉽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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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3 19:55 2007/12/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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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2007 대선후보 선택 도우미

이글루스 이오공감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에 슬그머니 들어가서 한 번 테스트 해 봤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나온 건 저런 상태.  어째 나와 상성이 좋은 후보들이라고 알려주는 결과가 하나같이 강경파들이냐...?  그리고 어디 한쪽으로 쏠리는 일은 없어보이지만 기호2번이 기호1번보다 더 많이 나왔다는 것이 쇼크.

사실 이 결과보다는 이후에 볼 수 있는 각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답변들이 더 볼만한데 생각 외의 답변들도 있고 예상했던 답변들도 있어 좋은 참고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고보니 딱 일주일 정도 남은 건가, 대선이?

오늘까지 모두 안내문 작업을 마치고 내일부터 우체부 아저씨들이 본격적으로 배송하게 되면 늦어도 이번주 중으로 모두 우편물이 가게 될 듯 하고, 내 경우는 선거날 투표소에 동 직원뿐만이 아닌 공익 애들이 안내도우미로 투입되는 바람에 빈 손으로 가기가 참 껄끄러워져 버렸다.  직원이야 안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는다지만 밖에 나와있는 애들이 고생일테니 걔네들에겐 뭔가 먹을거리라도 하나 사 들고 가야할 지도 모르겠다(카카오 99%라거나~)

일주일 남은 대선.  정국은 혼란스럽고 찍어야 할 사람도 애매한 상태에서 과연 나는 누구를 선택할 수 있을까?
저 경실련 결과도 "상성"의 이야기일 뿐, 직접적으로 내가 내릴 결정에 크게 작용하는 건 아니니 좀 더 생각해봐야할 듯 하다.  그러고보니 이번주 일요일에 사회복지관련의 토론회가 있다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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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2 18:45 2007/12/1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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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부터 좀 심한 소리지만 억울해서라도 이번에 반드시 투표한다.  꼭 투표한다

오늘은 선거 막바지 작업으로 전단지형 공보물과 더불어 집집마다 선거안내문(선거인명부표 기재)을 넣어 봉합하는 일이다.  물론 양은 이전과 동일한 각각 8800매.  이번에 온 것은 정동영, 이명박,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허경경, 이회창  이런 순이다
그런 이유에서 오늘은 작업하면서 느끼는 후보들의 전단 공보물에 대한 평가


1, 정동영
: 혼자 가로형 전단이다.  그래서 늘 눕혀져 들어간다.  컬러는 정동영의 웃는 사진을 중심으로 검은 톤으로 배치된 전단이다.  코팅된 종이라 그런지 집기에는 좋더라.

2, 이명박
: 전형적인 세로형 전단.  그런데 처음 보고 기호2라는 숫자를 보지 않았으면 군밤장사하는 아저씨가 군밤 가게 홍보하러 나온 전단인 줄 알았다.  내게 다가오는 이미지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는데 군밤장수라는 이미지도 그렇지만 옆집에서 일 없이 대문 밖에 나와 앉아있는 아저씨 같더라.  ...설마 노린건가...!?

3, 권영길
: 가로형인지 세로형인지 애매한 사이즈의 전단.  일단 크기는 가장 컸는데(혼자 비어져 나온다) 생긴 건 노동신문.  딱 그 이미지다.  역시 재질은 코팅하지 않아 꽤나 집기 좋아서 가장 좋아했던 전단이다.  올해의 민노당 전단은 내게 있어 가장 인상이 좋은 전단이 되었다.  역시 코팅이 되지 않았으니 잉크가 묻어나는 문제는 어쩔 수 없지만

4, 이인제
: 단장짜리 A4사이즈의 전단.  일단 노란색으로 눈엔 확 튀지만 역시 접이형이 아닌 단장이라 정전기때문에 집기 힘들어 싫어했던 전단이다.  자원봉사하러 온 학생들이나 직원들이 집어서 모으는데 가장 애 먹은 전단 No 1에 랭크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래도 보는데는 별 지장이 없어 보이긴 하더라

6, 문국현
: 빨간색과 검은색의 심플한 타입의 전단이었는데 사진의 수정빨이 가장 심해보이는 전단이었다(...이 아저씨 얼굴이 아닌 거 같다...;;;)  집기에는 미끈하고 약간 두께가 있는 편이라 좋았으나 역시 잘못하면 집는데 두 세장 집는 사고가 잦았다

7, 허경영
: DC에서 인기있는 허씨아저씨.  이건 무슨  신문이다.  그런데 그 신문의 재질이 심하게 얇아 집는데 애로사항이 만발하여 이인제만큼 집는데 있어 불편했던 공보물이었다.  그런데 언뜻 내용을 보니 내용들이 하나같이 무시무시하다.  일단 받아 보고 충격을 맛보시라(...충격과 공포다...)

12, 이회창
: 가장 인상적이며 눈에 들어왔던 전단.  전체적인 새파란 이미지(이 추운 겨울에)에 후보의 주먹을 꽉 쥐며 팔을 올린 사진때문에 한 번에 "아, 이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긴 건 좋았는데 늘 느끼는 의문.  이 아저씨의 젊음의 비결이 무엇일까.  나이를 보더라도 내년에 기초노령연금 타아 할 나이신데(재산으로 인해 받을 수는 없겠지만)  이건 무슨 50대 후반 아저씨를 보는 느낌이다


아직 해야 할 분량이 많이 남아있어 내일 또 하게 되는 이 일.  하다보니 이거 대선 두 번 치르면 사람 골병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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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1 20:37 2007/12/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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