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큐브가 1.6.3으로 업데이트를 했다.  여러가지 버그를 수정했다고 하는데 난 대체 어떤 버그가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모르겠다.  근 1여년간 블로그 프로그램에 관심이 없어 업데이트가 되면 되는가 보다, 라고만 생각했을 뿐, 적극적으로 제작팀에게 피드백을 보내지 않았던 셈이다.

공지사항을 죽 읽어보니 이것저것 많이 바뀐 모양인데 현실적으로 계정 상태가 바뀌지 않았기에 이전 상태 그대로를 유지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없어 그저 그렇게 사용하는 듯한 블로그 생활.  요즘은 만사가 귀찮아 가끔 글도 밀려 쓰는 등의 만행도 저질러보는 생활(주말에 심하다, 우하하)을 하면서도 어느 새 데이터는 쌓여 백업이 100MB를 바라보는 상태가 되었다.  오늘 백업받아보니 93MB던가...  이젠 메일로 올리는 것도 힘들고 티스토리로 불러들이는 것도 힘들어져 티스토리쪽은 거의 업데이트가 없는 형편인데 가끔은 이글루스처럼 동시 운영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봤었다.  그러면 적어도 백업을 다시 돌려야 하는 상황은 피할 수 있으니까.  그래도 각각의 댓글이나 트랙백에 차이가 있어 일부러 티스토리쪽은 텍스트큐브의 백업으로서만 사용하는 셈인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들더라.  분류별 아니, 하다못해 날짜별이라도 백업을 할 수 있고, 그걸 불러들일 수만 있다면 현재의 용량백업 고민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는 게 아닐까 하고.  들리는 말로는 백업본 윗줄에 어떤 명령을 추가하면 그 방법이 가능하다지만 일단 다시 갈아 엎고 새로 쓰는 게 아니라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얹는 상황이니 함부로 이 명령줄을 추가하기도 어렵고, 무엇보다도 직접적으로 처음 백업본을 불러들이기에는 데이터 양이 무시무시해서 도저히 불러들이기가 두렵기에 더더욱 손이 가지 않는 게 두 번째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느끼는 백업에 대한 아쉬움.  다른 서비스형 블로그들과는 달리 백업이 가능한 텍스트큐브나 티스토리이기에 그것이 장점이긴 하지만 이 백업이 어떻게 보기엔 꽤 단순하게만 작동하는지라 그것때문에 다른 툴로의 이전이나 서비스로의 복귀를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게 약간 아쉽기만 하다.  사실 나 역시도 예전에 php나 asp로 웹 게시판을 만든답시고 껄떡대던 시절이 있었기에 함부로 "아, 백업방법 좀 바꿔 줘~!"라고 대 놓고 말하기도 힘든 게, 생각하는 거야 간단하지만 그 결과를 낼 때까지의 중간과정을 일일이 구현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날이 갈수록 사용자 편의성이 넘치게 바뀌는 텍스트큐브.  바라는 게 있다면 백업방법을 약간 더 개선해줬으면 하는 것 뿐,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로 잘 사용하고 있는 멋진 블로그 툴이다

덤 : 오늘 점찍어뒀던 잘만 파워가 도착했는데 무식하게 무겁다.  게다가 600w이다보니 달아놓고 사용했을 때 전기세가 후덜덜하게 올라가지 않을까 걱정된다.  점점 pc의 무게는 무거워져만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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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4 21:29 2008/04/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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