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7/07/01 砂沙美 2007년의 절반을 보내며...
  2. 2007/05/12 砂沙美 부산 지방직 9급 공무원 임용시험을 보고 오다
  3. 2007/05/05 砂沙美 어린이날을 보내며...
  4. 2007/01/01 砂沙美 2007년 새해 첫 날입니다 (3)
  5. 2006/12/11 砂沙美 일본어가 쉬운 외국어라고? (3)

2007년의 절반을 보내며...

트랙백 2007/07/01 17:39 砂沙美
2007년 계획! 잘 지키고 있나요?

2007년도 반년이 지나갔는데 연초에 세웠던 계획을 잘 세우고 있는가? 에 대한 대답이라면 "아니오"라고 답할 수 있겠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자꾸 도망만 가고 있고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며 이리저리 물 흐르는대로 살아가는 인생을 반년간 보내다 5월에 들어온 아르바이트 제의마저 차 버리면 그야말로 폐인밖에 더 되겠느냐는 생각에 수락하여 내일부터 6개월간 길지 않은 돈벌이에 나서게 된 것만 하더라도 큰 용기를 가져야 할 일이 아니었을까 한다

목표는 잡혀있지만 그 벽이 너무 높다는 생각에 지례 겁먹고 도전해 보려 하지도 않고 자꾸 도망만 가고 있고, 한다 하더라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으니 제대로 집중이 될 리 만무하겠으니.... 다이어트 계획도 "케 세라세라"가 모토이다보니 다이어트는 커녕 오히려 체중만 늘어 체력이 약해진 걸 느끼게 된 순간 '6개월간 대체 난 뭘 하며 살았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앞으로 남은 6개월. 결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남은 기간동안만큼은 무언가 제대로 이룰 수 있게끔 자신을 다잡을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으면, 혹은 다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계기가 있으면 좋겠다. ...이러면서 또 도망가지...;;;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것이 삶이거늘 인간은 늘 안락함를 갈망한다. 현재의 욕심과 안락함에 몸을 맡기면 미래가 괴롭고, 꿈과 이상에 몸을 맡기면 미래가 즐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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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01 17:39 2007/07/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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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수험료가 아까워 부산 지방직 9급공무원 임용시험에 도전하고 왔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접수를 인터넷으로 할 수 있게 되어 굳이 시청에 가지 않아도 되었다는 점과 작년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주 조금이라도 공부를 좀 하고 간 것이었는데 결과는 그다지 기대하고 있지 않다

사실 작년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험을 친 거라 시험장의 분위기 파악도 제대로 못했는데 올해 들어가 보니 이거 참 심하게도 살기등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게 아닌가.  작년에는 각자 자기 할 거 하고 시험관의 지시에 따라 행동했고 상당히 조용조용한 분위기에서 시험을 치렀는데 올해는 시험관의 지시에 태클을 거는 사람들이 많은데다(감독관과 보조자가 좀 불쌍하긴 하더라.  하긴 그네들도 8~10만원 수당받고 하는 거니까 상관없으려나) 지시가 없어도 알아서 우르르 자신의 짐을 챙기기에 바빴다거나 경쟁자를 하나라도 더 처리하기 위해 시험지 체크도 용서하지 않고 즉시 "저놈이 시험지 보고 있었다"며 고자질해버리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게다가 시험치는 도중에도 앞과 뒤의 남자들은 입에서 십원짜리 욕을 수없이 해대며 시험을 치르는데 중간에 끼여 그 소릴 듣고 있으니 기분이 참 더러워지더라.  누군 욕 할 입이 없어서 못하나...-_-;;

문제의 난이도는 작년에 비해 지문이 더 길어졌다는 것 정도밖에 모르겠다.  그래도 책 좀 쳐다본 기억이 남아있었는지 답이 눈에 보이는 문제가 몇 개 보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결과는 자신이 뿌린대로 거두지 않을까 한다.  확실히 내가 남들보다 노력을 수십배 더 해야 하지만 그만한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

일단 장애인 군에서 쳤으니 시험을 치르는 사람들의 유형을 보니 대체로 지체장애쪽이 많았고 나이제한에 걸리기 직전인 사람들도 있었으나 대부분 젊고 활동에 지장없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주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 상당히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과연 저런 사람들 중에 합격하는 사람들이 사회를 위해, 공익을 위해 일할 수 있을지에 대해 좀 의심스러워진다.  하긴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이다보니 이런 걸 논하느니 차라리 책을 한 페이지 더 보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전에 일하던 사무실과는 확연히 다른 "약육강식"의 세계를 보고 온 느낌이랄까.  이런 세계가 두렵고 가기 싫을지라도 원하는 것을 위해 통과해야 하는 곳이라면 두 눈 딱 감고 통과해야 할 세계라고 생각하니 참 씁쓸해진다

날씨도 나빴고 돌아오는 길은 비에 흠뻑 젖어 돌아오긴 했지만 썩 좋은 기분은 아니다.  만으로 35살까지 도전할 수 있다지만 과연 내가 이 짓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또다시 생기고 차라리 이러느니 일산에 올라가 시각장애인 특화교육을 받고 회사에 취업하는 게 차라리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일종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오늘.  나는 또다시 자신에게 자문한다.  현재 내가 한 결정이 과연 옳은 것인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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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2 14:23 2007/05/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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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보내며...

