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운국 이야기 7화. 결국 1권-시작의 바람은 붉게, 가 이번화로 종료되고 다음주부터는 2권 황금의 약속이 시작된다.
이번화의 포인트는 역시나 "블랙스 준장, 3배 빠른 그분을 압도하는 파워!"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1, 애니에서 유달리 많이 보여주는 정란과 류휘의 어린시절. 정란이야 소년기를 갓 벗어나려는 중이었는지 성우의 변화가 없는데 류휘의 경우는 어린시절과 현재의 성우변화가 있다. ...솔직히 변화가 너무 심했다-_-;; 울보 소년이 어쩌자고 저런 열혈청년으로 변신할 수 있는지... 그러고보니 세키씨의 소년 역할을 본 게 14~15세의 에반게리온 토우지 정도였던가?
2, 수려를 구한 건 좋았지만 모 씨가 먹여놓은 독때문에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그녀. 과연 모 씨는 어떤 독을 먹인 것일까? 물론 이 작품의 출연진 모두가 이 사람에게 놀아나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애니로 보니 더더욱 확실해진다. 요즘의 어떤 사건으로 평가가 상당히 내려간 상태지만, 세키씨의 경우는 저렇게 "얼굴 곱상한 미청년"은 괴리감이 생긴다. 다른 여성팬들은 어떻게 볼 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G건담의 도몬 캇슈(따지자면 이쪽도 미청년은 되나?)나 엘프를 사냥하는 자들의 쥰페이가 딱이다. 길 하나밖에 모르고 그 길을 위해 걸리적거리는 건 모두 쓸어버리고 목표하는 바를 향해 나아가는 것. 역시 이런 게 내 취향인 듯. 따지고 보면 나 자신이 "열혈 바보"라는 걸 좋아하는 걸지도. 기동깡패 건달 시드의 이자크 같은 경우는 전혀 열혈이 아니니 보면서도 점점 인상이 구겨지고, 채운국의 경우는 상당한 미청년이라 역시 인상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 약간 어린아이같은 면의 연기는 본인의 성격 같아 보여 꽤 괜찮지만.
3, 역시나 채운국 최강은 블랙스 준장인 소 태사. 독을 먹인 것도 그였으며, 해독제를 미끼로 류휘에게 왕이 되도록 강요한 것도 그였으니 모든 것은 그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난 셈. 그가 말하는 약속이 스치듯 지나가는 장면으로 보건데 초대 채운국 국왕과 한 것 같은데 초대국왕의 후손은 어디가 쓸어버리고 자신과 같은 눈동자를 한 후손(...웹에서 보니 이 영감님이 자씨 성을 가진 신선이란다)이 왕위를 잇고 있는건가? 3배 빠르신 그분도 이 영감님 앞에서는 이만 득득 갈 뿐이다. 딸과 가신(이라고 쓰고 양자라고 읽는다)의 목숨이 담보로 잡혀있으니 별 수 없겠군. 음...이거 구성 잘 시키면 론드벨 하나 나오겠네? 블랙스 준장에, 샤아에, 시시오 가이에, 도몬 캇슈에, 마성의 프레이+스텔라.
4, 우울해서 정원에 나와있는 류휘를 보고 정란은 옛 생각을 하며 바라볼 수 밖에 없다. 이제는 대놓고 형이라고 칭할 수 없으니 위로 해 줄 수도 없고, 조언을 해 줄 수도 없는 입장이니 이해가 간다. 그런데 소설을 보면 가끔 "형님다운 면"을 보이기도 하던데 애니에서도 가능하려나 모르겠다.
5, 들어올 때는 엄청난 인원의 마중에 들어오던 수려가 나갈 때는 극히 적은 인원의 배웅을 받고 나온다. 이것으로서 수려의 아르바이트는 끝이 났지만,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려나 모르겠다. 만찬이고 무투대회고 간에 수려가 왕궁을 활보하며 다니거나 공식석상에 제법 얼굴을 비췄기 때문에 훗날 수려가 관리가 되었을 때 사건이 더욱 꼬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딱 잘라 말하지면 "희대의 스캔들"의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 여자의 변신은 무죄, 라고 우긴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제작진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할 것인지....
다음주부터는 낭연청이 등장하겠구먼. 성우진에 변화가 없으면 황상서는 7명의 딸을 가진 딸부자 아저씨에, 홍상서는 전 티탄즈의 앨리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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