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정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플레이 한 소감
1, 날 항상 맨정신으로 반겨주는 특수 NPC는 부엉씨 뿐이다
: 퇴근 -> 저녁 -> 잡일 좀 하고 나면 8시가 넘는다. 이런 상태로 동숲을 켜면 캐릭터들이 다들 꾸벅꾸벅 졸기 시작한다. 너굴상점이 오픈 된 이후부턴 두 꼬마 너구리들이 칼같이 퇴근시간을 지키기 때문에 상점이용이 어렵다. 멀쩡한 표정으로 날 반겨주는 건 박물관의 부엉씨 뿐이다.
2, 어서와요, 대출과 포인트의 숲에
: 집을 증축하면서 쌓이는 대출금(그래도 무이자 무기한 원금상환을 요구하는 너굴은 천사다)과 마일리지로만 구매할 수 있는 물품 때문에 돈보다 너굴 마일리지 모으는 데에 더 신경을 쓴다. 유유자적하게 밤에 돌아다니다보면 벌레잡는 것보다 낚시하는 게 더 편하다(벌레찾기 힘들어!)
3, 주민은 유저 따라 야행성인가?
: 현재 모인 주민은 5마리인데 얘들이 아침 8시 경엔 항상 자고 밤에 쌩쌩하게 돌아다닌다. 집에 잘 붙어있지도 않는다. 왜 밤마다 광장에서 항상 2마리가 짝지어서 노래부르고 앉아있냐고! 밤엔 집에 좀 있으라고!
4, 무는 마음을 비우고 팔아야…
: 인간의 욕망을 현실화시켜준다는 그 “무”. 무파니가 왔을 당시에 돈이 정말로 없어서 딱 100무만 샀는데 갯수가 적어서 별 재미를 못 봤다. 차라리 돈나무를 심는 게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으니 무는 정말로 일정금액 이하를 정해두고 작업을 해야 할 듯 하다
아직 의상점을 건축하지 못해서 닌텐도 온라인서비스를 가입할 필요를 못 느끼고 있는데 8월 중엔 아마도 온라인을 가입해야 할 것 같다. 모든 과일 구하기가 온라인 말고는 확률이 너무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