일상잡담 2007/05/05 23:50 砂沙美

어린 시절에는 장애가 있든 없든 뭐든 하나만 잘 하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러나 어른(?)이 된 후에 세상은 전문적인 멀티플레이어를 요구하고 있고 그에 맞는 자격을 갖지 못하면 세상에 나와보지도 못하고 날개가 꺾여 '세상'이라는 정글에서 도태되기 시작하고 있는 자신을 알게 되었을 때 참 씁쓸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돈'이라는 물질은 필수불가결한 물질이 되어 자신을 옭아매고 있었고

어린이날.  모든 어린이들이 해맑고 순수하게 자라나 멋진 사회구성원이 되기를 바라는 어른들이 만든 어린이들을 위한 날.  그러나 과연 그런 어른들은 자신들이 어린 시절에 꾸던 꿈과 희망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  어쩌면 기억하고 있는 사람 자체가 아주 드물지도 모른다.  나 역시 까마득히 잊고 있다 문득 이런 날이 되니 떠오른 걸 보면 말이다

여느 달보다도 행사가 많은 5월.  그 중에서 가장 휴일을 먼저 맞는 기념일인 어린이날을 보내면서 과연 나는 어린 시절에 꾸던 꿈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지, 어떤 꿈을 꾸었는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문득 생각해보는 날이 되었다.

내가 꾸던 꿈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기억에서조차 잊혀져가는 어린 시절의 꿈과 희망.  그건 과연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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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5 23:50 2007/05/0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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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새해 첫 날입니다

일상잡담 2007/01/01 00:00 砂沙美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06년이 지나고 2007년 새해가 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는 일이 모두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올해로 태어난지 꼭 30년이 되었으니 좀 더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부모의 그늘에서 묻혀 살 수는 없으니 인생계획을 좀 더 철저히 세우지 않으면 앞으로 남은 인생동안 상당히 괴로워지겠지요.  덤으로 나태해진 자신을 다스리는데 있어 공부가 좀 더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으니 좀 더 규칙적인 생활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여하간 새해 첫 날, 스스로에게 다짐해 봅니다
올해만큼은 12월에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열심히 삶을 살겠노라고.  가고 싶은 길이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적절히 가려가며 목표를 이루겠노라고.  단지 바라는 건 작심 3일이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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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00:00 2007/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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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주위에서 "일본어만큼 쉬운 외국어가 어디있냐"라는 말을 듣는데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인상이 구겨지곤 한다

한국인이 일본어를 배우는데 있어 유리한 것은

- 한자문화권이라 한자가 많은 것
- 어순이 같은 것

이 두가지 밖에 없는데, 개인적으로 정규과목으로 4년간 공부하고 이후에도 잊지 않기 위해 짬짬이 이것저것 손대다보니 느끼는 것은 저 두가지 편의성 이외의 나머지는 그네들의 독특한 문자를 외어야 하고, 수많은 단어를 암기하며, 비록 말이 우리 국어보다 덜 풍부하다 할지라도 상당히 풍부한 어휘를 가지고 있는데다 파고들면 파고 들 수록 수렁에 빠지는 듯한 언어가 일본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단순히 어느 한쪽의 문화에 심취하여 그 나라의 말을 정복했다고 착각하는 이들이여, 꿈 깨시라.  그걸 가지고 회화를 한 들 특정계층밖에 받아들여주지 않고, 평균적으로 대화하려면 그보다 더 다양한 어휘와 문구들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상한 넘 취급 안 당하는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일이 종종 생길 것이다.  왜 교사들이 기초적인 문법만 가르치려 하는지, 가장 딱딱해보이는 문구를 사용하는지 한번쯤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그것이 가장 대중적인 문법과 어휘들이 때문이라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닫는다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문체를 정복했다고 구어체까지 정복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완전히 영어문법만 익히고 회화가 안 되는 경우와 같다고 보면 되겠다.

언어는 보이지 않는 문화 혹은 생물이다.  이 생물은 워낙 독특하여 형체도 없고 눈에 띄는 능력도 없지만 인간사회 속에서 인간과 함께 점점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타국의 인간이 이 생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평생 자국어와 더불어 일상적으로 사용해야 할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외국어나 마찬가지다.  자국어가 되지 않는 이상, 아무리 외국어를 잘 한다 하더라도 그 나라 말로서 비롯되는 문화적 차이와 진의를 느끼며 자국어에 맞추어 자유자재로 구사하지 못한다면 외국어를 잘 한다고 할 수 없다.  그리고 평생을 수반하는 노력 없이도 이룰 수 없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특정 문화에 심취하여 배운 외국어를 진짜로 배우고 잘 한다고 이 나라 말은 쉽네, 이 나라 말은 어렵네 라고 논하지 마라.  말은 살아있는 생물이다.  그 생물을 붙잡고 싶으면 다방면으로 노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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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1 19:58 2006/12/1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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