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관리. 생각해보면 좀 까다로운 건 사실이다. 스스로가 정한 자신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매일같이 포스트를 작성하고 그 기억을 차곡차곡 기록하여 나간다지만 가끔은 일상에 지쳐 잊을 수도 있고, 잊고 싶은 것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지만 여타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누군가가 자신과의 반대되는 입장이라며 대놓고 삿대질하는 등의 험난한 블로그 역정(?)은 겪지않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마 그것이 두렵기 때문에 메타 블로그 수집 사이트에도 이 블로그만큼은 제외하고 다른 미러 블로그를 올려두고 있을 정도니까
그런데 요즘 이 메타블로그 수집 사이트들이 좀 이상하다. 이전과 달리 잦은 에러에 시달리고 특정 주제에 너무 민감하며 제대로 피드를 받아오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겪는데 이게 단순히 해당 사이트만의 문제인지 그렇지 않으면 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현재 난 올블로그에 이글루스와 티스토리를 올려두고 있는데 이글루스는 공개된 글들만 착실히 피드 수집을 하고 있지만 티스토리는 지난달 말 이후부터는 전혀 피드 수집을 못 하고 있기에 결국 치워버렸다. 하긴 티스토리쪽이 일주일에 한번씩 대대적인 백업->복구 테스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보니 데이터들이 엉망이긴 하지. 그래서 이번에는 이올린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올린으로 포스트를 공개하는 걸 습관화하지 못한 내가 일일이 티스토리의 포스트들을 이올린으로 발행할 리 만무하다. 어차피 일주일 뒤면 카페24계정을 또 덮어써야 하는데
가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사람이 그리워질 때가 있지만 아무래도 이 블로그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오는 사람들만 오는 사적인 공간이다보니 무언가의 의견을 나눌만큼의 그릇은 못 되는 모양이다. 그래도 작년 봄에 이글루스를 나와 태터를 설치하면서 "백업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신념을 져버리고 어느 새 메인의 역할을 하게 될 만큼 이 블로그는 내게 있어 너무나 소중한 곳이 되어버린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메타 사이트나 검색엔진에의 노출을 꺼리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석달정도 더 지나면 계정을 구입하여 나온 지 꼭 1년째가 된다. 그 1년동안 이글루스는 몰라보게 많이 변했으며 나 역시 그 변화에 따라 태터에 적응하며 이글루스를 운영해 왔고 이제는 티스토리까지 손대기 시작했다(티스토리 자체가 태터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그다지 힘든 건 없지만) 후회하지는 않지만 가끔 이글루스가 그리워지곤 하는 건 아무래도 1년의 시간보다 2년의 시간이 더 깊어서인지도 모르겠다
그나저나 올블로그. 이번 연휴 때 영 상태가 말이 아니던데 왜 저러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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