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는 지름신의 강림이 잦아서 곤란하다. 사실 이렇게까지 온라인 게임에 돈을 부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생각외로 여기저기에 들어가는 돈을 보면 요즘 말로 안구에 습기가 차오른다. 여하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데브캣은 야금야금 소비자에게서 확실히 투자한 돈을 회수해가고 있는 걸 보면 게임제작보다는 마케팅에 더 천부적인 소질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드니까.
1, 종족지지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어시스턴트카드 vs 베이직카드. 어시카드는 환생불가에 훗날 자이언트가 나왔을 때 종족지지철회를 하게 되면 사라지는 일명 "체험카드"인 셈이다. 그래도 공짜로 은행의 금고가 200만골드가 늘어나고 인벤이 더 늘어난다는 것은 꽤 좋은 일이기는 하다. 비유를 하자면 위탁 보육같은 것? 마찬가지로 베이직 카드는 종족지지를 하지 않으면 결국 돈을 주고 사야하는 거지만 굳이 종족지지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셋째 캐릭터가 태어나는 셈이다. 현재 20% 세일을 하고 있기도 하고 현재로서는 종족지지를 하지 않아도 필리아에서 하나 더 생활할 수 있는데다 필수퀘스트를 모두 끝내고 자유로워지면 반호르 상주 캐릭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아...갈등되네.
2, 요즘 들어 느끼는 것이지만 에린의 요소요소에 부 캐릭터가 박혀있으면 상당히 편하다. 실제로 AAru군의 경우, 자유행동 1, 던바튼 2, 티르코네일 3, 반호르 1, 이멘마하 2, 센마이 평원 1, 이리아의 캘라캠프 1, 필리아 1, 울라환생존 1, 이리아환생존 1, 저승 1, 케오섬 1 등 요소요소에 캐릭터가 배치되어 있기에 동물캐릭터와 원격은행권만 있으면 편하게 물건을 옮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저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투자를 해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처음 부캐인 라무로뉴를 만들었을 때는 "던바튼에만 하나 있으면 장땡"이라는 주의였는데 어느 새 필요한 지역이 하나 둘 씩 늘어가는 걸 보면 아이러니 하다. 요즘 가장 캐릭터 상주의 필요성이 느껴지는 곳은 반호르. 98%의 아이데른 영감님의 수리를 도맡아서 해 줄 캐릭터가 필요한데... 매번 라무로뉴를 던바튼에서 반호르로 끌어내리는 것도 일이고 하여 위의 어시스턴트 vs 베이직의 갈등을 더 느낀다
3, 그들 말로는 시즌2 G5 챕터1이라지만 내게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네이밍 센스이기에 시즌2 챕터4로 묶어 불러버린다. 그나저나 요즘 제작사의 떡밥작전이 좀 과하다는 듯한 생각이 드는 게 책을 구입하면 주는 게 상당히 파격적(엑스트라 4주/서러브레드-가장 인기가 있고 각각 현금가 약 1만원정도)인데다 지난 이벤트에서 사용하는 메일주소를 써 넣으면 펫 쿠폰을 살포한다고 하지를 않나, 종족지지를 통하여 환생은 불가능하지만 창고캐릭터용으로 쓸 수 있는 베이직카드를 뿌리지를 않나... 물론 데이터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시즌 초기이니 대대적인 이벤트는 필수적이지만 최근의 이런 양상은 어째 좀 불안한 느낌을 갖게 한다. 지난 제작자가 신임 제작자에게 넘긴 공백을 그가 메꾸기 버겹기에 이런 쪽으로라도 하여 눈을 돌리자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대강대강하는 거 이걸로 참아주세요"인지, 훗날 종족 대 종족의 싸움에서 숫적 우위를 점해두고 테스트를 해 볼 생각인지... 알 수가 없다.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있지만 공짜이기에 더 찜찜함과 불안을 느끼는 건 사회생활을 해 본 탓이려나...-_-;; 세상에는 절대로 공짜가 없으니까
4, 프로모션 동영상이 떴는데 아니, 저넘의 엘프는 어쩌자고 카루숲에 혼자 널부러져 있대냐? 다리도 처음에는 없었다가 생기는 거 같더만? 혹시 문스톤을 이용한 거 아녀? 아니지, 필수퀘스트를 끝내면 대륙이동이 가능하니까 대륙이동으로 왔을지도... 아니다, 대륙이동을 해 봤자 엘프는 배를 타지 않는 이상, 필리아를 벗어난 적이 없기 때문에 캠프로 가지 못하고 도로 필리아로 떨어질텐데-_-;; 뭐, 영상이니 잊어버려야지. 대체적으로 엘프의 우위능력에 대한 것을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라
5, 베이직카드를 만들든 어시카드를 만들든 일단 하나 만들어야 하니 외모를 정해봤다. 사실 헤어컬러때문에 프리미엄을 해야겠지만 본캐도 7번 환생중에 딱 두 번 한 프리미엄을 부캐가 할 수는 없다. 그런 이유로 대충 보라색을 테마로 정해봤는데... 이걸로 아브제국의 왕족이 하나 더 늘겠구먼, 쯥 이름도 그 틀에 맞추어 지으려니 책을 좀 찾아봐도 썩 좋은 이름이 나오지 않아 결국 8왕가의 이름 중 하나를 쓰게 될 것 같다. 그나마 좀 부르기 편한 걸로.
6, 일단 오는 7월 2일에 바울 3인을 깨기로 했으니 그 준비를 해야할 듯 하다. 우선 기본적으로 토요일까지 축포 200~300개를 뽑고(...워낙 잘 죽어서...-_-) 토요일 오후쯤에 나 과장 일결제를 끊어 나과장에게 20살 악세사리를 뜯어낸 후, 엘프 캐릭터를 제작하여 필수퀘스트를 한 다음, 엘프를 반호르에 던져 새로운 거점을 하나 만드는 것. 이후는 라마쥬가 반호르에서 광을 캐든 미리 바울에 올라가 퍼져 자고 있든 그건 이후에 생각할 문제고. 그 전에 라무로뉴 안에 있는 솜씨셋을 미리 펫에 옮겨놔야겠구먼. 기회가 되면 엘프 캐릭터에게 자이언트셋을 입혀놓고 고양이 인벤을 좀 비우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고. 여하간 토요일이 되면 할 일이 많을 듯 하다. 그나저나 바울에 가기 전에 AAru군에게 어드깃과 파티깃 좀 얻어놔야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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