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좋아졌다는 걸 문득 느끼는 게 한/일 동시발매가 되는 PS2 게임타이틀을 보면서일 듯 하다. 그렇다고 정식발매 되는 것들이 "한글화"라는 어머어마한 댓가를 치르는 것이 아닌, 패키지와 메뉴얼만 한글화를 하고 내용은 JP를 그대로 갖고와 판다는 것만 해도 납득이 가는 선에서 끝나기 깨문이라고 할까. 혹자는 "국내에 정식발매가 되는 물품은 한글화를 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니냐"라고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회사에서는 무지막지한 패널티를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누가 좋으라고 한글화를 하겠는가, 현 시점같이 PS2 타이틀 시장이 빈사직전인데.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쉽기는 하지만 일판과 거의 엇비슷한 가격에 나와주는 정발만 하더라도 감지덕지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전작과 이번작을 좀 생각해보자면....
1, 어라? 타이틀이 실메리아라는 건 전작의 시간 제한이 있던 브람스 성의 브람스가 잡아 가두고 있는 그 실메리아같은데, 브람스는 어디가고 웬 이상한 애들만 줄줄이 나오는 것 같다? 게다가 레나스와 플라티나였듯 이쪽도 아리샤와 실메리아인 분위기인데 인간의 모습일 때의 인연이 참 질기겠구나. 그런데 오프닝 동영상을 보니 주인공인 아리샤 몸에 여러 수많은 혼들이 외치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은, 아리샤는 강령술사냐...?(실메리아가 혼이라도 데리고 있었나)
2, 전작도 그렇지만 이번작도 아마 버튼연타로 인한 무지막지한 콤보를 선보일 것 같다. 보통 마법사들이 영창에서 발동까지 시간이 걸리니 마법사를 먼저 셋팅시키고 다음으로 대검-중검-기타로 밀어넣는 방식을 사용하고 싶어질지도. 그나저나 이 시리즈를 하면 딱 하나 기계에 피해를 끼치는 게 있는데 내 경우는 버튼을 비비듯 연타하는 경향이 짙어 패드가 오래 버티기 힘들다.
3, 실메리아의 성우는 페이트/스테이나이트의 세이버이며 성계시리즈에서 촉망받는 백상장 공주님인 카와스미 아야코씨인 듯 하고, 아리샤 성우는 건담W의 리리나 피스크레프트역의 성우(이름 잊어버렸...)인 듯 하다. 두 공주님이 한 몸에서 세력권 싸움이라도 하겠다는 건가, 크하하하하. 전작을 생각한다면 아리는 레나스와 같은 성우일 듯 하고. 이 게임은 성우 목소리 듣는 재미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런데 공략사이트를 돌아보니 오딘이 무슨 뻘짓을 해서 실메리아와 아리샤가 한 몸에서 정신교환으로 오락가락하게 되었다는 것 같은데, 3배 빠르신 그분, 대체 무슨 짓을 한 건가?
4, 전작의 스토커인 레저드 바레스는 당연히 나오는 것 같고(그것도 초반에) 아류제나 멜티나도 나오나? 레저드의 경우는 아마 시간이 상당히 오래전의 일이었을테니 그 스토커같은 성격으로 보아 별로 기대는 하고 있지 않지만 나이가 젊으니 그나마 좀 정상적일지도 모르겠고 나오게 된다면 아류제나 멜티나는 어떻게 나오는가 모르겠다. 그나저나 레저드. 설마 500년 하고도 훨씬 이전부터 발키리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해 왔다는 건 아니겠지? 아직 젊으니 당연하게도 미칠듯한 맵의 집(레저드 바레스의 탑)따윈 갖고 있지도 않았겠고
5, 아리샤의 집은 디팡. 그리고 왕의 이름은 발바롯사. 전작의 망실도시 디팡의 그 디팡? 기억하기로 맵 처음에 죽여도 죽여도 끝까지 살아남은 그 불굴의 체력 및 마법을 보유한(경험치나 돈도 안 주더라, 쳇) 그 발바롯사인가-_-;; 아마 시간전이장치로 레나스가 아리의 행각을 본 그 도시 같은데... 아마 아리와 함께 돌아다니고 있던 게 멜티나와 아류제였던가... 적으로 만날지도 모르겠구먼, 멜티나와 아류제
은근히 기대가 되지만 집의 기계가....기계가...어흑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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