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9개월만에 내 손으로 또다시 포멧을 한 셈이 되었다. 적어도 pc가 고장나 서울로 올려보내기 전까지는 꼬박꼬박 내 손으로 포멧을 했으나 여기에 하드웨어가 끼게 되면 답이 안 나오므로(...시력 많이 나쁘다, 그래서 기껏 산 부품 다 부숴먹는다, 힘이 좋아서) AAru군에게 맡겼고 그가 새로 시스템을 구성해준 덕에 이제까지 잘 사용해오고 있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pc를 사용하다보면 상태가 나빠지는 법. 그때마다 적절하게 대처해줬으면 몰라도 내 신조는 "귀찮다. 나중에 포멧할란다"주의이기에 이제까지 꾸역꾸역 사용해오다 결국 키보드와 마우스가 새로 온 그 날에 작업을 강행하게 된 것이었다
사실 usb키보드에 젠더를 꽃으면 되긴 하지만 이놈의 희한한 미니키보드. 젠더를 꽃아도 인식을 안 하고 죽어라 usb에서만 인식하는 바람에, 게다가 미니이다보니 키보드 적응이 어려워 골치를 썩이던 중에 구입한 큐센 마우스키보드 세트. 달아놓으니 죽여준다. 무진장 편하다. 그러고보니 이거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거였다(...)
그렇게 하드웨어가 장만되어 포멧을 하려 유적을 발굴하니 두 가지의 유적이 나오더라. AAru군이 만들어놓은 고스트. 서울로 보내기 전에 만들어놓은 통합윈도우. 뒤져보니 고스트cd가 안 보인다. 에라, 모르겠다. 내 통합윈도우로 밀자. 뭐, 이런 결정으로 밀기 시작. 사실 포멧에는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지만 아무래도 이것저것 자잘하게 해 줘야 할 게 많기때문에 시간을 더 잡아먹는 셈이지만 그래도 한쪽에서는 열심히 돌아가고 본인은 ndsl하며 틈틈이 화면을 지켜보는 걸로 해결되었다. 그러다보니 3시간은 가볍게 지나가더라. ...역시 고스트 쓸 걸 그랬나...;; 고스트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그래픽드라이버같은 갱신되는 드라이버는 어차피 새로 깔아야하니 그게 그건가...
결국 밤늦게 작업은 끝났고 이번에는 설치할 프로그램도 줄여보고 버젼을 바꿔보는 등의 작업을 단행한 끝에 현재의 시스템이 구성된 건 좋은데.... 젠장, msn 따로 메신져 패키지 안 내놓고 이젠 통합패키지로 사람을 골탕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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