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태터앤컴퍼니 제휴해 개방형 블로그 선봬

결국 태터툴즈가 가입형블로그 서비스를 오픈하는 모양이다. 확실히 설치형은 자유, 라는 매력이 있지만 어째 하나의 섬 같은 분위기가 넘치기 때문에 내가 이글루스에서 계정을 구입하고 태터로 넘어와도 이글루스의 사람들을 잊지 못하고 찾아다니는 것을 보면 나도 "외로운 섬"을 견디기는 힘들었던 모양이다. 이글루스가 SKCS에게 넘어간다고 했을 때, 이곳저곳에서 무료분양을 하는 것을 보기도 했지만 결국 한사람의 유인도를 선택한 이유는 "자유"라는 점을 더 크게 보왔기 때문일 것이다.

다음은 서버를 제공해주고, Tnc는 기술을 제공하여 메일인증으로 가입자를 받아들여 서비스를 하는 게 골자인 것 같은데 매력이 상당한 것이 상당한 용량, TnC의 어플리케이션의 자유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걸 보니 어째 다음이 SKCS를 노리고 이런 일을 진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SKCS가 이글루스를 인수하여 네이트와 싸이의 제휴로 블로그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싶어한다는 것은 블로그를 조금이라도 하고 있고, 관심이 있다면 눈에 뻔히 보이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걸 다른 회사가 뻔히 눈뜨고 보고 있을 리 없다. 그래서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있다고 할 수 있는 TnC에 몇 가지 조건을 걸어 손을 내밀었을 것이고, 마침 설치형에서 가입형에 대해 생각이 많았던 TnC로서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기에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이것으로 이글루스와 태터툴즈의 양자구도가 성립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어째 이글루스가 무진장 불리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아무래도 스트리밍용량이라거나 모회사의 악평 등이 있어서일까? 개인적으로 이글루스를 사용하면서도 전혀 용량문제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는데...으음....

아마 5월 25일부터 정식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시작하면 gmail이후로 가장 인기많은 테스트 초대장이 될지도 모르겠다. 나도 시험삼아 메일주소를 몇 개 입력시켜 둔 상태이고.

하지만 가입형을 쓰다보니 한 가지 배운 게 있다면, 아무리 자유와 의무를 추구한다 할지라도 결국 가입자는 회사의 의도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자유와 의무를 기치로 내걸고 있으나 과연 어디까지의 그것이 자신의 의도대로 할 수 있을 것인가, 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게 따진다면 가장 속 편한 것이 설치형이 아닐까. 그리고 다음이 어디까지 사용자를 위해줄 지도 모를 일이니까. 일단 SKCS만큼 크니까. 아, 그렇게 따지면 TnC도 마찬가지가 되나? 일단 기업이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그나저나 SKCS, 기껏 돈 주고 이글루스를 샀더니 다음이 저렇게 어퍼컷을 날렸으니 그 후유증이 좀 있겠군. 다음은 네이버가 스매쉬를 먹일 차례인가?

덤 : 현재 egloos2tt와 bgloos가 이글루스에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둘 다 막혔나보구먼. 5월 1일에 잽싸게 백업하길 잘 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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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9 20:00 2006/05/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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