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 본편 클리어

시작은 올해 1월에 했는데 본편 클리어는 2주 전 쯤에 했던 것 같다. 사실 어쌔신크리드 오리진보다 플레이타임이 배로 길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근 200시간 가까이를 이 게임 플레이에 써버렸으니 말이다

이전 시리즈들이라고 해 봐야 얼떨결에 50% 할인이벤트에 낚여 구입한 오리진 이후에 하는 오픈월드 어쌔신크리드라 스카이림 하듯 플레이를 하니 꽤 재미는 있었다. 베데스다처럼 모드가 활발한 편은 아니라 최근에 유저가 만드는 스토리모드가 추가된 정도인데다 개인적으로 본편 플레이하기도 바빠 스토리라인에 얽힌 지역을 클리어하는데 정신이 없었으니까

기본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새 지역으로 이동 -> 게시판퀘스트 수주 및 클리어 -> 사이드퀘 수주 및 클리어 -> 이동 중간에 오리칼쿰 먹으러 다니기 -> 메인퀘스트 수주 및 클리어 -> 새 지역으로 이동
이런 타입으로 플레이했는데 이런 게 어쩌면 제작사에서 의도한 플레이인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게 가족엔딩을 보면 자연스럽게 교단원엔딩을 보기 위한 지역으로 가야 하고 그러다보면 자연히 아틀란티스 엔딩을 보기 위한 밑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짜여져 있었다.
물론 반복퀘가 많고 지역이 생각보다 넓어서 다음 지역으로 넘어갈 때까지 지루한 구간이 없지는 않았으나 고대 그리스를 탐험한다는 느낌으로 플레이하면 이것도 그럭저럭 참을만한 수준이었으니 크게 불만은 없는 편이다

전투방식으로 오리진과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전작의 원탑이었던 활보단 암살플레이를 주로 하다 보니 적에게 들켰을 때 대응하는 게 많이 힘들었던데다 역시 궁수를 상대하는 게 가장 까다롭긴 했더랬다. 그래도 난이도는 쉬움으로 맞추고 했던 편이라 맞아가면서 때리는 게 가능했으니 뭐…..;;;

플레이하다 황당했던 경험이 하나 있다면 아르카디아에서 현상금이 고정으로 걸려 있을 때 길을 지나는데 용병이 시비를 걸길래 상대를 해 줬더니 교단원이었다는 둥, 지나가는 도중에 채석장을 털었더니 거기에 교단원이 숨어있더라는 등 지역을 털다 보면 우연찮게 교단원들을 작살내버리는 경험을 해서 제대로 된 스토리도 이해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픈월드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고 포장해도 될 정도로 황당했더랬다

DLC가 두 편 남아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어제 엔딩을 봤으니 내일 또 이야기를 풀어가봐야겠다

砂沙美에 대하여

게임은 게임, 현실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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