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어 여러 애니들이 새로이 시작하는 걸 보게 되었는데 올해 봄은 그 시리즈의 양이 좀 많은 듯 하다. 그 중에서 추려서 보고 있는 게 있다면
1, 코드기어스 반역의 르르슈
: 작년 여름까지 나를 불태우게 했던 작품. 아마 일요일은 이 작품 포스트로 때우기에 충분할 듯. 정기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2, 뱀파이어 나이트
: 잘 모르겠지만 호화 성우진들과 여주인공이 후르츠바스켓의 혼다 토오루같은 성격(?)의 호리에 유이씨의 목소리때문에 뻑 가서 보게 된 작품. 그런데 남자 성우들을 보니 엑시아 건담빠에, 무한의 검제를 사용하는 녀석에, 명령계 기어스를 가진 녀석에... 아니, 대체 이 동네는 뭐하는 동네야? 이들을 주물럭거리는 유우키가 대단해 보이는 작품. 그러고보니 후르츠 바스켓도 막내 여신님에, 킹 오브 하트라는 별명이 붙은 건담 파이터에, 사설 부대 하나 가지고 세상과 맞짱을 뜬 사령관에, 고등학생 하나 놀렸다가 인생 말아먹은 티탄즈 에이스에, 미래의 지구 여왕까지 골고루 편성된 호화 캐스팅이었구나. 늘 느끼는 거지만 어째 이런 게 싫지만은 않더라. 문제는 이거 원작이 만화책이라는데 점점 보다보면 만화책이 사고싶어질 지도 모른다는 것. 안그래도 프린세스 때문에 책장 한 라인을 몽땅 비웠는데 더 이상 버릴 만화책도 없단 말이다, 어흑
3, 마크로스 프론티어
: 마크로스 시리즈의 신 시리즈. 사실 제로를 보지 못해서 뭐라고 꼬집기는 힘들지만 여차저차해서 본 마크로스를 보면 아마 원작 tv판의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다 적당히 현대적인 감각과 섞어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간간히 나오는 옛날 마크로스 음악이라거나 파이어붐버의 노래를 들으면 갑자기 불타오르게 되는 걸 보면 어지간히 마크로스7의 영향이 컸던 모양이다(사실 바사라를 꽤 싫어했었음, 파일럿이 아닌 주제에 파일럿보다 능력이 더 좋아서)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흘러가는 이야기가 기대되는 작품. 설마 아쿠에리온처럼 아스트랄한 전개를 보여주는 건 아니겠지, 적어도 기본 시리즈를 베이스로 한 작품이니까
4, 오늘부터 마왕 신 시리즈
: 이제까지 본 오늘부터 마왕 tv판이 아까워서 그냥 보고 있음. 이 작품은 완전히 끝낼 듯한 분위기를 하고서도 안 끝나는 작품같단 말이다. 덤으로 원한을 풀고 성불했다고 생각하던 신왕이 떡하니 나타나 장난치고 있는 걸 보면 황당하기까지 한데 복 받았군, 시부야 유리. 여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게 아니고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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